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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성가가 아름다운 미사!
서 마리아 추천 0 조회 89 18.06.04 00: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난, 성가가  아름다운  미사참례를 너무 좋아한다.

 

한 3,4년간 아름다운 성가가 있는 미사에 너무 곺았던 것 같다.

첫 입교 할 때와 세례 받을 때의 성당에서는 줄곧 성가대를 하였다. 예비자 때부터!

인도자인 친구가 성가대였고, 그 친구의 언니는 옛날 통합하기 전 (대구 가톨릭 대 전신)효성여대 성악과 재학생이었기에, 59년-63년 2월까지 열심히 성가대활동을 하였다.

성악과 전임강사이시고 서구적인 얼굴을 가지신 분이신 이종철선생님께서 지도해주셨는데,

음성이 상당히 고운 '테너'이셨다.

그리고 67년 7월- 68년 연말까지는 서울 명동 합창단에도 잠시 있었다.

 

내가  있던 많은 성당이 성가를 아주 잘하는 곳이었다.

서울청담, 서울 자양동, 성남 상대원, 분당요한 등등

 

정말 미사를 깊은 기도 속에서 내면 깊숙이 스며오는 '천상노래'로  봉헌할 때가 많아었다. 해서 집에서도 우울한 심정일 때 성가를 부르면서 기도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요 몇년 동안에는 성가가 너무 듣기 괴로울 때가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새벽미사에 참례할 때가 많았었다.

아예 좀 부족한 상태로 있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었다.

 

 2004년도 부활 다음날부터는 독일 쾰른교구 소속의 조그만 도시에서 한 3 개월간 지냈는데 옛날 세례 성당에서 부르던  라띤어 성가라든지, 하이든 미사곡, 슈베르트 미사곡 등을 많이 해서 너무 행복한 주일 미사들이었다. *그리스도 성체성혈 축일 때는 개신교와 합동으로 시청광장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성체거동 행사가 있었는데, (개신교는 말씀의 전례까지만 같이 참석하였고, 성찬의 전례때는 잠시 사라졌다가 '성체거동' 행렬 때는 또 함께 성당까지 같이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

 정말 한 형제처럼 행사를 거행하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성령강림 축일 때는 남독에 있는 비스성당에 갔는데 오케스트라 반주로 너무도 거룩한 장엄미사에 참례하였는데 참으로 행복하였다. 난 흠잉으로 화답도 하면서 기쁨에 넘치는 미사였다.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 중이었는데 그 성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말 오묘하신 주님의 인도 였다.

유럽은 대부분의 공휴일이 3일 또는 4,5일간 예수님과 관련된 날이었다. 예수 승천 축일 때도 3일간, 그리스도 성체성혈축일은 한 5일간 이었던 것으로기억 된다. 부활절은 따로 직장인들도 부활휴가기간으로 한 7,8일 또는 열흘 정도의 연휴가 계속되기도 하였다. 조카 손녀의 첫영성체때도 가족석을 한 가족에게 2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해 놓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성당입구에 성가책 상자가 있어서 빈손으로 와서는사용후 다시 원래 자리로 갖다 놓으면 되었다. 모두 제가 아는  노래라서 너무행복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전세계의 전례가 같아서 같은 복음과 말씀이 선포되는 것처럼 ,

 나라마다 독특한 '국악 미사'도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지만, 구수한 된장을 먹는 것 같은 기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서 지난 주일 오후에는 '하우현 성당'에 국악성가를 연주하러 같다.

오랫만에 심금이 '탁∼'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영성체 후에도 반주단만 고요히 연주하는 성스러움도 있었기에 내 안에 모신 주님을 정말 고이 모실 수 있었다.

 그 국악성가 상임 합창 지휘자는 우리 본당교우지만 그 곳에 매어 있어서, 본당 활동을 못하는 것이 너무 유감이었다. 실로 오랬만에 아무 분심없이 평화와 은총으로가득한 미사 봉헌을하여 감사했는데 오늘도 성경 특강을 듣기위해 분당요한에 갔는데 성서봉사자 두사람이 선창을 하고 모든 신자들이 너무도 크고 우렁차게 성가를 잘 불러서 정말 행복했다.

 아마도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한 분들이라 성가도 더욱 더 잘부르는 것 같았다.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많은 '성서공부 제자들이' 성서강의 봉사자가 되어 있어서 더욱 행복했고, 신학교 은사신부님도 뵙고하여

 진정으로기쁜 날이 되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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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6.04 03:28

    첫댓글 나의 친언니의 손녀가 첫영성체를 하게되었고 나의 회갑과 겹쳐 막내동생과 함께 나를 초대한 것임.언니는67년에 파독 간호사로 갔고, 막내동생(71세)은 75년도에 갔음.며느리만 가톨릭 신자라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어려웠으나 우리는 전세계가 같은 전례를 하니 정말 한 하느님이요. 하나된 교회의 교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18.06.04 23:27

    저희본당도~성가가 아름다운 미사가되도록 진짜 노력해야겠어요^^

  • 18.06.05 07:01

    점점 평화있음을 그껴집니다.
    하느님보시기에 그얼마나
    흐뭇해하심을~^^빛과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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