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그냥 우드득...옷과 몇가지 필요한 것을 챙겨서 집을 나왔다.
막상 나오니 갈곳이 어디더냐!
마음은 호두마을로~~
2틀동안 호두마을 다녀왔다.
여전히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개울이 흐르는 물과 푸른 나무들..
자연은 깨달은 이처럼 너무나 고요하고 향기롭다.
힘든 마음이 뭔가...... 숙고해 본다.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었나...
그것은 가족들과의 과거기억과 그 상처들이다.
그것이 너무나 커서 감당할 수가 없었다.
지인에 행동이 자극이 되어 일어난 일이었다.
인생을 돌아보면 온통 얼룩진 과거와 상처입은 기억들 뿐이다.
몇 년 수행한다고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었다.
이론적으로야 뭐 고통은 없는 거라고 ...하면서 얼마나 떠들었나 ..
그러면서도 막상 닥치면 개념에 빠져 버리고 그만 뒤집어 지고 마는 현실앞에
어찌 할 줄 모르고 힘들어 하고...
스님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든가요?
수행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발전도 느리고...안다해도 안되고..
사무장 스님은 말씀하신다.
'빠라마타를 알아가면 마음이 바른견해로 바뀐다고'...
그 말씀 한마디에 뻥 ~~~
실재을 알아가면 거기엔 고통이 없는데
그 놈에 생각이 끼어들어 훼방을 놓고 간다는 것을...
생각이 얼마나.... 교묘하게 들어 오는지
'도저히 힘들다'는 그 한생각이 것잡을 수 없게 하고,
온갖 낄레사 커지는 것이 마음에 성질이다.
원인..결과...빠라마타...
느낌....그러함...대상...마음.....등등....
퍼즐 조각을 맞추자 전체가 보인다.
그래서
상처입은 기억들 한방에 날려 버렸다... ~~~~훅~~~~^^
단지 개념인 것을...
이젠 달라질 것 같다.
개념에 속지 말고,
그것의 실재(빠라마타)를 알아감으로써 이해가 온다.
왜 도경스님께서 그렇게 실재를 강조하시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도경스님 기뻐요..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요..
이젠 삶의 상황에 빠지지 않고,
둑카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어려운 일도 피하지 않고 극복 할거예요.
이런 말들이 마음에서 떠 오르는 걸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풀벌레 소리와 물소리 ...그 밤의 매혹적인 숲향기...
여름 휴가 다녀온 기분이 들고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첫댓글 사야도 인터뷰 법문에 기억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기억때문에 고통받는다면 그건 미친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말씀이 좀 과격하시지만, 정말 기억은 실재하지 않는 것인데 마치 그 기억이 지금 여기에
있는양 마음이 반응합니다.
미친 것이란 사야도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 모두 기억에서 자유로와 지기를.
사두() 사두() 사두()
도저히 힘들다는 그 한생각에 고통 번뇌 서러움이 물밀듯이 다가왔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빠라마타를 이해한 순간 훅 사라졌다는 말에는 부러울따름이구요
지혜가 일을 하셨군요
함께 기뻐합니다^^
와~~..기뻐요^^* 마치 제가 깨우친 듯이.._()()_
ㅎㅎ~
참 잘 했었요~ 동글뱅이 다섯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