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전국빙벽등반 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전날 29일 예선 경기를 마치고 결선에 올라온 26명의 남녀 빙벽등반선수들의 결선 경기가 30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 날 결선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500여명의 관람객이 붐벼 성원을 이루었으며 취재를 하기 위한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경기 못지않게 뜨거웠다.
대회진행사회를 담당한 김병구(38. 산악인)씨는 “남녀 결선경기는 제한시간 7분 안에 완등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고, 완등자가 복수가 되면 슈퍼파이널 경기로써 빨리 완등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되는 설명에서, “전국 대회 수준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며 “오늘 결선에 오른 남녀 선수들의 등반 실력은 최상위 수준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를 참고하여 루트세터들이 루트를 세팅 했는데, 그들의 말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며 등반 난이도를 최상위 수준으로 높였다”라고 말했다.
이 날 경기는 여성일반부 결선부터 시작되었는데 남녀 우승은 각각 강형완(40남. 경기 한산악회)씨와 신윤선(26여. 대구 대구파워클라이밍센터)씨가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