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사막 마을
사막 마을을 지난다. 사막에 집을 지어 줬더니 양들을 집에 넣어 기르고 사람들은 바깥에 천막 치고 살더란다. 습관 때문이다. 그만큼 습관이 중요하다. 사막 마을에 잠시 멈추기도 했다. 그래도 벽돌로 잘 지어 놓은 집들이다. 이곳 주민도 지나간다. 요르단은 GNP가 5천불이다. 마지막 남은 한 마리의 양을 잡아 손님을 대접하는 나라다. 상점 주인이 가게문을 열어놓고 옆의 상당에 가서 기도한다. 그 만큼 넉넉한 인심이다. 치안이 안전한 나라다. 금주로 조용한 나라다. 가정 중심인 나라다. 남편들이 일찍 들어온다. 베두인 살람살이는 간단해서 이삿짐이 당나귀 3마리에 다 실린다. 베두인 가정을 사막에서 본다. 낙타도 있다. 요르단 넓이는 남한과 비슷하다. 여름은 45도다. 지금이 여행 적기다. 전 국토 70%가 볼모지다. 한국은 70%가 산이다. 주목받지 못해서 행복한 나라다. 5대째 왕정이 정치를 장악하고 있단다. 왕은 국회해산, 장관해산 권한이 있단다. 다 잘라 버리고 왕이 통치하기도 한단다. 요르단은 기름이 안 난다. 그래서 주변에서 무관심하다. 2천만년 전부터 북동쪽으로 이동해서 사막산이 생겼다. 남서쪽으로 이동하면서는 아프리카가 탄생했다. 아카바, 홍해, 요르단, 갈릴리 바다로 나뉘어졌다. 사막 식물이 자라는 곳은 와디다. 비 올 때 물이 흐르는 사막 계곡이다. 요르단 광야 체험은 참으로 보람된 여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