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불교방송 주최 L.A. 불교인의 밤 행사 성료
2004년 1월호
2003년 12월 5일 'L.A. 불교인의 밤' 행사가 이 지역 도안, 현철, 현일, 범경, 종매, 성해, 진각, 성도, 대련, 일아, 태호스님 등과 버지니아 보림사 경암스님, 미주불교방송 이사장 법륜스님, 경주에서 온 법명스님, 가수 김흥국, 태고사 미국인 무량스님, UCLA 버스웰 교수 부부, 대회장 정정달 법사, 행사준비위원장 김수근 법사, 불교방송 운영위원장 이강준 법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불교방송(이 사장:법륜스님) 주최,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 미주불교법사회, 동국대학교 밎 총동문회 후원으로 L.A. 성소피아 성당 강당에서 열렸다.
1997년 미주한국불교방송 주최로 열린 불교인의 밤 행사이후 L.A.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10 티켓을 판매한 가운데 700여명의 참석으로 시작 전부터 행사장은 열기가 높았다.
김수근 행사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불교인의 밤은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에 이어 이 행사 대회장인 정정달 법사가 대회사를 통해 "한국불교인들의 화합을 위해 한번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김수근, 이강준, 정정달이 마음을 내어 마련한 자리"라고 말하며 이 행사에 협조한 스님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원연합회 현인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또 미주불교방송이 재방송을 시잓한지 4주년을 맞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고 "불교언론 발전이 불교 발전에 지대한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무량스님은 " 전세계의 종교가 공존하는 이곳 L.A.에서 불교인으로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스웰 교수는 " 한국학생들을 많이 지도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대부분 기독교 배경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불교가 가능성이 큰데 정토회가 미국주류 불교 포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L.A. 총영사를 대신한 영사의 축사 대독, 미주불교법사회 강양우 법사 등이 축사를 했다.
법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L.A. 지역 스님들과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한 정정달, 이강준, 김수근 법사 세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불교신자가 아니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서울에서 온 최경숙 보살과 남가주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가 있었다.
1부가 끝나고 주최측에서 마련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반갑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2부는 가수 본국에서 온 김흥국씨가 나와 인사를 하고 '호랑나비' 등 2곡을 불렀다.
김흥국씨에 이어 경주에서 활동하는 법명스님이 참석자들을 지도하여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고 경품 추천이 이어졌다.
주최측에 의하면 불교방송 후원금으로 일만 달러를 기부한 사람 비롯하여 여러 후원금을 계산하면 총 5만 달러 정도가 수입되었고 비용은 2만 정도가 된다고 한다.
김흥국 노래나 부르지!
김흥국씨는 가수로 활동하지만 작년 대선때 정몽준 후보를 도으면서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정몽준 후보의 최측근 인사로 활동한 김씨의 언행은 잔치 분위기에 묻혀 박수도 받았지만 많은 문제가 있었다. 연애인 중에서 송해, 남진, ,현철, 엄앵란씨 등이 불교신자이지만 무대에 서서 불교인으로 당당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청중들의 공감을 받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이날 노래하는 가수로 온 김흥국씨는 노래 대신에 할 말 못할말을 구별없이 40여분이나 해 댔다. 노래는 겨우 두 곡 정도 불렀다. 노래로 살아가는 가수가 노래를 부를만한 밴드나 연주자가 없어 노래를 망설이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김씨는 횡설 수설 말이 많았고 그 내용도 수준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말을 잘못하면 당장 언론에 보도 된다고" 언론에 주목을 받는 사람처럼 자기 자신을 은근히 소개한 그는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구별 능력이 없는 것 같았다. "스님 천명, 만명 역할을 하기 때문에 3배를 하고 싶다"고 어느 스님이 전화를 했다는 대목은 우스개 소리로 넘어갈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라고 한다."고 한다면서 정치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할 때는 마땅히 경고를 주어야 했고 "스님이 여자를 밝힌다."는 발언은 당장 그를 무대에서 끌어내려야 할 발언이었다. 김씨는 자리가 수 백명이 참석한 공개석상인지 친구 몇 사람이 둘러 앉아 잡담하는 자리인지를 분간해었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