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프라인 강연회를 참석했습니다.
마포 강연회는 고수분들이 많이 오셔서 좀 더 의미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꿈을향해달리자님의 IMF를 겪으면서 산경험에서 온 진솔한 이야기들, 예쁜새댁님의 차에대한 이야기, 투자심리주치의님의 좋은 말씀 등 고수님들의 좋은 조언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요즘에 먼 곳을 갔다 온 이후로, 차트를 봐도, 기업분석을 해도, 책을 읽어도 뭔가 자꾸만 빠진듯 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아빠님 강연회를 듣고 오니 그동안 잃었던 감을 되찾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아빠님한테서 얻는 열정은 강연회 장에서만 얻는 특권 인 것 같습니다. 지금 주위의 평범한 사람들, 돈 못버는 사람들, 숲을 못보고 나무만 보는 사람들, 밥벌이만 하고 사는 열정이 없는 사람들의 말에 점점 귀기울였던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 번 강연회로 제가 왜 그렇게 강연회를 쫓아 다녔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고생하신 아빠님과 운영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의 중 자기소개를 하면서 저의 뇌리를 스치게 했던 '깊은바다' 님의 말씀으로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진리는 가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가 더 어렵다."
주식투자에서 진리란 무엇인가 생각 해 보는 기회였습니다.
<< 요점정리>>
* 900P에 매수한 외국인 두배 가는데 왜 팔까?
* 외국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주식은?
* '존리' 현금 보유하지마라! 마켓 타이밍을 정확히 잡기는 불가능하다.
* 깡통 나봐야 안다. 지금 안났어도 겸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날 수 있다.
* 남한테 주식 권하지 마라. 조정 들어 올 때다. 남의 돈으로 매매하면 내의지대로 못한다.
* 우량주는 전기에 재미없다.
* 5년에 한번씩은 본전 준다. 장기투자가 답이다.
* 프로그램 매도 10조 넘었다, 오히려 선물시장이 커졌다는 호재 아닌가?
* 차트분석, 기술적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수급'이다. 본전을 줬다(전고점)는 것은 괜찮은 회사라는 뜻이다.
* 작전하는 회사들 중 집구석 괜찮은 회사들 없다.
* 전업투자 하지 말자. 직업을 갖자.
* 대박을 얻으려면 '버리는' 자세를 갖자. 내 것이 아니다 생각한다.
* 바닥은 없어 보인다.
* 주가는 EPS를 먹고 산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