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씨에는 흑(黑)씨가 없는 것 같다. 분명 있어야될 것인데 없다. 중간에 없어진 것임에 분명하다.
백제의 서부 지역에 흑치상지(黑齒常之)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다 아는 상식이다.
시 사람의 성은 무엇일까? 아무리 봐도 흑치(黑齒)인 것 같다. 이빨이 시커멓게 된 사람을 뜻한다.
이빨이 검다면 그 성을 "흑(黑)"과 "치(齒)"로 바꿔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치(齒)"씨가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흑(黑)"씨에 대해서는 그런 말이 없다. 다만 "검다"는 뜻으로 "현(玄)"씨, "칠(漆)"씨, 려(黎)"씨, "묵(墨)"씨가 있다. 그런데 현재 중국성에는 이 "흑(黑 : hei)"씨가 있다. 그렇다면 조선에서도 이 "흑(黑)"씨가 있어야 마땅하다.
어쨌든 "흑(黑)"씨이든, "치(齒)"씨이든, 그대로 "흑치(黑齒)"씨이든, "검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고대조선에 있었던 성이다.
서양에서도 많은 성씨 가운데 "검다"는 뜻의 "Black"씨가 있다. 이 "Black"씨는 유럽에서도 영국, 스콧틀랜드,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많이 있다 그 뿌리는 아마도 "Blacksmith"일 것이다. '대장장이'이되 '제철공'의 뜻이다. 여기서 그냥 'smith'라면 '대장장이'이되 '금속세공/장식공'을 말한다.
그렇다면 그 "Black"은 "smith"를 떼어 낸 성일 것이다. 이것은 제철공이든 공속세공이든, 대장장이로서 온 얼굴에 검은 먼지와 땀으로 가득 찬 모습이 떠오른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성씨 가운데서도 '검다'는 뜻을 가진 성들은 아마도 옛날에 '대장장이'업을 했을 것이다. 이들이 '구례/무안/강진"이라는 본관을 가졌으니, 그곳은 전라도이다. 본디 피부가 검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직업의 특성에서 붙여졌을 것이다.
본디 조선에서는 '흑(黑)'씨, 즉 'Black'[블랙]씨가 있었음을 말해주고도 남는다. 아프리카가 마한 땅이었고, 전라도였다는 패러다임에서는 더욱 타당성이 있다.
첫댓글 박사님! 반갑습니다. 서양의 '블랙'이란 성은 아마도 기원전 5-3세기에 아프리카의 반달족이 스페인, 이탈리아지방에 침공하여 오랫동안 있었는데 그 당시에 보급이 된 것으로 보고 잇습니다. '박사님 말씀대로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현재의 튀니지)는 지중해문화권이엇음에 '마한'의 권역이 확실한 것이고 나아가 모로코, 알제리까지 아우러는 지역이 '마한'일 것으로 보여지며 언어학의 연구에서 아프리카 전체의 문명을 개창한 것이 '환웅의 쿠시문명으로 보아도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성씨에 따른 좋은 연구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흑치씨는 그럼 리미아에 있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리미아도 반드시 팔도에 포함되어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