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1,2회 시험에서 식보기사를 딴 쿠닝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전공, 관련업무 종사자로써
기능사+3년 경력으로 기사에 응시했구요.
다행히도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혹시 제 글이 도움이 되실 분들이 계실까싶어서 글 올려봐요.
폰 작성에 근무 틈틈이 작성하오니 두서없는 점 감안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기
한달 반정도 부민사 책과 cbt 기출문제 7개년치를 프린트해서 공부했는데요.
한달 반 중에 제대로 공부한 기간은 한달 정도이고 처음에는 강의 등록해놓고 강의를 보겠다며 깔짝였는데 진도도 안나가고 비효율적인거 같아서 시험 한달 전부터 cbt 기출문제 풀이와 부민사 책 뒷편 풀이를 보며 시작했습니다.
한달 남은 시점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어쩔수없이 기출을 풀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정말.. 이게 뭔 소리인가 싶었어요.
공부 스타일이 기초를 다지고 그 위에 기출을 푸는 스타일이라 다른분들이 여러차례 보시는 동안 1
.5번 보면 많이 보는 정도의 속도라서 과연 이렇게 기출만 판다고 될 문제인가 싶었는데 정말 되더라구요. 기출만 풀겠다고 다짐했을땐 정말 막막했다죠... 🤣
제가 쓴 방법은 (대부분의 분들이 이렇게 하셨겠지만) 문제와 지문만 외우는 것이 아닌 문제가 주어지면 이 지문이 왜 답이고 나머지 지문이 왜 틀린지를 알고 암기하는 방식이였습니다.
반복되어 빈출되는 문제들은 당연히 1순위로 암기해야 할 내용이구요.
암기해야 할 내용들은 기억하기 쉽게 저만의 두문자를 따서 외웠습니다.
단순히 문제와 답만 외운다면 시간은 많이 단축되겠지만 다른 유형으로 나오게 된다면 분명 낮은 점수가 나올테니까요.
사람마다 방법의 차이가 있고 기출만 푸는 방법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든 장단점이 있으니 선택은 수험자 본인의 몫인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저는 워낙 공부하는 속도가 느려서 회독수를 늘리는 속독 방법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다른 분들이 기출문제 n년치를 3번이상 보셨다고 할때 저는 겨우 1번씩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어요. 속독대신 정독 스타일이고 암기할때 무조건 손으로 쓰고 그리는 스타일이라서 1번 보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각자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니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알아내셔서 적용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 실기시험
필기 시험보고 가채점 결과
80-60-70-85-80점 평균 75점 안정권이라서 바로 ㄱㅁㅎ 서울 특강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비전공이다 보니 현미경을 다루거나 도말평판, 병반분리 등을 해본적이 없어서 막막하던 차에
강의 등록해서 신청했고 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DVD 준비하려고 통근시간이나 근무중에 짬 날때 보려고 ㄷㄹㅇ 유료자료도 구매하고 보기도 했는데 눈의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시험 다가와서는 안봤고 ㄱㅁㅎ 특강때 받은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다음 내용부터는 실기 복원입니다.
저는 강원대 7월 25일 오전시험이였구요.
도착해서 수험자 대기실에 올라가 대기했습니다. 결시자 체크 후 비번호를 나눠줬고 인원 체크끝나자마자
바로 DVD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DVD
수박 덩굴마름병
국화 흰녹병
상추균핵병
사과 겹무늬썩음병
무 검은썩음병
✔오동나무 줄기마름병 (잘 몰라서 찍었어요)
✔포플러나무 갈색점무늬병(오답)
✔소나무 페스탈로치아 잎마름병(오답)
호접 무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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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좀나방(파 피해사진)
파총채(성충 사진)
고구마뿔나방(유충, 피해사진)
✔미끈이하늘소 (나무에 불룩한 모양이 두개 있어서 하늘소 종류라고 생각해서 찍었음.. 답 모름)
어스렝이나방( 털 송송난 유충 사진)
양배추가루진딧물(잎에 하얀 가루 피해사사진)
소나무좀(수피 안쪽 터널형성된 피해사진)
먹노린재(벼사진과 약충)
벼줄기굴파리( 벼 사진이 나왔고 잘 모르겠어서 기주가 벼인 해충으로 선택-보기에 벼 기주인 해충이 벼줄기굴파리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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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파네이트메틸 - 살균제
에스메톨라 클로르 - 제초제
클로마존 ~프레틸라클로르 - 제초제
폴펫 - 살균제
스피로테트라멧 - 살충제
✔클로펜테진 (펜디메탈린이였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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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vularia
Cladosp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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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올미
도꼬마리
깨풀
dvd는 이정도구요.. ✔ 표시는 몰라서 찍은 문제에요. 물론 제가 쓴 답도 틀릴 수 있다는 점..
작업형
dvd시험 끝나고 나서 대기실에 잠깐 대기하는 동안 실험복 입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작업형 순서는
농약계산(다같이) - 현미경-도말평판-병반분리-농약희석(유화제,수화제)
이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수험자마다 다릅니다.
📝 농약계산
A 750
B 33
C 17
다 같이 모여서 계산하였고 답지는 바로 제출하거나 나중에 완전히 끝나고 제출하거나 둘 중한가지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때 계산기 사용가능하시고 혹시 안챙겨 가셨으면 감독관님이 빌려는 주시는데 감점여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미경
강원대는 1인당 현미경 1대로 상을 한번 잡아놓으면 그 다음건 미동과 좌우, 앞뒤(?)나사만으로도 초점 잡기가 수월했습니다.
1. 진딧물
2. 응애
3. 총채벌레
이 순서였고 진딧물이 총채벌레보다 거 커서 제가 잘못봤는가 여러차례 들여다봤네요 😅
다들 아시겠지만 상 하나 잡을때마다 감독관님께 확인 받으셔야합니다. 확인없이 답안지에 해충 이름만 적으시면 점수 인정을 못받으시니 꼭 확인받으세요.
🧫 도말평판
비이커에 백금이, 먹물 담긴 팔콘튜브, 라이터가 꽂혀있고 제 앞에 한천배지와 알코올 램프, 손세정제가 놓여져 있었어요.
연습당시 배지를 하도 파먹어서 실전에서 이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중간중간 화염소독 후 백금이를 충분히 식히고 살살 미끄러뜨리듯 하여
파먹지 않고 잘 끝냈습니다.
손 들면 감독관님이 겹치거나 파인곳은 없는지 확인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 병반분리 및 습식처리
강원대는 클린벤치가 없어서 그냥 책상위에서 진행했습니다.
병반 3곳에서 3개를 치상하라고 했어요.
세팅은
차아염소수산-멸균수-치상용 배지가 있었고 깻잎 절단용 에이포용지, 메스와 핀셋, 알코올램프와 라이터 물기제거를 위한 여과지, 손소독제가 있었습니다.
강원대는 클린벤치가 없는 환경에서 시험을 보기때문에 구두로 클린벤치 작동순서를 말 하고 실습하라는 팁을 받아서 실제로 말을 했는데요.
중간에 감독관님이 말씀 하지말고 바로 작업형하라고 하셔서 그냥 바로 했습니다.
아참! 이 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시면 좋겠어요. 저의 경우는 감독관님이 하지말라셔서 중간부터 안한거지만 감독관의 성향과 시험환경이 다르기때문에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 주세요.
자르고 남은 깻잎 등 정리하려고 하였으나 학부생으로 보이는 학생 시켜서 뒷정리 하게 하였습니다.
🧪 농약 희석
🦯 유화제
메스실린더 1 , 큰 비이커 2(물통용과 희석된 농약 담는 용), 작은 비이커 1 , 나무 젓가락(젓는 용)
5ml 플라스틱 펌프와 우유
🚫 수화제
메스실린더 1, 큰 비이커 2, 작은 비이커 1, 유산지, 밀가루, 저울, 나무 젓가락
맨처음에 다같이 계산했던 값으로 유화제, 수화제 모두 다 했습니다.
장갑 착용 후 연습했던 순서대로 진행했는데요~
계량할때마다 감독관님이 수치를 확인하셨고 마지막에 희석한 결과물도 확인 하셨습니다.
뒷정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병반 분리때도 마찬가지로 학생 시켜서 뒷정리 할게 없었어요.
이상 강원대 7월 25일자 실기 시험 후기입니다.
글을 마치며..
저는 직장인이고 평일은 물론이고 한달에 2~3번 이상은 주말근무가 있는지라
시험준비하면서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퇴근후에도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여서 하루에 2시간, 주말 쉬는 날 공부하고 짬짬이 보는 것 외엔 시간이 부족했어요.
막판엔 몸도 아파서 딱 죽겠더니만 컨디션 조절하면서 마무리 했더니 생각보다 좋은 점수가 나왔네요~^^
86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계기로 인해 식보 준비하시는 분들
꾸준히만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요 근래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무섭게 쏟아지던데 모쪼록 장마피해없이 건강하게 장마철 보내시구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넘 감사합니다
합격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혹시 실기 공부한 자료 좀 받아볼수 있을까요? 저도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해서 도움이 될것같아 염치불구하고 문자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