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웹툰 '애간장'이 포천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해, 10월 8일 오후, SBS플러스의 8부작 드라마 '애간장'이 관인면 관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촬영 중이다.
SBS플러스는 SBS애니메이션센터 지원으로 웹툰 '애간장'의 드라마화 작업에 착수해, 8일 관인면 관인고등학교에서 '운동회'신을 마지막으로 촬영했으며, 올 11월 자사 채널을 통해 해당 드라마를 방영할 계획이다.
이날은 포천 관내 각 고등학교에서 엑스트라로 참가한 학생 100여명과 스탭진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운동장에 모여 '체육대회' 장면을 촬영했다.
'애간장(작가 김희란·김병관)'은 2015년 웹툰 플랫폼 봄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첫사랑을 놓치고 10년간 잊지 못하는 남자(신우)가 타임슬립으로 10년 전 자신으로 돌아가 현재의 자신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 용기가 없어 고백을 하지 못한 짝사랑녀가 훗날 자신을 좋아한 사실을 알고, 우연히 돌아가게 된 과거에서 과거의 자신과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는 내용.
특히 최근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세상이 아닌 '과거의 나'와 만나는 판타지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또한 포천에서 촬영되는 드라마가 관광객들의 발길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포천을 촬영장소로 선택한 제작자 박민우(42)씨는 "관인고등학교에서만 9월 첫째 주 주말부터 계속 촬영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포천을 무대로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며 포천이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북한강 위 모래톱 섬으로 남이섬 유원지에 불과했던 남이섬이 (주)남이나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하여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변화한 것은 '겨울연가'라는 인기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고, 60년대부터 계속 심고 가꿔온 나무와 식물들이 숲을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포천시에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여건에 맞는 홍보 시책을 찾는 좋은 아이디어여서 내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