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병이 숨진 사건이 일년이 다 돼갑니다,
지난 5월21일에는 모 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신병이 숨지고 다른 병사가 부상을 입었는데
23일에는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 받던 훈련병이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려지기는 얼차례(기합)을 받다가 쓰러져 결국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식을 입대시키면서 흘리던 눈물이 채 마르기도전에 난 일입니다
며칠전에는 위관급 장교가 차 안에서 숨진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제 30 초반일텐데,,,,
아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들의 심정은 우리가 짐작할수도 없습니다,
저도 작은 처남이 군대에서 순직했을 때 장인, 장모님의 모습은 제정신이 아니셨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어찌 제정신으로 살 수 있겠어요,
부모는 국가의 부름이기에 자식을 국가에 맡깁니다,
그러면 국가는 그 소중한 아들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사고로 부모 생명처럼 소중한 자식들이
군대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부모가 마음놓고 자녀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어요,
전쟁 중 전사도 견디기 힘든 일 인데 사고로 자식을 잃었다면
아픔과 상실감은 더욱 클 것이며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고위층은 책임을 전가하느라 급급하고
부모의 단장이 끊어지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요즘은 자녀를 하나 정도 낳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 대가 끊어지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채상병 사건 특검은 결국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되어 폐기되었습니다
부모의 눈물에는 관심없는 정치인, 권력자들이 입만 열면 국민을 운운하는게 역겹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행사를 비공개로 하면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하게 하면서 군인이라는 것을 밝히지 말도록 했다고 모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의 소중한 자식이 사고로 죽어가는데 참 정신들도 매화입니다,
채상병 사건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이 취임 기념으로 군인들을 불러 태권도 공연을 관람했다니
대통령이나 그런 것을 기획한 참모들이 참 답이 없습니다,
부모 가슴에 두 번, 세 번 못을 박는 일입니다,
부모에게는 세상에서 자식보다 귀한게 없습니다,
국가는 부모의 생명같은 자식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입대할 때 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