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 시인, 신작시집『수리산 연작』 발간
20년에 걸친 수리산 연작시 101편의 고백과 사랑과 철학
자연과 문명의 결혼
김동호 시인의 신작시집 『수리산 연작』이 문학아카데미시선 26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은 제1부 <옹달샘 물을 마시며> 제2부 <하늘젖 먹는 새싹들> 제3부 <꽃도 가지가지> 제4부 <한겨울 산책> 제5부 <수리산은 첨성대>등 5부로 갈래졌고, 제6부 <시인의 에스프리>에는 고명철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수록되었다. 박제천 시인은 "자연과 문명의 결혼"을, 조병무 시인은 “연작시 101편의 고백과 사랑과 철학"을 상찬하였다.
김동호 시인의 새 시집 『수리산 연작』은 수리산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한 시인의 고백이며, 삶의 흔적이다. 101편의 연작시에서 산과 함께 나누는 고백과 사랑과 철학이 시인의 숨결을 스치듯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다. 자연스런 운치를 지닌 산과 시인과의 교감은 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동일성의 명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20년간 수리산을 오르내리며 산이 품고 있는 실상을 함축하고 있는 정서에 매료되는 연작시이기도 하다.
―조병무(시인, 문학평론가)
산은 노래하고, 새싹들은 하늘젖을 마신다. 어머니의 품이자 아버지의 키가 되어 하늘의 별을 눈과 마음에 받아들이는 첨성대, 수리산의 나무들은 “두 팔로는 하늘을 안고, 두 발로는 땅을 잡고 하늘 땅 꼭 붙어 살게” 만드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다, 월든 호숫가 숲 속의 소로우처럼 시인은 수리산을 거닐며 자연과 문명의 결혼을 주재하고, 수리산을 우주로 섬긴다. 수리산은 자연의 둥지이자 시인의 집이기에 시인은 수리산의 뭇 생명을 껴안으며 옹달샘처럼 솟아오르는 청정 시심을 101편의 연작시로 빚어냈다. 이 황홀한 교감으로 하여 마침내 시인은 수리산이 되었고, 수리산은 시인이 되었다.
―박제천(시인, 문학아카데미대표)
▶프로필: 1934년 충북 괴산 출생. 성균관대 영문과 졸업. 성균관대 교수 역임. 197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배꼽음반』 『낙엽이 썩어 암실은 총천연색』 『오현금』 『나는 네가 좋다』 『詩山일기』 등 다수.
현재 성균관대 명예교수.
▶연락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한양아파트 992동 601호
손) 010-9351-3280 이메일) kimdongho66@hanmail.net
▶문학아카데미; 서울시 종로구 동숭4가길 21, 낙산빌라 101호
tel) 764-5057 fax) 745-8516
▶B5판·반양장 140쪽/ 값 10,000원
[시인의 말]
1993년부터 2014년까지 쓴 시입니다. 어머니의 품 같으면서도 아버지의 등뼈 같은 수리산. ‘철학가의 산책로’이면서 ‘시인의 첨성대’인 수리산.
‘독수리의 날개’이면서 ‘까치의 투피스’인 수리산을 20 년간 오르다 보니 수리산 사계(四季)가 오계(五季)가 되었습니다. 수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리산의 진경을 나누고 싶습니다.
연작(連作) 이어지도록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이 시집을 마무리 하는 데 도움을 준 군포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에 깊은 사의를 드립니다.
2014. 1. 새날을 기다리며 김동호
[시집 수리산 연작 목차]
시인의 말
제1경 옹달샘 물을 마시며
19 | 입춘·우수·경칩
20 | 봄바람
21 | 제일 먼저 피는 꽃
22 | 귀룽나무와 진달래
23 | 두 다리는 젓갈
24 | 푸른 숲 아치 길
25 | 녹음 속 아이들의 소리
26 | 옹달샘 물을 마시며
27 | 소나무 좁은 잎들
28 | 날파리들
29 | 수리산 까치
32 | 진달래밭의 까마귀
33 | 콘크리트 숲의 아이들
34 | 거미 한 쌍
36 | 수리산 단풍
37 | 방사
38 | 갈색 요람
39 | 귀뚜리소리
40 | 첫눈
41 | 눈 이불
제2경 하늘젖 먹는 새싹들
45 | 꽃 꽃 꽃
46 | 하늘젖 먹는 새싹들
47 | 나물 캐러 가자
48 | 꽃 잔치
49 | 수數로 수繡를 놓네
50 | 수리산 여름하늘
51 | 청설모 한 쌍
52 | 복면한 여인들
53 | 삼림욕장에서
54 | 상연사 멍멍이
55 | 하지
56 | 모기 암컷들
57 | 녀셕들아
58 | 도토리 경經
59 | 알밤 줍기
60 | 나무와 아이
61 | 산의 어조
62 | 동안거
63 | 백설이 휘덮던 날
64 | 섣달 새벽의 보름달
제3경 꽃도 가지가지
67 | 아기를 안으면
68 | 꽃도 가지가지
69 | 안부편지 1
70 | 안부편지 2
71 | 까치의 기침
72 | 녀석
73 | 숲 속의 낮잠
74 | 발바닥도 입이다
75 | 다복솔밭
76 | 눈물에 빠져 죽은 날파리
77 | 달팽이 버섯 감씨
78 | 장마 뒤의 산사
79 | 우리는 오랜 친구
80 | 수리산 산책로
81 | 혼자 있지 않다
82 | 선녀바위에 앉아
83 | 사계의 잔칫상 머리에서
84 | 보호색
85 | 하얀 물결
86 | 태을봉을 오르며
제4경 한겨울 산책
89 | 흰 나비들
90 | 좁쌀개미들
91 | 태을봉 산새
92 | 수리산 중허리길
93 | 사흘간의 장마
94 | 말복
95 | 8월 숲 속에서
96 | 기상 오보
97 | 한여름 산책
98 | 폭풍으로 이발한 산
99 | 밤벌레
100 | 수리산이 나를 진단한다
102 | 한겨울 산책
103 | 설산의 반백들
104 | 우리 집 두 강아지
105 | 수리사 가는 길
106 | 안부 편지 3
107 | 겨울 수리산
108 | 겨울에서 봄으로
109 | 그네 타는 봄바람
제5경 수리산은 첨성대
113 | 수리산은 첨성대
114 | 꿀벌의 노래
115 | 늦가을 햇빛
116 | 삽살개와 함께
117 | 공원 시멘트 벤치
118 | 미주美酒를 좋아하는 초파리들
119 | 전지剪枝
120 | 강아지 안고 산책 나온 여인
121 | 산과 그림과 시
122 | 시인 김말자
123 | 산본 수산물 백화점
124 | 메타 카메라
125 | 아빠와 아버지
126 | 숲의 체온
127 | 웃음 비누
128 | 수리산 시詩나무
129 | 군포 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
130 | 나무들의 사랑
131 | 아버지 키만한 산
132 | 묵은 묘
133 | 자화상
시인의 에스프리
135 | 고명철 해설
상호주관적 관계의 시적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