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Wedding Switch에서 거행된 결혼식에 기도를 맡아 다녀왔다.
대구 달성 가창 헐티로에 있는 숲속예식장이다.
신랑 J과 신부 Y의 결혼식이다.
가장 큰 효도는 성년이 되었을 때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독립하는 일이다.
내게 있어서 장거리 이동에는 아들들의 도움이 필수다.
엊저녁에 청주 조문에는 작은 아들이, 오늘 대구 결혼식에는 큰아들이 수고했다.
주례없는 결혼식이 대세이니 오늘의 예식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와 진행 일체를 맡은 이는 그 예식장의 대표라고 했다.
"짧게 하기위해 기도문을 써왔으니 기도는 낭독으로 대신 할겁니다."
이렇게 사회자에게 미리 귀띰을 해두었다.
주례사와 설교와 기도 내용이 뒤섞인 기도문이었다.
신혼의 새가정에 주님 모시고 사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기를!
*결혼 축복기도*
"오늘 신랑 J와 신부 Y의 결혼을 축하 하면서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문을 올리겠습니다."
만복의 근원되시는 사랑의 하나님!
오늘, 신랑 J과 신부 Y의
결혼예식을 치르게 하시오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제 저들이 부모를 떠나 하나가 되게 하시오니
이들에게 복에 복을 더 하사 강건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어디서나 서로 사랑하게 하옵시고
어버이에게 효를 다하며 형제간에 우애하게 하옵소서
저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더 잘 섬김으로
언제나 주님을 섬기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하는 일마다 복을 주시고, 저들이 들어와도 나아가도 복을 주셔서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시115:15)
이 말씀처럼 만인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자손 천대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합니다
(민6:24~26)
신랑 J과 신부 Y을 여기까지 건강하게,
다함없는 사랑으로 양육하신 양가 부모들에게와
그리고 진심으로 저들의 결혼을 축하하러 모이신 하객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복을 내려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9. 6. 15(토) 이관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