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전연구원 학림 제18기 『맛지마 니까야3』 제 10강 후기
◈ 삼귀의계와 오계
◈ 청법가
◈ 입정
◈ 제 10강 내용 요약 (각묵스님)
「심재 비유의 짧은 경」(M30)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앞서 공부한 「심재 비유의 긴 경」(M29)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재에 비유된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을 위한 과정으로 4선-4처-상수멸의 과정이 자세히 드러난 부분이 다릅니다.
■ 「심재 비유의 짧은 경」(M30)
*본경의 공간은 사왓티 제따숲 아나타삔디까 원림이고, 세존께서 삥갈라꼿차 바라문에게 설법하는 내용입니다.
*삥갈라꼿차 사문이 육사외도를 이끄는 자들의 지혜의 경지에 관해서 부처님께 여쭙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런 질문은 하지 말라고 하시고, 대신 심재의 비유에 관한 설법을 하십니다.
*앞서 공부한 「심재 비유의 긴 경」(M29)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해탈 열반을 목표로 출가하였으나, 수행의 단계에서 완전한 해탈열반에 이르지 못하고 지엽적인 이익에 만족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각각 잔가지와 잎사귀, 겉껍질, 속껍질, 겉재목, 심재로 수행의 성취 단계를 설명하십니다.
[이득과 존경과 명성 ~ 잔가지와 잎사귀]
*어떤 비구는 출가하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얻게 되면 거기에 취해서 방일하고 괴로움에 머뭅니다.
[계의 구족 ~ 겉껍질]
*어떤 비구는 출가하여 얻은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정진해서 계의 구족을 성취합니다. 그러나 계의 구족으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하며, 방일함에 빠지고 괴로움에 머뭅니다.
[삼매의 구족 ~ 속껍질]
*어떤 비구는 출가하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계의 구족을 성취하고도 계속 정진하여 삼매의 구족을 성취합니다. 그러나 삼매의 구족으로 다른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하며, 방일함에 빠지고 괴로움에 머뭅니다.
[지와 견의 구족 ~ 겉재목]
*어떤 비구는 출가하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계의 구족을 성취하고, 삼매의 구족을 성취하고, 지와 견의 구족을 성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와 견으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하며, 방일함에 빠지고 괴로움에 머뭅니다. 여기에서 지와 견은 5신통 혹은 천안통을 의미합니다.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 ~ 심재]
*어떤 비구는 출가하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계의 구족을 성취하고, 삼매의 구족을 성취하고, 지와 견을 구족하지만, 여기에도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더 수승한 법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진합니다.
*초선, 2선, 3선, 4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마침내 상수멸을 구족하여 머물고, 통찰지로 진리를 보아서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이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이 바로 청정범행의 심재입니다.
*본 경에서는 4선(초선, 2선, 3선, 4선)-4처(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의 각각이 지와 견(5신통 등)보다 더 높고 수승한 법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비담마에서 신통은 4선정 이상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일견 모순이 있는 듯이 보입니다. 주석서에서는 4선-4처의 각 단계가 모두 멸진정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지와 견(5신통 등)보다 수승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청정도론의 설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청청도론 23장에서는 멸진정의 증득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초선을 증득한 뒤 출정한 후 상카라들을 무상·고·무아로 위빠사나합니다. 그다음에 제2선에 들었다가 출정한 후 상카라들을 무상·고·무아로 위빠사나합니다. 그다음에 제 3선을..., 그다음에 제 4선을..., 그다음에 공무변처를..., 그다음에 식무변처를..., 그다음에 무소유처에에 들었다가 출정하여 네 가지 미리 해야할 일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하고 한두 번의 마음순간이 지난 후 상수멸에 듭니다.
◈ 원장스님 마무리
*「심재 비유의 짧은 경」(M30)을 마지막으로 18기 학림을 무사히 마치게 된 기쁨을 표하셨습니다. 「성스러운 구함경」(M26)에서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증득한 법은 심오하여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수승하여 사유의 영역을 넘어섰고, 미묘하여 오직 현자들만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하시고, 깨달은 직후에는 법을 중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때 사함빠띠 범천이 나타나서 중생들을 위해서 법을 설하시길 세존께 간청함으로써 오늘 우리에게 법을 전해지게 된겁니다. 고마운 사함빠띠 범천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학림에 모여서 공부하는 이유는 설령 우리의 눈에 때가 끼었다 해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불선법을 즉각 즉각 내려놓고 선법을 더 많이 증장시켜 마침내 궁극적 행복을 얻으리라는 이유입니다.
*지난 주말에 보리원 부경동호회 공부모임에서 앙굿따라니까야를 공부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 응송 등의 구분교를 잘 배워서 귀로 듣고,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통찰지로써 잘 깨닫는다면, 우리가 이생에서 성자가 되지 못하고 범부로 생을 마쳐도 신의 무리, 즉 천상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머물면서 부처님의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구분교를 열심히 공부한 공덕으로 천상에서 마음챙김은 조금 느리지만 빠르게 열반을 실현한다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스스로 열반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신의 무리에 어떤 아라한이 와서 법을 설할 때, ‘내가 전생에 듣고 외우고 실천하던 법이구나’ 하고 또 열반을 실현할 기회가 옵니다. 혹은 신의 아들이 와서, 혹은 그곳에 먼저 화현한 동료 도반이 와서 법을 설할 때 열반을 실현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참 환희로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것은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 혹은 선우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짐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18기 학림을 마치고 다가오는 세 달은 공부한 것을 실천하는 시기이니, 보시하고, 계율을 잘 지키고, 수행하는 것, 세 가지 공덕행의 토대를 잘 실천하라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도 보살 수행의 과정에서 세 가지의 과보(보시, 길들임-지계, 제어-수행)로 큰 위세, 위력, 번영을 누린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으니, 우리도 수행으로 좋은 결실을 얻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18기 학림에는 총 142분이 동참하셨고, 그 중에서 보리원에 직접 오셔서 공부하신 이백조 거사께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총 18회에 걸쳐서 진행된 학림공부에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항상 자애의 마음으로 애써주신 이정훈 학림 회장님께도 학림 전체의 대표로서 수료증을 전달하셨습니다.
*또한 원장스님께서는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달하셨습니다. 특히 학림공부가 있는 날이면, 오후부터 일찍 오셔서 법당을 청소하고, 간식을 준비하시는 등 일련의 일들을 해주신 마야 김경숙 부회장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마지막 10강에 참석한 대중 모두에게 샌드위치를 보시하신 싱가폴에 계신 우뻬까 양영지 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매번 아름다운 꽃꽂이로 대중들의 마음을 환희롭게 할 수 있도록 꽃보시를 해주신 메따고문님과 꽃꽂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이종남 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생방송 유튜브 강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입회원 관리부터 수료증 발부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주신 까말라 최경희 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생방송 후기를 담당하여 언제나 복습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수단따 정양숙 보살님과 산띠빠다 조재형 거사께도 감사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학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명후기를 남기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학림 공부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방송을 맡아주시는 김호동 부회장님, 장상재 선생님께도 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특별히 선물도 준비해 드렸습니다. 호명을 직접 하진 않았어도 직간접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19기 학림부터는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될 것임을 공지하셨고, 많은 동참을 부탁드리며 학림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홍서원
◈ 감사의 글
*두 분 스님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생방송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방송반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학림의 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유튜브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된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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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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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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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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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사두 사두 사두 ~
학림 개강일부터 9강까지는 학림의 마야 부회장님께서 간식(떡) 보시하셨고
종강일에는 학림의 위빳시 회장님께서 간식(떡) 보시하셨고 위숫띠 법우님께서 따뜻한 차 보시하셨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