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11시 작가 정해왕 선생님을 초대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작가 선생님을 만나고 여러가지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정해왕 작가 인터뷰
2011. 1. 11. 11시~12시 어린이도서관 꿈꾸는 세상
1. 글은 언제부터 썼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함. 글을 잘 쓴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중학교 때 잠깐 목사님이 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바꾸기로 했다. 왜냐하면 감옥에 아는 사람이 감옥에 갔는데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목사의 길로 안 가고 국문과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2. 몇 년 생인가요?
65년생입니다.
- 그럼 65세?
47세입니다.
3. 선생님도 아이가있나요?
딸 하나. 고 3 (실업계 고- 미술을 잘함)
4. 어떻게 해서 작가가 되려고 했나요?
처음엔 시인이 되려고 했는데 시를 썼는데 시를 잘 못 썼어요. 그래서 29살에 아이를 낳았는데 반짝이는 아이를 보면서 이 아이의 반짝이는 아이에게 읽을 책을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면 좋겠다.’ 생각해서 29살에 도화를 썼어요.
여러분은 지금 시작하면 저 보다 훨씬 빨리 할 수 있겠죠.
5. 제일 처음 쓴 책은?
<개땅쇠> 1994년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고부터
최근 책은 <주몽> 7살부터 읽을 수 있게 그림책으로 썼어요.
6. 소재는 어디서 얻었나요?
작가들 마다 다 다르다. 소재를 얻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생활 주변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 생활, 내 이야기, 내 동생, 학교생활, 아빠, 준비물 못 챙긴 이야기
-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글을 잘 쓴다.
경험만 가지고 쓸 수 없으니까 상상력을 보태서, 쓰면 좋겠다. 재미나는 상상력을 글로 옮겨 보세요. 좋은 책이 될 거예요.
지금 엉뚱한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나요?
7. 인형극 보신 소감은?
감동적이었다.
어는 극단에서 <토끼 뻥튀기> 인형극을 한다고 해서 해 보라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8. 인형극은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선생님께서 책을 한 권 쓸 때 얼마나 시간을 들이세요?
드라마 연극배우들과 비슷해요.
9.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쓰는 사람일까요? 아님 한 권 쓸 때 아무것도 안 할까요?
- 동시에 여러 권 쓴다.
- 3시간 만에 <토끼 뻥튀기>썼다.
<자린고비> 일기는 한 10년이 걸렸다. 1998년 처음 쓰기 시작하려고 했던 것.
IMF 구제 금융사태 때 나라가 절약절약 구호가 넘쳤다. 우리나라 가장 아낀 사람 자린고비를 신문에서 보고 진짜 충청도에 살았다는 것 알고 자료를 모았는데 IMF 구제 금융에서 2년 만에 벗어났다. 그래서 시대에 흐름에 안 맞다. 다시 10년이 지나니 자린고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여기 저기 자린고비 같은 사람이 필요해서 다시 시작했다.
10. 그럼 다시 시작해서 자료 모은 것을 쓴 것은 얼마 걸렸나요?
자린고비 조 씨 마을에 2번 취재 다녀왔고, 1년 정도 걸렸다.
11. 쓴 책 중 가장 애착이 간책은?
<세계의 지붕에 첫 발을 딛다> 초 6학년~ 중. 고등학생이 읽는 책이다.
- 세계의 지붕은 어디일까요?
에베레스트산. *8,848m
에베레스트는 영국 사람이름이다. 인도가 영국 식민지 였을 때 인도에 토지 측량을 맡은 공무원이다.
한국 사람으로 맨 처음으로 올라간 사람은?
- 고상돈
그 아저씨는 1977년에 에베레스트에 올랐어요. 16명이 3년에 걸려서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고상돈은 영웅이 되어 도착해서 공항에서부터 시청까지 시가 행진을 하면서 환영을 받았다.
78년에 결혼을 하고, 79년에 알레스카에 메키니봉에 태극기를 꽂고 내려오는 길에 죽었다.
12. 힘들 때 작가의 꿈을 포기하고 싶은 적이 없었나요?
없어요.
힘들지 않았어요. 게임도 재미있으니까 팔이 아파도 계속하잖아요.
-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피아노
얼만큼 치나요?
체르니까지
- 체르니는 누구의 제자일까요?
(다른 대답들이 나왔다)
베토벤의 수제자다. 체르니는 자기가 살았을 때 어린이를 위한 교재로 썼다.
13. 여기서 점심 주나요?
안준다.
14. 가정을 꾸리기 쉽지 않을 텐데, 겸업을 하고 싶지 않으셨나요?
- 작가로서 글을 쓰는 일을 하고
- 작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돈을 벌고 있다.
15. 시중에 선생님 책과 비슷한 책이 있나요?
없어요.
16. 본인 책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책은?
<강아지 마루>
마루 밑에 들어가는 강아지인데 그 책이 그림이 엉뚱하게 나와서 싫어한다.
17. 마지막 질문.
번역하는 책들은 의도한 책인지 아님 출판사에서 의뢰를 하는지?
- 출판사에서 번역하자고 하기도 하고 그럼 책을 보자고 하기도 한다. 내가 번역하고 싶은 책이면 번역을 맡는다.
- 내가 번역을 하기도 한다.
18. 선생님 유명하세요.
유명? 있을 유, 이름 명.
네 이름이 있습니다.
19. 어린이 책을 생산자니까 -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어린이 책이 어떤 책인가요?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렵다.
- 현빈은 좋은 사람인가요?
어린이들 : 네
- 그럼 원빈은?
.....
- 현빈처럼 책은 멋지게 잘 만드는 책도 모든 것에 완벽한 책은 없다.
20. 그럼 나쁜 책도 없는 말인가요?
나쁜 책도 있다. 나쁜 사람이 있듯이.
이 책은 디자인이 나빠,
“ 문장이 ”
“ 내용이 ”
“ 결말이 ”
21. 제일 친한 작가는?
누구라고 말하면 나머지 작가들이 들고 일어난다. 피디에쓰라는 조가가가가 있다. 이태리 최대의 조각가다. 여신상 높이가 28m.
공사가 끝났는줄 알았는데 머리카락은 한뜸 한뜸 일을 하니까
- 왜 그렇게 한뜸한뜸 하나고요?
조각가의 대답이 내가 보고 하나님이 본다.
22. 그림과 글이 제일 잘 나와서 마음에 드는 책은?
<자린고비> 책이다.
오승민이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든다.
23. 쓰기 싫을 때가 있었나요?
없었다.
24. 집에서 목사가 되려고 권유하지 않았는가요?
절대로.
아버지가 미술 좋아하는데 할아버지께서 목사가 되라고 했기에 아버지는 자식들만큼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나둠.
(정해왕 할아버지, 아버지, 형님(정해동)까찌 모두 목사 집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