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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 내 용 | 점수 |
일기 | 소개 : 한 번의 정산에는 총 6편의 일기가 들어가게 된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매일 매일 써야하지만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일과를 모두 합쳐서 한 번에 제출하게 된다. 일기에는 오늘 할 일과 오늘 일어났으면 좋을 일, 올해 목표, 제목, 날씨들이 필요하다. 이 모든 지시사항들을 일주일 내내 글씨체 패널티도 받지 않고 완벽히 이수해내면 1$를 벌게 된다. 추가로 티켓이나 뭔가를 붙이고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0.1$를 벌 수 있다. | 9/10 |
평가 : TIME MISSED 2회, 글씨체 패널티 2회 | ||
소감 : 일기는 무조건 아침 6시에 혹은 그 전까지 제출을 해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내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일기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쓸 수 있게 되어 열심히 빼먹지 않고 잘해낸 것 같다. | ||
독해 | 소개 : 자신이 가져온 영어책을 독해하는 과목이다. 나의 경우에는 “WHO MOVED MY CHEESE?”라는 책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동안 노트의 2쪽씩 영어를 적고 한국어로 독해를 하는 것으로 그 한국어 번역을 담당 선생님이 확인해주신다. 그 후에는 그 평가를 읽고 그 부분들을 다시 고치면 된다. 나의 담당 선생님은 해인쌤이셨다. 이렇게 일주일간 잘 해내면 1$를 받게된다. | 10/ 10 |
평가 : 독해 노패스 1회 | ||
소감 : 사실 언어를 배울 때에 가장 많이 해보아야하는 중요한 과목이 독해라고 생각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단어라고도 하는데 그 단어를 배우기 위해 모르는 단어들을 독해를 하는 과정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니 담당 선생님의 칭찬도 받고 차분하게 하나 하나 구조를 이해해서 독해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 ||
리딩 | 소개 : 자신이 독해를 한 영어책을 읽으면 된다. 나는 “WHO MOVED MY CHEESE”를 리딩했다. 발음들을 잘 하지 않으면 노패스를 하기 때문에 시험을 보기 전에 사전을 찾아서 발음들을 알아놓아야한다. 4일간 독해를 끝낼 때 마다 리딩을 보아야한다. 리딩을 일주일간 전부 통과하면 1$를 받게 된다. | 10/ 10 |
평가 : 단어 중간에 빠뜨림 1회 | ||
소감 : 독해를 하면서 자연스레 모르는 단어를 찾게 되고 그 단어를 그냥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리딩을 하기 위해서 발음을 해보게 된다. 그로인해서 단어를 외우는데에 더욱 더 도움이 되도록 하는 과목인 것 같다. | ||
단어 | 소개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개의 단어를 매일 매일 영어, 발음 기호, 뜻을 적고 시험을 보아야 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단어를 통과했다면 1$, 2번 노패스부터 1$ 2$로 차례차례 패널티가 늘어난다. 그리고 이 단어들을 일주일동안 총 150개를 외웠기 때문에 그 단어들을 전부 합해서 토요일에 총단어 시험을 본다. 그 총단어 시험에서 패스를 하면 추가로 1$가 생기고 노패스를 2개이상 틀려서 하게 되면 일주일 간 받은 패널티의 절반을 받게 된다. | 8/10 |
평가 : 단어 TIME MISSED 1회, 단어 노패스 17회, 총단어 노패스 1회 | ||
소감 : 이렇게 매일 단어를 30개씩 외울 수 있는 기회는 이 하반하에서만 있을 것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 기회를 밖에 나가서 외워야하는 시간들을 단축하기 위해서 여기서 열심히 외우고자 했다. 6개월 간 노패스를 최대한 안받으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남들보다 적게 한 것 같다. 이렇게 외우는 양을 천천히 늘려가야겠다. 나중에는 종윤쌤처럼 하루 100개를 외울 수 있도록! |
(선택과목 : 하반하에서 내야 하는 밥값외에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하는 과목들이 바로 선택과목이다.)
과목 | 내 용 | 점수 |
일주일보고서 (해인쌤) | 소개 : 과목의 이름 그대로 일주일동안 무엇을 했는지 보고를 하는 과목이다. 노트에 한 페이지 정도의 용량으로 적어내야한다. 그 후에 노트북에 타이핑을 하여 파일들을 옮겨 카페에 올려서 부모님들께서 우리의 일과를 볼 수 있게 해드린다. 노트에 원고를 잘 적고 시간 안에 타이핑과 노트 제출을 마친다면 1$를 받는다. | 9/10 |
평가 : 타임미스 1회 | ||
소감 : 일주일 동안 일어난 일, 생각해낸 것들을 적어서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들을 더 많이 적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제목의 뒤에 준우를 붙이기로 했고 그 시리즈에 맞춰서 이야기를 적어냈다. 나중에 한꺼번에 본다면 정말 추억일 것 같다. | ||
스피킹 (써니쌤) | 소개 : 매주 금요일, 스피킹과 디베이트를 차례차례 번갈아가며 하게 된다. 스피킹의 경우에는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고 발표를 해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다. 원고를 탄탄하게 적고 잘 발표를 해낸다면 MVP를 받고 추가 리워드를 받게된다. | 9/10 |
평가 : 스피킹 수업 준비 안함 1회 | ||
소감 : 사실 나는 예전에 발표를 아주 잘하던 학생이였다. 그러다가 사춘기에 접할 때쯤 갑자기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반하에 처음 와서 편지 읽기도 두려워했다. 그러나 확실히 남들 앞에 서는 것은 많이 해보아야 하는 듯하다. 6개월 간 매주 나의 생각을 쓰고 그걸 정리하여 말을 하는 연습을 하다보니 마지막 주에 두 번의 스피킹과 디베이트 모두 MVP를 받는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 ||
디베이트 (써니쌤) | 소개 : 매 주 금요일 스피킹과 디베이트를 번갈아 가며 했다. 디베이트는 자신의 찬성 반대 여부를 먼저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근거들을 발표하는 것이다. 그 후에는 양쪽 팀에서 상대에게 반론을 펴고 우리는 그 반론을 꺾어야 한다. 그렇게 디베이트를 해서 승자를 가린다.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MVP를 받으면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 9/10 |
평가 : 패널티 없음 | ||
소감 : 디베이트 역시도 발표 실력이 중요한 것 같다. 발표 실력이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레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를 사용해서 나의 의견에 뼈대를 더 잘 붙일 수가 있었다. 디베이트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견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 아닌 나의 의견으로 상대의 의견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다. | ||
독서토론 (민승쌤) | 소개 : 매주 수요일까지 민승쌤께서 정해주시는 책의 분량을 읽고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독서록을 작성하는데에 0.5$, 수업에 잘 참여하면 0.5$이다. | 9/10 |
평가 : 모두 잘 이수함 | ||
소감 :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는 책을 누구보다 재미있게 많이 읽던 나는 이 수업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지 않았다. 심지어는 크레마로 밥을 먹기 전 자투리 시간들마저 사용해서 분량을 그냥 신경 쓰지않고 넘겨버리고 내가 읽고 싶은 만큼 최대한 많이 읽었다. 그래서 남들이 책벌레라고 불러주기도 했다. 독서를 하면서 생각을 기를 수가 있어서 좋다. | ||
오카리나 (해인쌤) | 소개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한다. 일주일간 연습을 하고 그 연습 결과를 수업시간마다 파트별로 발표를 해서 발전을 하는지 보여준다. 여기서 배우는 곡들은 전부 우리 공연에 사용한다. | 7/10 |
평가 : 모두 잘 이수함 | ||
소감 : 나는 자만심에 늘 찌들어있다. 오카리나 수업 역시도 그 자만심 때문에 꽤 힘들었다. 나는 중학교때에 음악시간에 오카리나를 배웠기 때문에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불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내 감정을 많이 담아서 불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다. | ||
창작, 세계사 (찬희쌤& 민승쌤) | 소개 : 창작–찬희쌤께서 하시다가 민승쌤께 넘겨드린 과목이다. 영상을 만들거나 아크로바틱을 하거나 주제를 주시면 주어진 기간 동안 그 결과물을 가지고 와야하는 과목이다. 세계사- 찬희쌤이 하시던 과목이다. 세계지도를 외우거나 세계 전쟁을 배운다. 그런 후에는 찬희쌤께 시험을 봐서 결과물을 드려야 한다. | 6/10 |
평가 : 모두 잘 이수함 | ||
소감 : 창작-사실 창작이 내가 바라던 진짜 과목이 아닐까 싶다. 내가 하반하를 오게 만든 하반하 광고 영상 역시도 창작 수업에서 나온 영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같은 친구들이 잘 오고자 열심히 참여하고 나의 창의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세계사-여행을 할 때에 필요한 과목이다. 솔직히 나는 외우는 것을 그렇게 잘하지는 않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해를 하기에도 너무 어려운 과목이라서 내게는 버거운 과목이였다. 하지만 찬희 쌤이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미술사는 꽤나 재미있었다. | ||
상황 영어 (진성쌤) | 소개 : 진성쌤이 만들어주시는 생활에 꼭 필요한 단어들을 외우고 시험을 본다. 예문들과 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다 알려주신다. | 7/10 |
평가 : 시험점수 낮음 2회 | ||
소감 : 상황영어 역시도 단어를 외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꽤 힘들었다. 심지어 단어의 수준들도 나의 실력에 반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자주 노패스하곤 했다. 그래 도 확실히 실상활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단어들을 배워서 좋다. |
1학기 전체 소감문: 사실 나는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였다. 아니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다른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다가 열심히 하지않는 친구들에 섞이다보니 나도 안해도 되겠다싶어서 공부를 그만 두었다. 그때의 나는 확실히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것이 나를 하반하에 와서 정산을 잘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정산의 초기에 나의 첫 정산팀은 은재, 호준, 정우였다. 두 명은 이미 정산을 해보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8기 멤버들, 은재는 누가 보아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 이것은 내가 선생님들의 생각을 눈치채기에 충분했다. 내가 ’이렇게 멤버들을 좋게 붙여놓아도 잘 못해낼 만한 아이‘로 보였던 것이다. 그것이 나를 짜증나게 했고 그래서 열심히 했다. 다른 이유는 딱히 없다. 팀원과 함께 하는 정산이니 팀원에게도 피해를 안주기 위해? 그정도이다. 나머지 90%이상의 정산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역시 나를 무시하는 시선들이 싫어서이다. 이런 나의 열등감은 나를 더욱 채찍질해주었고 그만큼 결과를 주었다. 시즌이 오고선 전교 1등도 하고 전에도 열심히 앉아있고 전교 1등을 했었다. 2학기에는 전교 1등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정산 잘하기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나에게 투자하고자 한다. 중국어를 혼자서 공부해서 꼭 중국에 돌아가면 누구와도 잘 대화할 수 있는 아이가 되고 싶다.
시즌이 갈 때 우리의 물건도 같이 보냈다. 그 물건들중 내 일기장의 마지막 장에 가족들에게 편지를 썼다. 가장 많이 들어간 내용은 내가 가슴에 못박은 만큼 갚아주겠다. 내가 잘 될 수 없다고 얘기한 애들의 콧대를 전부 꺾고 보여주겠다. 이런 것들이였다. 하반하 1학기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고비들이 있었다. 그것들이 나를 무너지게 만들었지만 늘 나를 다시 세워준 것은 바로 우리 가족이였다. 가족을 생각하면 절대로 멈출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를 하반하에서 이런 모범생으로 만들어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남은 기간은 더 잘 보내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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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준우야 하반하에서 너스스로를 돌아보고 찾아가는 모습만으로도 참 대견하다 엄마가 엄마 힘든거는 안알아준다고 참 많이 소리지르고 울고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민하고 그랬지 답을 찾은건 아니지만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은 되고 있는것같아 한국에서도 여기 중국에서도 힘들었을 너를 밀치기만 했던 엄마가 보였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준우야 쑤조우로 돌아와 하반하생활 처럼은 아니더라도 유혹에 흔들리는 그런 모습을 보이진 않을거라 믿는다 남은 하반하생활 더 박차를 가해 살아보아라 응원할께
터키에서 새벽에 혼자 나와 북을 책상 삼아 공부를 하던 준우가 생각나네.. 그런 열심이 있는 걸 잘 알고 있으니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과 선한 방향을 잡고 나가길.. 네가 재미를 많이 느꼈다는 걸 알았더라면 미술사랑 창작 수업 비중을 좀 더 늘렸었을텐데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