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2019 대전예술의전당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유형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9년 10월 25일(금)~10월 27(일)
시간 : 평일 19:30 / 토·일 15:0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전석 2만원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소요시간 :
주최/기획 : 대전예술의전당
문의처 : 대전예술의전당 042-270-8333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https://bit.ly/2kvnxNO , 인터파크
■ 공연 소개
남녀가 뒤바뀐 나라에서 꿈꾸는 유토피아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세상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힘의 논리에 대한 발칙한 고찰
시대를 넘어 선 집단주의의 광기와 폭력을 그린 연극 <파란나라>로 작년 객석을 뜨겁게 달군 김수정 연출의 신작이 찾아옵니다. 날것의 현실을 도려낸 도발적인 무대로, 불편한 사회의 진실을 대면시켜온 뚝심있는 젊은 연출가답게 이번 작품 역시 이 시대 가장 민감한 주제를 다룹니다.
신작 <이갈리아의 딸들>은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작년 두산아트센터 워크숍에서 낭독극 형식으로 먼저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작품 속 배경인 ‘이갈리아’는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맡고, 모든 경제활동을 여성이 책임지는 나라입니다. 그에 따른 차별과 혐오, 강자와 약자는 지금과는 정반대이죠. 김수정 연출은 <이갈리아의 딸들>을 통해 성별, 계급 등 우리 사회에 스며있는 차별적 요소와 문제 등을 다루며 평등한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원작|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
번역|권미나
각색·연출|김수정
■ 시놉시스
이갈리아의 이갈선드라는 도시.
사춘기 소년 페트로니우스는 페호(남자가 남성생식기를 가리기 위해 입은 옷)를 할 나이가 됐지만 답답하고 불편한 페호를 하고 싶지 않다. 아빠 크리스토퍼는 곧 있을 소년들의 무도회(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선택해서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핑계로 페트로니우스를 달래보지만 쉽지 않다.
페트로니우스는 힘이 센 여자만이 될 수 있는 잠수부가 되고 싶다며 사회복지부 장관인 엄마 루스에게 잠수복을 만들어 달라고 고집을 피운다. 루스는 페트로니우스에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설명하며 남자용잠수복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득하지만 역시 쉽지가 않다.
처음으로 소년들의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 페트로니우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페트로니우스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자 멋진 여자 그로의 선택을 받게 된다.
■ 제작진 소개
작가|게르드 브란튼베르그 Gerd Brantenberg
1941년 10월 27일 노르웨이 오슬로 태생
1970년 오슬로 대학을 졸업한 뒤 1982년까지 코펜하겐과 오슬로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1970년대 초반부터는 여성해방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오슬로 여성의 집’과 ‘매맞는 아내들을 위한 쉼터’에서 일해 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전 세계의 동성애자여, 일어나라』, 『그래, 이젠 그만』, 『성 크로와에게 바치는 노래』, 『페리호를 타고』 등이 있으며 작품마다 수개 국어로 번역되어 나올 정도로 유럽에서는 상당한 독자층을 갖고 있다. 특히 책 『이갈리아의 딸들』은 영어로도 번역되어 커다란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유럽에서는 연극으로도 공연되었다. ※ 출처: 『이갈리아의 딸들』 ㈜민음인
연출|김수정
DAC Artist
극단 신세계 대표
혜화동1번지 6기 동인
<광인일기> <파란나라> <1111> <망각댄스_세월호편> <말잘듣는 사람들> <보지체크>
<사랑하는 대한민국> <그러므로 포르노> <멋진 신세계> <두근두근 내사랑> <인간동물원초>
<안전가족> <나무빼밀리로망스> 외
연출의 글
왜 우리는 '딸' 아니면 '아들'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냥 '나'일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를 갈라놓는 것은 무엇일까?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는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만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하고자 한다. 주제와 형식의 제약 없이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를 우리의 말과 우리의 몸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