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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 일제강점기 때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열다섯 살 소녀 동풍신에 관한 동화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관순처럼 저 북쪽 함경북도에도 일제강점기에 3.1 만세 운동을 했던 동풍신이 있었다. 나라가 다른 나라에 점령당해 국민이 고통받을 때 나라를 되찾아 자주적으로 살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의사와 열사 외에도 일제와 싸우다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몰랐던 동풍신의 이야기를 통해 기억하고자 한다.
목차
먹구름 몰려오고 / 실수라고? / 화대 장터 만세 운동 / 가야 할 길 / 뜻을 이어 가면
줄거리
함경북도 명천군, 명태가 많이 나는 마을에 키 크고 힘센 열다섯 살 소녀 동풍신이 살고 있다. 몸이 약한 아버지가 걱정되어 밭일을 도우러 가는 길, 일본 아이 셋이 그 길로 다니지 말라고 시비를 건다. 언제부터인가 마을에 일본인들이 들어오면서 마을의 평화가 깨져 버렸다. 일본인들은 마을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일본 군인은 총칼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했다. 풍신은 어서 빨리 일본이 물러나고 다시 마을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랐다. 많은 조선인들이 같은 마음이었다.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3.1 만세 운동이 동풍신이 사는 마을에도 퍼졌다. 풍신의 아버지가 화대 장터에서 벌어진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대의 총을 맞고 죽자 풍신은 자신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다짐한다. 만세를 외치다 일본군에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풍신은 목이 터져라 독립을 외친다. 그리고 이송되어 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자신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목소리를 듣는다. 바로 열다섯 동갑 소녀 유관순. 풍신은 그 목소리에 힘을 얻어 더욱 큰 목소리로 일제를 향해 외친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그리고 어느 날부터 더 이상 풍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풍신은 그렇게 사라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계속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한.
저자 및 역자소개
함영연 (咸泳蓮)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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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서 맑고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자랐어요.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졸업했어요. 동화 쓰는 게 좋아서 열심히 썼더니 계몽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문학나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우수출판콘텐츠로 여러 권 선정되었어요.
작품집으로 『석수장이의 마지막 고인돌』, 『아홉 살 독립군, 뾰족산 금순이』, 『개성공단 아름다운 약속』, 『가자, 고구려로!』, 『돌아온 독도대왕』, 『채소 할아버지의 끝나지 않은 전쟁』 『쇠말뚝 지도』, 『꿈을 향해 스타오디션』, 『할머니 요강』, 『실뜨기 별』 외 여러 권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아기 할머니』, 『아기도깨비와 밀곡령』, 『효자효녀요양원 느바』 등이 있어요.
현재 대학에서 아동문학 강의를 하고 있어요.
홍지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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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를 전공하고,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빈칸』이 있고, 그린 책으로 『장화홍련전』, 『너울너울 신바닥이』, 『해바라기 마을의 거대 바위』,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함경북도 만세 소녀 동풍신, 꺾이지 않는 의지로 일제와 맞서다
한 나라가 전쟁을 일으켜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함부로 빼앗는 일이 과거에 수없이 많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에 침략당했다가 해방을 맞은 일은 80년도 지나지 않은 일이다.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은 그 땅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쉽게 위협받고 쉽게 하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도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내 삶이 내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끌려가게 된다. 내 일상과 꿈과 의지가 모두 아무것도 아니게 되고 그저 살아남는 것이 전부인 상황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결국은 자신의 온전한 삶을 되찾기 위해 저항했다. 저항하는 마음들이 모여 만세 운동이 벌어지고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총칼에 스러져도 또 다른 사람들이 일어나 싸웠다.
동풍신도 그랬다. 마을 사람들이 일본인들에게 위협받으며 움츠러든 채 살아야 하는 것에 분노했다. 힘이 강하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켜 다른 나라의 평화를 빼앗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다. 남쪽 열다섯 살 동갑내기 유관순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몰랐던 동풍신도 화대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고 법정에서 일본인 판사들을 꾸짖었다. 감옥에 갇힌 채 모진 고문을 당해 정신을 잃어 갈 때도 나라의 독립을 외쳤다. 몸은 스러졌지만 결코 꺾이지 않은 의지만은 오래도록 남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내 삶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고. 온 힘을 다해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고.
첫댓글 <<함경북도 만세 소녀 동풍신>>을 응원합니다.^^
축하합니다.
말씀하시던 훌륭한 동풍신이 세상에 나왔네요♡대박나길 응원합니다♡홍보 많이 할게요♡♡♡%~
만세 소녀 동풍신 책이 출간되셨군요.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동풍신...우리에게생소핸던 동풍신. 죽었던 용감한 소녀 동풍신을 선생님께서 살려내셨네요.
온세상에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지듯이 동풍신이 울려 퍼져 사랑 받길 바래요.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려요~*
선생님들~~~ 축하해 주셔서 고마워요. 이 책도 많이 홍보되어 독자들에게 다가가면 좋겠어요.
축하드립니다. 화수분에 든 동화처럼 쉬지 않고 출간되네요. 건강하시길 기원해요.^^
축하축하합니다.
순풍순풍 잉태하고 탄생시키는 역사 동화 역시입니다. 동풍신에 대하여 배움합니다.
출간 축하합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동화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