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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벗기는 일이 상당히 손이 많이가고
손질하고나면 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아쉽지만
맛은 아주 훌륭해요.
그래도 양념하기는 쉬운 편이라
만들고 나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여름 고구마 줄기로 만드는 김치 요리,
고구마순 김치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재료>
데친 고구마순 800g, 부추 한 줌, 양파 1/2개,
홍고추 5개, 고춧가루 5T,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 1T, 액젓 8T, 설탕 2T, 매실청 3T,
천일염 1T, 사과 1/2개 또는 배즙 1팩, 밥 반 공기.
워낙에는 생 고구마 줄기를 데려와서
소금물에 (물 2L+소금 2T) 2~3분 정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진행하려 했는데요.
시장에서 데친 걸 데려와버렸어요.
야채가게 사장님은 연해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된다셨지만
정석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고구마 순의 양쪽 끝부분을 조금 부러뜨리고
꺾어서 그대로 껍질을 벗겨주는데요.
양쪽으로 한 번씩 벗겨줍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벗겨내는 게 일이에요.
2시간가량 이 작업만 했더랬죠. ㅎㅎ
껍질을 벗기고 나니 양이 더 볼품없어요.
찬물에 가볍게 헹구어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후 15cm 정도 길이로 잘라주세요.
홍고추와 부추 한 줌도 세척해 주세요.
양파 반 개는 얇게 채 썰어주고
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여름이 제철인 고구마순 김치 만드는 법은
묵은 고춧가루보다 홍고추가 더 시원하니까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려고요.
홍고추 5개 작게 썰어 준비해요.
믹서기에 밥 반 공기와 함께 담아줘요.
사과 반개 대신 배즙 한 팩 넣었어요.
다진 마늘도 2T 넣어주세요.
단맛을 위해 설탕 2T와 매실청 3T를 넣어줍니다.
액젓 8T와 천일염 1T 넣었어요.
제가 사용한 액젓이 염도가 낮은 편이라
나중에 추가한 것까지 8T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5T 정도 넣었다가
간을 보고 추가해 주세요.
이게 덩어리가 보이지 않도록 잘 갈아주세요.
믹서기에 갈아낸 양념장에
고춧가루 5T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장의 간은 딱 맞거나 살짝 짜야겠죠?
고구마 줄기와 양파, 부추가 들어가니까요.
준비된 김치 양념장과 썰어둔 고구마 순,
그리고 부추와 양파도 준비해요.
양념장에 고구마 순부터 넣어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다음으로 부추와 양파를 넣어
다시 골고루 버무립니다.
마무리로 통깨를 뿌려주면
고구마순김치 만드는 법 완성입니다.
하루 정도 숙성시켜 드시면 좋은데요.
저는 그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여름김치라 풀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는 양념이 잘 입혀지도록 조금 넣었어요.
물론 익어버리기 전에 다 먹을듯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말이죠. ^^
라면과 함께 드셔보세요.
고구마순 김치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첫댓글 담을때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