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찬 한파를 극복한 포암산 송년산행
<중앙산악회 제50차 충주 포암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12월 27일 (목) 맑음 영하 10도
♣ 산 행 지 : 충주 포암산(布巖山 952m) 만수봉(만수봉 985m)
♣ 소 재 지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경북 문경군 문경읍
♣ 산행코스 : 하늘재 → 포암산 → 만수봉 → 만수교 ⇒ 약 9 km
♣ 산행참석 : 총 43 명
♣ 산행회비 : 40,000 원
♣ 산행회식 : 충주호반 장화 나루에서 송년 회식 노래방 여흥
■ 산행후기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송년 산행 아라는 이름에 묻혀 칼바람 부는 하늘재에서 바위가 설킨 포암산 능선을 모처럼 참석한 날씨 잡이와 함께 오르는데 입을 벌리기 어려운 추위에 몸서리치면서 산행을 그만두고 하산을 하고 싶은 갈등을 억지로 잠재우고 포암산을 올라 만수봉 까지 능선을 한 바퀴 돌아 만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월악 영봉의 기세에 감탄하고 청풍호의 푸근한 물길이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풍광에 또다시 감탄하며 추위를 무릅쓰고 오른 산행의 속 맛을 느끼며 무술년 중앙산악회 마지막 산행을 끝내고 장화 나루 식당에 마련한 송년 회식장에서 오랜만에 참석한 야호 회장의 퇴임의 변을 시작으로 천사를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하고 신참 구참이 어우러진 노래방 여흥으로 송년의 마당을 즐겁게 밟다.
■ 산행안내
▣ 포암산(포암산 962m)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베바 우산이라고 하였다. 문경읍에서 갈평리를 지나 관음리로 접어들어 하늘재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며 우뚝 솟은 백두대간 주능선으로 하늘재를 경계로 월항 삼봉과 연결되는 산이다.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던 하늘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옛 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 지방에 전해 주던 관문으로,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다. 포암산 일대는 이웃한 만수봉[985m]과 월악산[1,094m], 신선봉[967m]과 함께 중생대 백악기에 암석을 뚫고 들어간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한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암반들이 곳곳에 노출된 석산(石山)을 형성하고 있는데, 포암산은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화강 암괴가 정상부에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식생 밀도가 높은 북쪽 비탈면보다는 남쪽의 하늘재에서 바라볼 때 더욱 장관이다. 만수계곡에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인다. 인근 새재(조령) 지역의 조령산, 주흘산, 월악산, 신선봉과 함께 조령 5악 중 하나인 산으로 정상에 서면 충주호와 충주 선착장이 내려다보인다. [다음 백과]
▣ 만수봉(만수봉 983m)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와 덕산면 월악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 밑에 있는 만수계곡의 이름을 따서 만수봉이라 하였다. 만수(萬壽)는 이름 그대로 산천에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며 자연의 혜택을 두루 입으며 천수를 누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만수봉은 백두대간에서 주능선을 따라 마 골치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1.9㎞ 지점에 솟아 있으며, 북쪽 가지 능선이 월악 영봉으로 이어진다. 대체로 남쪽은 문경, 서쪽은 충주, 북쪽과 동쪽은 제천과 경계를 이룬다. 만수봉을 포함한 월악산 국립공원 대부분 지역은 석영, 장석, 흑운모로 된 화강암층이 분포한다. 만수봉에서 남쪽으로 포암산과 마주하면서 형성된 만수계곡 계곡물은 서쪽으로 흘러, 토현 만수교에서 북류하는 송계계곡으로 흘러든다. 북쪽에는 덕주 계곡이 있으며, 북동쪽으로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수문동으로 물길이 이어지면서 수문동 폭포와 병풍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산 중턱에는 조릿대 군락지와 참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만수계곡 옆 양쪽에 약 2㎞의 자연 관찰로 가 개설되어 있다. 관찰로 도중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에는 노루귀·복수초·매발톱·참나리·벌개미취·용담 등 150여 종의 야생화를 심었고, 관찰로 양쪽에는 광대 싸리나무·갈참나무·병꽃나무·대팻집나무·졸참나무 등 30여 종의 생태 환경과 동물·곤충 등의 정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일제 강점기 말에 항공기 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한국인 노동자를 강제 동원하여 소나무 송진을 채취한 V자 흔적의 만수봉 정상 부근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덕주사로 향할 수 있으나 덕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만수봉에서 마 골치를 휘돌아 남쪽으로 포암산을 거쳐 하늘재를 지나면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는 중원 미륵리 사지에 다다른다. [다음 백과]
▣ 포암산 산행지도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