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처음으로 동백여행사를 통해 인천에 있는 삼형제 섬인 신시모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 코스: 서울역-삼목항 선착장-신시모도 입도(신도, 시도,모도) - 해당화둘레길 – 수기해변- 배미꾸미 조각공원- 중식-
신포시장- 송월동 동화마을- 월미도 등대길- 잠실
◈ 비용: 29,000
서해대교 중간쯤에 있는 휴게소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이다.
삼목항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신시모도 삼형제 섬이다.
신도를 향해 가는 배 위 난간에 갈매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도항에 도착했다.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서 신·시·모 삼현제 섬이라고도 불리는 이 세 개의 섬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구봉산 등산, 해당화 둘레길, 수기해변, 배미꾸미조각공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섬이다.
하루 정도 섬에 들어와 민박을 하면서 트레킹을 해도 좋을 듯 하다.
신도 해변가에 세워져 있는 배 하나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은 대한민국 감성 조각가 이일호의 초현실주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으로 김기덕 감독 영화 "시간"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 보다는 자학적인 느낌이랄까? 해변이 더 아름다웠다.
배미꾸미 해변
조각품들보다는 해변 주변이 더 좋았다.
해당화길
해당화길은 모도마을과 학교 사이에 있는 갯벌을 1986년에 제방을 축조하고 2만여평의 간척지가 조성된 곳이다.
해당화꽃은 대부분 떨어졌고, 열매만 남아 있다.
점심은 신포국제 시장근처에 있는 일식집에서 회정식으로!
신포국제시장은 19세기 말 신포동에 있던 푸성귀전이 신포시장의 전신이다. 인천의 개항 이후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당시 신포동은 정치,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개항기 때 외국인이 살았던 조계지 인근에 위치해서 외국문물이 수입되는 창구역할을 했고 오늘날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동화를 주제로 한 마을로, 원래는 인천의 오래된 달동네였던 곳을 재정비하여 한국 전래동화를 비롯해 세계명작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배을 소재로 꾸며져 있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월미도 등대길은 약 100m 정도의 길이로 등대길을 걸으면서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