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뇌졸중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렵다.
그 때문에 전조 증상을 잘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가는 게 좋다.
☞ 뇌졸중 전조 증상에 대해 알아보면.
▶원인 다양한 뇌졸중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누는데,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 가장 큰 원인은 혈전이다.
혈전은 혈관 내에 혈액이 뭉친 덩어리로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 혈관에 쌓여 뇌혈관을 막거나, 터뜨려 뇌졸중을 일으킨다.
혈관에 영향을 주는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 동맥경화증, 뇌혈관 박리, 혈관염, 정맥 혈전증,
- 혈액 응고 질환, 혈관연축, 모야모야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도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두통·어지럼증 등 가볍게 넘기면 안 돼
뇌졸중이 발생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는 심한 두통, 어지럼증, 한쪽 마비, 언어 장애, 시각 장애 등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러운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이다.
-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 힘이 없어지는 마비 증상,
-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도
즉시 조치가 필요한 뇌졸중의 신호이다.
간혹 이러한 증상을 과로,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증상이 10분 이상 이어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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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게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젊은 성인의 뇌졸중 발병률에 초점을 맞춘 연구 결과 16건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하의 여성은 또래 남성보다 허혈성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44% 더 높았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졸중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은 원인 중 하나는 임신으로 꼽힌다.
그 밖에 혈전, 고혈압, 당뇨병 등 임신 관련 질병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피임약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
특히, 흡연이나 고혈압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더 그렇다.
젊은 여성이 경동맥 박리(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파열)에 취약해
남성보다 뇌졸중이 더 잘생긴다는 분석도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혈관 크기가 작은 것이 영향을 미친다.
뇌졸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도 뇌졸중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