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7일 사단법인 굿핸즈 장학회에서는 2012년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바기오 시티 네셔널 하이스쿨 대강당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은
100여명의 굿핸즈 장학회의 장학생들과 굿핸즈 회원분들
굿핸즈 주니어 회원분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현지인 장학생의 학부모님들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이준성 목사님의 대표기도와 필리핀 국민의례로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바기오 시티 네셔널 하이스쿨
교장선생님께서 인사말을 전해주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에서
"몇몇 한국인이 학교를 찿아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말을 처음 했을때, 바기오에서 한인들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들어와서 사실 그렇게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이자리에서
한인들이 약속을 지키고, 우리의 아이들을 사랑하며, 미래를 위한 교육에
투자해 주는것에 대하여 너무나 감사하며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이에대하여 사단법인 굿핸즈 정해철 대표님은 답사에서
"바기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현지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기를 원하고
이를 위해 작은 노력들을 보이지 않는곳에서 하나,둘 실천하고 있다.
이런 나눔과 소통의 노력들이 언젠가 좋은 결실을 맺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바기오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신원묵 부서장님의 사단법인 굿핸즈 장학회의 소개 및 진행상황,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한 설명을 전한뒤
2011년에 선발된 장학생들에 대한 2012년 장학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많은 후원자 분들이 참석해 주시지 못해 대신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약속된 장학금이 전달되었습니다.
장학금 수령 자격요건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준학점을 유지하고 있었고
성적표를 제출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3일간의 기간을 주어 성적표 제출과 함께
확인 절차를 거친후 장학금이 전달됩니다.
이는 후원한 후원자의 정성과 애정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 이며 책임이라 생각하여 엄격한 기준과 요건에 의해
장학생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찿기위해 여러방면으로 노력하고 방법을 찿던중
우수한 성적의 고등학교 학생들중에 많은 학생들이 대학진학의 꿈을 포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중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장학회는 대학에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중에서
장학생을 찿는것이 더욱 큰 도움을 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고등학교 학생들중 진정 어려운 학생들을 찿게 되었습니다.
많은 바기오 교민 여러분의 후원으로 61명의 고등학교 4학년 학생이 1년치 학비와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또한 새롭게 진학하는 16명의 대학교 신입생이 바기오 한인들의 장학금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귀여운 학생이 노래를 불러 감사를 전했으며, 노래를 부른 학생은 부모가 없고 할머니 손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오늘 행사에 나왔고, 눈물을 머금은 할머니의 부탁으로
노래를 부른 손녀도 장학생이 될수 없겠나는 부탁에
마음약한 신원묵 부서장님이 그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항상 장학회를 위해 수고하시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신원묵 장학회 부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굿핸즈 장학회의 전달식에 굿핸즈 주니어 회원분들이 함께 하여주셨습니다.
바기오 어른들이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봉사하고 도와주며,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것을
오늘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한후 느낄수 있었다고 전하는 굿핸즈 주니어 한 어린학생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굿핸즈 주니어 여러분에게, 또한 바기오에서 거주하는 우리의 모든 2세들에게
말보단 행동으로, 나보단 타인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좋은 봉사, 좋은 굿핸즈의 활동으로
부끄럽지 않는 우리가 될것을 약속합니다.

참여한 모든 장학생들에게 굿핸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칠천각 조현준 사장님의 애정이 듬북 담긴
도시락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준비한 손길인 칠천각 조현준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육신의 양식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사랑의 양식도
바기오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려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신
사단법인 굿핸즈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