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hwp
책명: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저:미야니시 티츠야
출:서공주니어
독정: 2019.10.4
열두 마리 아기 돼지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데 갈색 늑대 한 마리가 숨어 훔ㄴ쳐보다가 잡아먹겠다고 입맛을 다신다. 연한 분홍 빛깔의 조그만 돼지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숲으로 달아나다가 늑대 양팔에 잡혀 늑대가 츄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돼지들은 공중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늑대가 쓰러지자 돼지들은 늑대를 침대에 눕혀 주둥이와 팔다리에 하얀 붕대를 감아준다. 잡아먹겠다고 소리치지만 아기 돼지들에게는 “우우”소리로 들려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나봐.”하고 또 소리치자 “이번에는 고맙다고 인사하나봐.”한다. 아무리 솔리 질러도 돼지들이 잡아먹겠다는 뜻을 몰라주자 분해서 눈물 흘리는데 돼지들은 너무 아파서 그런다며 눈물을 닦아주고 늑대는 스르르 눈을 감고 잔다. 그림책에 시커멓게 뻗은 늑대 옆에 빨간 장갑 두짝.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이거 우리가 드리는 선물. 빨리 나으세요.”
선물하고 보살핀 다음 날 눈 내려 환한 메리크리스마스에 늑대는 홀로 선물 받은 빨간 장갑을 낀 손으로 입에서 붕대를 풀고 숲속 눈갈을 걸어간다. 숲길을 걸으며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나직이 말한다. 이 동화는 예수 탄생의 축복 메시지, 신이 내리는 사랑의 빛을 자신에게 해코지하는 늑대에게 빛을 비추어 늑대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돼지들에게 늑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두고 떠난다. 처음 한 그루를 부러뜨린 늑대가 열두 그루의 트리를 세워 아기 돼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내 삶에서 원수를 미워하는 동안은 가장 많이 아프고 파괴되는 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내 마음 속 미움에 대해 상대는 전혀 개의치 않을 대도 많아 결국 그 미움의 화살은 상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향해 수많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사랑에서 내가 받은 용서와 내가 받은 평화와 내가 받은 기쁨을 기억해 내기 위해 먼저 나를 낮추어야 내 맘속에 그런 용서와 평화의 기쁨에 감사가 생겨난다. 오만한 나를 비워내고 사랑의 영으로 가득 채운 진정한 나로 살아가고자 노력해야 한다.
내가 작고 여리고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살고 싶다. 그런 나를 위한 신의 사랑을 향상 기억하고 싶다. 그 사랑의 빛으로 내가 기쁘고 자유로워지고 강ㄷ해지고 당당해지기를 바란다. 내 안에 사랑의 영이 가득하여 나 자신이 낮아지기를. 신이 내게 준 내 몫의 빛을 온전히 이 세상에 발견하여 전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