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방문객 지난해보다 32.7% 늘어나 온실원 등 볼거리 제공…메타세쿼이아 식재 계획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 설악산 자생식물원이 언택트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방문객 수가 5만5,605명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1,908명에 비해 32.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4만3,698㎡ 부지에 총 123종 5만여본의 수목 및 초본류가 식재돼 있어 힐링이 필요한 방문객에게 청정한 자연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척산족욕공원과 연결된 설악누리길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힐링 장소로 애용되고 있으며, 올해 준공된 온실원은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생동감 있게 어우러져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합나무 숲 아래 자연 하천은 물속 곤충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학습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잔디광장 일부에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해 관람객이 숲길의 푸르름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테마를 10월까지 조성,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규 시 공원녹지과장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개선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속초=정익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