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개의 날
인류와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개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개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을 격려하며, 품종을 가리지 않고 개의 입양을 권장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매년 8월 26일이다.
이날 개의 건강과 복지의 개념을 이해하고 강아지공장의 실태를 파악하며,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현대에 들어 반려견의 상업적 유통과정에서 특정한 품종의 반려견이 선호됨에 따라 비윤리적인 사육시설에서 특정 품종의 강아지를 생산하는 번식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 나타났다.
미국에는 약 8,000~10,000개에 이르는 번식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공장에서 품종마다 인위적으로 교배되어 태어난 강아지들이 반려동물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런 비윤리적인 사육시설에서 어미개는 적절한 건강 관리와 휴식을 누리지 못한 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선호되는 품종이 아닌 개들은 관심을 덜 받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개의 날'은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이며 사회사업가인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의 주도로 제정되었다.
그녀는 2004년 '개의 날(National Dog Day)' 제정 운동을 통해 반려견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2013년 미국 뉴욕주에서 8월 26일을 '개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콜린 페이지가 10살에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처음으로 개를 입양한 날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콜린 페이지는 특정한 품종의 유전적 순수성에 집중되는 반려견 문화에서 번식장과 같은 비윤리적이며 상업적인 유통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며, 품종을 가리지 않고 개의 건강과 복지를 고취하고, 상업적 유통과정을 통한 개의 구입이 아니라 되도록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도록 권장하는 기념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의 취지가 점차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감되면서 '세계 개의 날'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세계 개의 날'에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거나, 동물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 유기견 입양하기, 반려견에게 특식을 주거나 산책시키기, 반려견의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것과 같은 활동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