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는 유통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말에도 주요 상권의 거리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는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 문화’의 빠른 확산과 함께 비대면 소비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유통가의 언택트 시대가 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언택트는 ‘접촉(Contact)’이라는 뜻에 부정관사인 ‘Un’을 붙여 사람간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즉, 비대면 형태로 정보나 물품을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언택트 소비란 쉽게 말해 직원과의 접촉이 없는 무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도입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생겨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라 할 수 있다.
< 나의 언택트 일지>
1- 삼성중학교 생황교육 강사로 내정되어 학교에 나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 등교수업 대신 영상물을 제작하여 온라인을 통해 매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1학기 1기와 2기 로 나누어 수업하기로 하였는데 1기는 100% 영상교육으로 끝내게될 예정입니다.
2- 사회적 기업 "생황과 사람들"에서 화상교육을 맡아 무료 강습을 하고 있는데 구글을 기반으로 하는 "meet"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조단소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이용하여 화상으로 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 이화여자 대학교 문화예술 교육원에서 문화예술사 자격을 취득할 마지막 과정 "문화예술 교육의 현장과 실습" 과목을 수강신청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계속 개강이 미루지다가 어제(13일) 개강하였으나 당분간 "ZOOM"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화상회의 및 실시간 영상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 나이가 든 나 같은 사람 마저도 코로나로 인해 이와 같은 세태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세월이 흘러 내 나이가 되면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과연 인류의 행복지수는 높아져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