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대표경선을 앞둔 TV토론회에서 재벌2세인 정몽준후보(한나라당 의원?)에게 시내버스요금이 얼마냐고 묻자 정의원은 “.... 70원 정도 하나?”라고 말했다가 국민의 통분을 사고 언론의 조소대상이 됐다.
물론 시내버스요금체계가 마을버스, 일반시내버스, 외곽버스 등에 따라 다르고, 또한 버스요금지급 전용카드인 마이비카드를 이용할 때와 현금지불시 다르며, 일반인과 학생요금도 다르다. 이렇게 요금이 다양하기 때문에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도 정확하게 답변하라면 혼동될 때가 있다. 하지만 500원~1,300원 정도하는 시내버스 요금을 70원이라니?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정의원은 “얼마전 마을버스를 탓고 그때 요금700원을 냈는데 그 700원을 70원으로 착각하고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과연 그 말을 믿을수 있을까? 우리가 정몽준의원의 해명에 의혹을 가지는 것은
첫째 정의원같은 사람이 마을버스를 탓을 때는 버스요금이나 운영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마을버스를
탓을 텐데 핵심문제인 요금을 몰랐다니? 버스를 탓더라도 허깨비가 탄 것이다.
둘째 마을버스를 탓다고 가정하면 정의원과 버스를 같이 탄 주민이 있었을 텐데 문제가 불거진 직후 어느 시민이 증언을 했는가?
“지금은 마을버스를 정의원과 같이 탓다고 말해줄 주민을 매수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셋째 버스를 탓다면 방송토론회때 요금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당시 버스안의 정황이나 분위기라도 정확하게 전달했다면 국민들이 믿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넷째 버스요금을 비서가 내지않고 자신이 직접 냈다는 것도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따라서 정의원은 언제, 어디서, 왜 누구와 어떤 마을버스를 탓는지 등과 그 마을 버스안에서의 당시 분위기와 정황을 정확하게 말해줘야 한다.
국민들이 사소한듯 하면서도 잊어져가는 이 한마디에 집착하는 연유가 있다.
그 것은 정의원의 위상과 국민정서, 이 두 화두가 맞물리는 이해관계 때문이며 그리고 사실 우리국민과 서민들은 지금까지 권력자, 재벌, 졸부, 장삿꾼들의 사기, 거짓, 위선에 줄곧 희롱당해 왔기 때문이다.
정몽준의원은 재벌2세로서 5선국회의원이며 한나라당 최고위원이고 대선에 출마를 했었고 지금도 대권주자군에 오르내린다. 이런 사람이 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요금을 50년전 것으로 알고 있다면 그가 아무리 재벌2세이고 여당 국회의원이지만 최고위원은 고사하고 미국이나 아프리카 사람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정몽준의원이 제아무리 바쁘다지만 그 흔한 텔레비젼뉴스도 보고, 듣지 않았는가?
특히 마을버스를 타지도 않았으면서 탄 것처럼 국민들을 속였다면 이런 거짓말쟁이는 대선주자는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
그리고 정의원은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소위 "70원" 발언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죄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지지자가 시내버스요금지불카드(?)를 선물하면서 “버스요금을 카드로 지불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당원과 서민들이 분노한 것은 정의원이 주요교통수단인 시내버스요금을 70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인식의 문제지, 정몽준의원이 시내버스에서 요금을 지불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의원과 그 지지자가 쌩뚱맞게 버스요금카드를 들고 설치다니, 정의원의 그 어설픈 전당대회 모습도 역시 국민과 당원, 언론을 조롱한 사오정같은 화면구성이다.
정몽준은 2002년 김대중, 노무현과 야합해 한나라당 집권을 방해한 장본인이다.
그리고 현대家는 92대선때부터 줄곧 정치에 입을 대고 權富一體化의 욕망을 불태워 왔다. 한나라당이 왜 이런 사람을 당 최고위원으로 받들어야 하는가?
민주당, 무소속에 있거나 또는 재벌당을 만들어 평생토록 울산대통령이나 하도록 내버려 뒀어야 했다.
더구나 한나라당은 "시내버스요금 70원"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몽준을 최고위원후보로 옹립했으며 그 잘난 당 윤리위는 정후보가 마을버스를 탓는지 여부조차 조사하지 않았다. 또한 당원들은 전당대회에서 마이비카드를 들고 설친 사오정의원을 하단시키지 못했다.
그렇다. 자가용비행기를 탄 賤民資本家들에게 서민들의 고통을 이해해 달라는 것도, 재벌2세 귀공자에게 시내버스요금을 기억해 달라는 것도 결국 연목구어일 뿐이다.
그래서 국민 70%가 넘는 반한나라당 반이명박 서민들은 "시내버스요금 70원"이라는 이 정몽준의원 발언책임은 MB와 한나라당에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문제는 결국 政敵(박전대표님 진영)을 견재하기 위해 강부자 고소영의 대부를 쓸데없이 끌어들여 재벌당, 부자당, 가진자들 만을 대변하는 당의 이미지를 양산한 MB와 그 측근, 한나라당의 원죄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첫댓글 지각해서 미안합니다. 요즘 바쁜일이 있어서요, 그래도 11:59분에 올리지 않았으니 살짝 이해해 주세요
무정대사님 요즘에 더위때문인가요 일과가 바빠서인가요 뵐수가 없습니다.. 자주들려주시고 시원한 동동주라도 한잔 하셔야지요.. 시간되시면 연락주세요.. 정몽준 버스요금 70원 그사람에게 과연 그런 문제가 .. 상상도 하지못하는 이야기 않일까요..
육거리 까지 버스요금도 70원 해달래서 천하제일 님한 테 막걸리 한사발 먹고와야겠다...
무정대사님 제일님 곰돌이님 반갑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다들 잘지내고 계시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