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글판 모음

# 광화문 글판 모음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 - 91년 정초     개미처럼 모아라  여름은 길지 않다 - 92년 정초     훌륭한 결과는 훌륭한 시작에서 생긴다 - 94년 정초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 - 98년 2월 ( 낯선 곳 - 고은 )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방문객 - 정현종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 00년 5월 ( 길 - 고은 )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 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 일본의 100세 된 할머니 시인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 04년 봄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 05년 봄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리 - 05년 여름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가장 외로운 낙엽을 위하여 오늘을 사랑하게 하소서 - 06년 가을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 06년 겨울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 07년 가을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 09년 겨울     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 11년 겨울 ( 고래를 위하여 - 정호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