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지맥'은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분기 은봉산,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마차산을 일으킨 뒤
한탄강과 임진강의 합수점인 도감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9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준비
지도준비(홀대모의 조진대 선배님)
구정연휴에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서울근교에서 교통편도 편한 감악지맥을 가기로 칼바위님과 약속을 합니다.
수요일 일과를 마치고,늦은 저녁에 서울에 올라옵니다.
새벽 5시38분에 잠원역에서 구파발로 가는 3호선을 타고 갑니다.
칼바위님을 구파발 역에서 만나서,이른 시간이지만 김밥집에서 떡라면과 김밥을 먹고
택시로 말머리고개로 갑니다.
들머리
전에 오두지맥을 간다고,둘째에게 택배를 시킨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직장을 다니신다고,
돈 몇푼에 잘 안움직이시는지라~~~게다가 장가도 가더니~~
이번에 운전해 달라고 말도 못붙여보았네요.
남쪽
잘 정비된 등로를 오르자 첫 봉우리랄 것도 없는 곳에서
조망이 터집니다.
당겨서 봅니다.
좌측으로 도봉산 능선과
우측으로는 북한산의 능선과 인수봉과 만경대(*836)가 겹쳐보입니다.
도봉산의 사패산 방향으로 달리는 능선인데
한북정맥의 첼봉(*520.8)이 바로 앞이네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우측의 봉우리가
오늘 가는 감악지맥의 분기봉(한강봉)입니다.
멀리 일출이네요
한강정 정자가 조망이 터집니다.(*474.9)
남쪽
조금전에 들머리 근처에서 본 도봉산과 인수봉
그리고 바로 앞의 첼봉
죽 이어가는 한북정맥이 보입니다
동남쪽
수락산(*641)과 멀리 작게 보이는 불암산(*510)
우측으로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도봉 능선
수락산과 불암산을 당겨봅니다
도봉능선과 맨 우측으로 북한산의 인수봉과 만경대
바로 앞에는 첼봉과
가운데 능선 뒤로 살짝 보이는 노고산(*487)
바로 더 우측으로는
군부대가 보이는 앵무봉(*621)인데
이 능선들이 오두지맥이지요
북쪽
감악산(*675)과 마차산(*588) 그리고 맨 우측 뒤로는 소요산(*588)
가운데 울퉁불퉁한 불국산(*466.4)과
좌측 1/3에 뒤로는 도락산(*439.6)
그리고 불국산 뒤로는 왕방지맥의 국사봉(*755)과 왕방산(*736)
양주시내가 널은 들이네요
살짝 당겨서 봅니다.
우측으로 왕방지맥과
맨 좌측으로 소요산이 잘보이는데
더 우측인 북동방향으로 보이는 큰 능선
명성지맥일듯
더 당겨서 봅니다.
감악지맥의 능선들을 보고요
가운데 멀리 보이는 능선은 감악지맥은 아닙니다.
파평산(*490)인데 잘 보면 산정상에 구조물도 보이는 군부대인듯
감악산과 마차산을 주욱 당겨봅니다.
감악산과 마차산 사이는 간패고개네요
한강봉(*474.9)
한강정 정자에서 내려오자마자 삼각점을 봅니다.
나무로 엮어서 만든 문을 지나고
*434.2
특이하게 누워있는 나무를 보면서
묘지들이 아주 잘 관리가 되어있네요
느르미고개를 지나서
은봉산 갈림길에 군부대에서 철문과 낮은 철조망을 설치했네요
철조망을 살짝 밟고 들어가서
저 위의 은봉산(*378)의 삼각점을 확인해봅니다.
한강봉의 조망과 비슷하지만 또 약간 달라서요
맨 좌측 뒤는 노고산과 가운데 멀리는 감악산과 맨 우측으로 마차산
노고산(*382)을 당겨보고요
감악산과 마차산도 다시 봅니다.
다시 더 노고산(*382)을 당겨보니
군부대도 더 잘보이네요
남쪽으로 인수봉과 만경대가 잘보여서요
주욱 당겨봅니다.
분기봉인 한강봉도 당겨보고요
걸어가다가 가야할 마루금이 다시 보입니다.
방향이 틀어져서 그런지 달리 보여서요
가운데 멀리가 노고산
좌측 1/3에는 소사고개 너머로 이어지는 탱크훈련장
잠시 이어가다가 편하게 임도로 내려오니
소사고개
저 배수장 철망과 방벽 사이로 오릅니다.
잠시 오르니 사용하지 않는 산불초소인듯
산길에서 군삼각점을 보고요
이정표도 잘 되어있는 것이
이 동네에서는 팔일봉은 자주 찾는 산인가 봅니다.
어차피 감악지맥을 세번에 마치기로 생각을 해서요
좀 떨어져 있는 팔일봉을 다녀가기로 합니다.
경사진길을 오르니 헬기장 바로 앞에 경고문
헬기장에서 팔일봉 정상이 보이네요
오르면서 보는 조망은 은봉산에서 보는 조망과 비슷하죠
팔일봉정상
다시 내려온 헬기장
좌측으로 보이는 도로는 아침에 출발한 말머리 고개로 가는 도로네요
멀리 도봉산줄기와 우측으로 이어진 산줄기는오두지맥이죠
약간 더 좌측으로
말머리고개에서 이어온 능선
좌측1/3에 은봉산일듯 정 중앙엔 첼봉과 멀리는 도봉산
북쪽
가야할 감악지맥줄기
멀리 감악산과 맨 우측 마차산
우측으로 하단에는 전차 훈련코스가 보이고
좌측 2/2엔 군부대가 있는 노고산자락이 산정상에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북북서는 감악지맥에서 벗어난 산즐기
맨 뒤로는 파평산일듯
주욱 당겨보니 구조물이 보이죠
북쪽
감악산과 마차산을 주욱 당겨보고요
그리고 바로 앞에 가야할 마루금인
노아산(*334.8)이 좌측으로 하얀 건물인 사격통제소 건물과 함께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탱크훈령장이 임도로 연결이 되어 있고요
북동
저 멀리 동두천시가 보이고
뒤로보이는 소요산(*559)그리고 우측으로는 왕방지맥의 능선
바로 앞에는 양주시고요
이젠 한 눈에 다 조망이 보입니다
하우고개로 내려옵니다.
세멘트포장길은 잠시고요
바로 비포장 흙길을 이어갑니다.
넓은 헬기장겸 탱크가 회전을 할 정도의 큰 삼거리에서
노아산이 가까이에 보입니다.
사격통제소일듯
바로 앞에는 지나온 팔일봉(*463)
뒤로는 한강봉이 잘 보입니다
한편에 문산3등삼각점도 자리하고요
주욱 내려가다가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가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칼바위님이 마루금에서 30여미터 떨어진 곳에 바람도 없는 따스한 무덤자리를 찾았네요
가선대부이면 종2품인데
50여분을 점심으로 오뎅탕에 라면을 먹으면서
막걸리도 한잔씩합니다.
1872년에 태어나서 1905년에 돌아가셨으면
참담한 시절을 살다가신 고관이셨는데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가는 길엔 어찌 마루금으로 교통호를 지나게 되더니
360번 지방도인 게네미고개에 내려서고요
둘러보다가 마루금으로 오르려고 길을 오르다가
아주 잘 관리된 묘지를 만나서
우측엔 옥문학사 대제학이라,
아마 당대의 제일가는 석학이셨는듯
좌측은 상서원판관이시네요
당진 한씨가 자랑할 만하게 보입니다.
마루금엔 철조망이 보이고
백석읍과 불국산이 잘보입니다.
좌측 도락산(*469.8) 우측 불국산(*466)
저 도락산에서 겨울에는 가리비빙벽장이 유명했는데
광산터에 물기 흘러서 생긴 빙벽장이었죠
도락산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은 왕방지맥능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잘 가꾼 묘지들
이제 조망도 시원하네요
한양조씨의 무덤에 새긴 묘비에
납골당도 보고요
제일 정상이라 뒤돌아보니
한강봉부터 온 능선들이 주욱 보입니다.
봉우리 정점을 찍고는
철탑을 지나고
가야할 노고산을 바라다보고
진행방향으로 좌측으로 갔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오니
길따라 오르니
동물이동통로도 만들었고
밑에는 터널도 있네요
오르자마자 먼지 폴폴나는 임도에서
산길로는 오르지 말라고 하네요
주욱 당겨보니 참 멋진 조망입니다
.좌측 1/3에 쑥 들어간 말머리고개부터~~우측은 오두지맥
양주시내멀리 좌측은 수락과
우측은 보일듯말듯한 도봉
노고산 군부대입구
재미없는 임도길을 올라왔는데
군부대 세멘트 길로 오르기도 전에 방송으로
부대근처의 산에서 배회하지 말라고 계속 방송이 나옵니다
노고산
군인들은 군인의 일을 하면 되는데
김이 새서요~~군부대로 오르다가 사면으로 갈까말까~~칼바위님이 망설이다가
서로 눈이 맞아서 그냥 길따라서 내려갑니다.
세멘트포장길을 투덜대면서 도로를 내려가다가
저 밑의 레미콘공장이 보이네요
아주 저 멀리 북쪽은 왕재지맥과 보개지맥등이 지날텐데
눈으로 군부대에서 내려가는 마루금을
주욱 봅니다.
더 내려가니 핸펀도 터지고요
양주택시를 불러서 택시로 이동합니다.
도로가 새로 4차선으로 되고 터널도 생겼다네요
양주시내로 오고
불곡산을 바로 눈앞에서 봅니다.
양주역 앞에서 건너다 보이는 천보산(*336.8)
양주역에서 내려서 의정부역으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의정부에서 몸단장을 한 후에,의정부에서 맛집이라는 평양면옥을 택시를 타고 가서 내리니
휴일이라서 쉰답니다.
여기서 물냉면과 돼지갈비를 먹으려다가~~어이고~~!!
털레털레 걸어서 의정부 역으로 가는 길에 병원 옆 골목길에서
허름한 중국집으로 들어갑니다.
이과두주와 그냥 중국산 이름없는 고량주가 있네요.
연태고량주는 없는 집이네요.
고량주 중짜리를 5천냥에 시키고
탕수육과 짬뽕과 간짜장을 먹습니다.
보리차부터 향긋한 옛날에 먹던 차 맛이 나더니
맛도 좋고 친절도 하네요.
잘 먹고 주방에다가 맛있었다고 인사도 하고 나옵니다.
술이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둘이서 두 병을 마십니다.
의정부역에서 기차로 돌아갑니다.
칼바위님은 창동역서 내리고 저는 종로3가로 가서는 3호선으로
온 가족들이 기다리는 둘째아이 집으로 갑니다.
어~!취한다~~!!
첫댓글 저 공군부대가 노고산 아닌감요? 저기서 능선을 이리저리 알바 졸라한 생각이 나네요~ 고량주 각1병 좋습니다. ㅎㅎ
저 공군부대가 노고산이 맞습니다.육군전차 연습장은 노아산이고~~공군미사일부대는 노고산이죠.
ㅎㅎ 아들이 전과달리
돈몇푼으론 안움직이나봐요.
뒤푸리때 저도부르시지~.
감악지맥 산행기봐도 기억이
아리송하네요.
덩형님지맥 반정도 하셨지요~^^
딱 1/3했어요~~~의정부에서 평양면옥으로 뒤풀이로 가려고 생각해서,전화를 못드렸어요~~죄송합니다.그래서 그런지~~못먹었네요.다음엔 동두천에서 으랏차차 해봅시다.
@덩달이 끝장을 보실려나봐요
대단하십니다. ㅎ
감악 3번에 나눠서 하실껀가요?
@ddc. 네~~~,다음엔 꼭 같이 가면서 한잔합시다.
@덩달이 녭!!~~^^
@ddc. 미투
@캐이 ㅋ~
@ddc. 엄청 좋아하는 구만요
@칼바위 고량주
풍광 사진 한장한장이 졍겨운 곳들이여서 그런지 유난히 눈에 드네요..
9시반경 포기하고 출발하여 9:40경에 말머리고개 휴게소 쉼터에서 조망바라보며 쉬었다가 백석읍지나오며 불곡산을
본후 송우리로 출근했는데 ..저보다 두시간정도 빨리 말머리고개를 지나 감악지맥을 시작하였군요 ..
철조망쪽 통제가 심한듯 하더군요.
아..파평산에도 공군부대가 있어서 통과하기 아주 힘들어 동봉에서 미타사로 하산한적이 있습니다.
로켓처럼 생긴 시설물과 방공관제사령부 예하부대가 있고,개성의 송악산 조망도 좋지요 ^^**
지도로만 파평산을 보아서요~~군부대가 있는지,정상에 구조물이 보이더라고요~~
감악지맥이 한강봉에서 분기하는군요, 다음구간은 감악산 마차산을 지나겠네요, 임꺽정 할아버지 활동하시던 감악산은 저도 다시 가보고싶은데....
혹시나 조상님이 임꺽정할아버지세요? 감악산 마차산을 지나면서,ddc님을 봐야죠.본지도 오래인지라~~~막걸리는 산에서 마시고,내려가서는 흙집에서 더 마시고요~~
@덩달이 네, 그때 공지올리면 같이 가죠, ddc님도 보고싶고요....
@巨正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