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두산전자 김천공장에서 이하는 노동자입니다.
저는 오은도 현자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과 동시에 천막농성장에 달려가며 회사의 부당한 노조탄압 속에서도 노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입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이런 일과가 생활이 되어 버린지 벌써 10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밤이면 떠오르는 사랑스런 딸아이의 웃음을 애써 지우며 옆의 동료들이 지치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여러분. 모질고 모진게 사람입니다. 아니 돈입니다. 있는 놈들이 더 하다더니 국내 10대 재벌 두산그룹의 노조탄압은 끝도 없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용역깡패는 기본이고 징계해고와 정직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청구 가압류와 가족협박까지 책으로 엮어도 몇 권은 나올 분량입니다. 그러고도 회사는 파렴치하게 우리들의 노조결성권을 강탈하는 범죄행위조차 자행했습니다. 옛말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옛말하나도 그르지 않습니다. 코오롱에서 두산전자로 바뀔 때 사람들 짤라내면서도 적은 인원으로 3교대 근무가 안되자 불법으로 2교대 근무를 자행했고, 휴가조차 못쉬게 하면서 야근 때는 식사조차 제공하지 않던 그 치졸한 수법을 보면 채초 싹이 노란 공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100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그 누구보다도 마음고생 몸고생이 심한 사람들이 바로 저희 가족들입니다. 이땅 모든 노동자의 가족이 그러하듯 우리 가족은 열심히 일하고 소박한 살림을 꾸려가는 것을로 삶의흐망을 찾는 사람들이니다. 그런 우리 가족은 살기 위해서 싸움에 나선 남편의농성과 징계와 끝을 알 수 없는 긴 싸움과 회사의 협박을 당하면서도 남편인 저르 말리기도 하고 혼자 울기도 했을겁니다. 르러나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결코 세상을 잘못살고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가진 것 없이 살아간다는 이유로 가진 자들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 가슴 아플 뿐 떳떳하고 당당합니다. 남편의 농성으로 줄어든 임금이 생계의 그늘로 속상하고 다 같이 고생하지만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는 걸 알 것입니다. 구속된 동료의 가족들은 더욱 더 애가 탈것입니다. 어린 아이 들쳐업고 나서는 교도소의 면회길은 걸음걸음 억울화고 분한 눈물뿐 그 무엇이 있겠습니까. 억울하게 갇인 남편이 건강하고 마음 편하기를 바라지만 철창 안에도 철창 밖에도 가시방성이긴 똑같습니다. 절대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세상 물려주지 않을 거라며 이를 약 물면서 저와 가족들은 오늘도 두산전자의 폭력에 맞서 권력있는 자들의 횡포에 맞서 꿋꿋하게 투쟁의 하루를 열어갑니다.
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더 기막힌 것은 바로 노동부와경찰 검찰의태도입니다. 지금까지 4년동안 저질러진 회사의불법행위에는 손도 대지 않던 즈 자들이 노조인정을 요구하는 우리 노동자들을 도리어 불법으로 몰아 구속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이 몰양르로돌아가니 없는 삶들이 권력있는 자들 돈있는 자들 다 그 놈이 그 놈이라는 거서이비낟. 노동부는 우리가 회사에 대해 제기한 부당노동행위와 산재은폐에 대해서는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지금껏 차일피일 미루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김천공단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해 대한 실사를 벌이라는 시민모임의 요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과 법원은 사실관계조창 확인되지않는 혐의사실로 가압류를 결정하며 반노동자성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기야 우리가 언제 그 사람들 덕보고 살았습니다까만 그럴수록법의 권위와 공정성을 스스로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의 결정이 편파적이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하버니다. 한쪽 눈만을로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없습니다. 한쪽 손만으로 세상을 바로 세울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더욱 혼탁해지는 이유가 바로 권력과 가진 자들의 이런 폍파적 행위가 고펴지짖 않고 계속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두산전자 노동자긍이 노조를 인정받기 위해 온갖 탄압에도 의지를 꺽지 않고 싸우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뒤집힌 세상을 바로세우기 위해서이도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짐했습니다. 지난 100여일도 결코 짧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100일을 기다리는 심정을 싸울 겁니다. 제 풀에 지펴서 나가떨어지리라 생각하는 회사의 오만함을 꺽고 노동조합 꼭 우리 손으로 세우고 지킬 겁니다. 지난 100일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 조합원이 단 한명도 이탈하지 않은 것은 그런 내일을 함께 만들자는 굳은 약속이 마음으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말이 통하는 형제보다 더욱 끈끈한 혈연들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싸움을 통해 배운것이 있다면 사람답게 사는것은 혼자 잘사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하머께 사는 것잉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소중한 깨달음은 시민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격려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어렵고 임든 싸움을 계속 하고 있지만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만들기 위해서 노동자가 하나되는 세상 만들기 위해서 노력 할 것이빈다. 반드시 바른 세상 만들어서 우리 모든 시민 우리 모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들들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두산전자와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제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