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점점 두꺼워진다면 의심해야 할 피부 질환은?

[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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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점점 두꺼워진다면 의심해야 할 피부 질환은?

무심코 발톱을 깎다가 평소보다 두꺼워진 발톱을 발견하는 이들이 많다.
일시적인 현상, 혹은 손발톱 노화 정도로 여길 수 있지만 의심해보아야 할 피부 질환이 있다.
바로 손발톱 무좀이다.
손발톱 무좀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손발톱의 색상이 백색, 황색, 황갈색, 암적색 등으로 변하며
광택이 사라진다.
손발톱이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것 역시 증상 중 하나다.

이렇게 육안으로 증상이 확인된다면 빠르게 약국이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통증이 없다고 진료를 미룬다면 증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놓치기 쉬운 손발톱 무좀에 대해 알아보자.

1번

손발톱 무좀은 백선균과 같은 곰팡이균이 손발톱에 침입해 기생하며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변형, 탈색, 분리, 각질화 등으로 알려졌지만 곰팡이균의 침범 형태와 부위에 따라
형태와 증상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종양, 건선, 염증 질환 등과 비슷해 오진할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감염 부위를 긁어 채취해 진균을 용액에 녹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적절한
온도에서 진균의 성장을 관찰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도록 손, 발에 땀이나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2번

보통 손발톱 무좀 증상에 일반 무좀약을 바르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과 일반 무좀은 치료 방법이 다르다.
발병 부위, 무좀균 자체가 다르기 때문. 특히 일반 무좀 연고는 딱딱한 손발톱에 제대로 침투될 수
없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손발톱 무좀에는 손발톱에 직접 침투할 수 있는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3번

노인들의 경우, 손발톱이 두꺼워지면 일반적인 손발톱 노화 현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노화 현상으로 인한 손발톱 변형은 그 반대다.
손발톱 두께가 얇아지고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손발톱이 두꺼워진다면 손발톱 무좀을 의심해봐야 한다.


4번

무좀과 원인,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손발톱 무좀 역시 전염성이 있다.
무좀 부위가 닿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다.
손발톱 무좀 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손발톱 깎기 소독, 슬리퍼, 수건 등의 생활용품을 모두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 등 공동시설에서는 개인용품을 따로 챙기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5번

손발톱 무좀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쉽지 않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이 손발톱 무좀 질환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전신 면역력이 떨어지고 특정 부위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상처 재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방치할 경우 손, 발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당뇨병 이외에도 콩팥병 등 만성질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6번

손발톱 무좀은 20대~30대 여성 환자들이 많은 질환 중 하나이다.
발에 맞지 않는 작은 신발, 하이힐은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불편한 신발은 발 끝에 계속해 압박을 준다.
이로 인해 발톱이 잘 자라지 못해 두껍게 변형되기도 하며 발톱 아래에 각질과 노폐물이 쌓인다.
특히, 하이힐은 공간이 좁아 땀이 차기 쉬운 신발이다.
주로 발바닥, 발가락에 무좀을 앓다 발톱으로 진균이 이동해 손발톱 무좀이 발생하기도 한다.


7번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하면 손발톱 무좀약을 사 바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손발톱 변형의 50% 정도만이 손발톱 무좀이 원인이다.
이외에는 유사 질환들이 원인이라는 것. 손발톱이 여러 층으로 분리되는 손발톱 박리증, 표면에 얕은
홈이 패이는 오목 손발톱 등이다.
두 질환은 거친 운동, 손발톱을 자주 부딪치는 행위, 매니큐어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습진의 한 종류인 손발톱 거침증 역시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