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감기걸려도 기침이 없던아이라
작년 12월에 일어날때마다 기침하길래 걍 놔두었더니
(동네소아과서는 괜찮다고-- 이때 제대로 기침 잡았으면 이렇게 애 고생 안시키는데 하며 얼마나 후회가 많은지....내가 미친년이지 그걸 왜 그냥 두었을까....)
한달가서 이상하다 싶어서 근처 2차병원갔더니 폐렴에 천식있다고...
그리고 악몽이 시작돼더군요. 스테로이드 소론도 1주일에,항생제3주,
그리고 2월에 다시 천식발작 스테로이드 소론도1주, 항생제 2주 그리고 한약 병행. 싱귤레어
유치원으로 넘 고민많이 하다가 시골(집은 인천인데 근처 농사짓는데가 있어서) 안에 있는 마당서 놀수 잇는 유치원에 반일반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보냈습니다.
3월에 감기에 중이염 일주일 유치원 쉬고 다시 보냈더니
1주후 40도 고열 일주일,,, 목붓고, 중이염에, 축농증에....그리고기침....
근처 부천순천향대로 옮겨서 집안입원생활 하라고 해서 1달간 집안에 꼼짝않고 있다가
애나, 저나 이게 사는게 아닌것 같아...... 날씨도 좋아져서 일주일 돌아다니다가 괜찮았는데
은행데려갔다 센 에어컨바람 맞더니 기침이 엄청 심해졌습니다.
자다가 기침 시작하면 1시간 이상 아이도 신랑도 저도 며칠동안 잠못자고 혹 천식발작인가 싶어서
연대 세브란스 응급실로.......
이와중에 알러지 비염만 잇던 제가 천식진단을 3주전에 받았습니다.
제가 아프니깐 만사가 넘 귀찮고 다 싫네요.
정말 미치겟습니다. 누구 말대로 아이 탓이 아닌데 .... 저도 모르게 아이를 원망의 눈길로 봅니다.
5살 먹은 제딸........... 그 쓴 한약도 잘먹고, 친구랑 넘 놀고 싶어도 참고, 제가 뭐라그래도 꾹참고...
넘 불쌍한데... 저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자책으로 더 괴롭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이미 지나간건 지나간거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 그생각만 해야하는데
딸아이는 지금 한약먹고, 도라지청, 도라지배즙....g3라는 파마넥스에서 나온 쥬스......
심한 축농증으로 항생제 한달먹고 1주 쉬었다 다시 재발,,,,,,, 다시 항생제 먹고 잇는중
코세척을 싫다는 아이 억지로 시켰다가 한번도 중이염 없었는데 코세척하다 생긴것 같아 중단 .....
유치원을 한달 반이나 쉬엇는데 연대세브란스 김경원 선생님은 6살에 보내든 5살에 보내든 똑같다고 보내도 된다고 하시는데
기침이 쉽게 떨어지지않는거라 다음주에 그냥 보내야하나... 아님 기침 다낫고..(어느세월에?)
아님 아예 쉬고 6살에..(친구랑 노는걸 알아서 ... 동네서 걍 놀려고 하니 친구가 없네요.. 그리고 제가 넘 힘들어서 보내고 싶은 맘도)
어떡해야할까요???
그나저나 먹어서 좋다는게 뭐가 잇을까요....
아직 제가 회원등급이 안되서 정보를 못보고 잇어서요
첫댓글 선생님이 똑같도고 하셨는데 한 시험삼아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보내보세요 집에서 기침안하는것도아니고...면역력이 높아져야하는건데...걱정만 넘 하지마시고 함 시도해보세요....저희 아인 그냥 약먹으면서보냈거든요...다른덴 괜찮고 기침만 하는거라서요...
짧은 기간 동안 경력이 화려하네요. 저도 5-6년간 계속 해오던 일이지만 항상 답이 없어요. 이것 해보고 다시 도지면 저것 해보고 예방약이라고 주는 약들 먹여보다가 중단하다가 다시 마음 다잡고 장기간 먹여보고... 그런데 딱히 이거다 싶게 효과 본건 별로 없네요. 한가지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라는데 그건 아이 증상이 좋아질 때 얘기더라구요. 자꾸 재발하니까 효과도 없는거 계속 하는 것이 시간 낭비고 모험이고해서 다른 거 시도해보게 되고 자꾸 반복이에요. 싱귤레어나 세레타이드도 이렇게 계속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뛰어 노는 것이 면역력 기르는 데 좋긴 하겠지만,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너무 땀내고 뛰어놀면 진이 빠지
는지 체력이 확 떨어지고 감기가 올 때가 있어요. 그러다보면 기침이 폐렴되고 천식되고... 그래서 놀 때도 좀 자게 시켜야하고 물도 수시로 줘야하고...적당히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은 도움이 될 것 같긴해요. 집에만 있는다고 안걸리는 건 아니더라구요.
기침이 그냥 목에서 콜록하다가 지금 기침은 그릇깨지는 소리나는 기침이에요. 그래서 푸르름 맘님말대로 일주일이든 함 보내보고...다시 증상이 심해지면 그때가서 생각해보려구요..... 은수맘님 말씀대로 한번 뛰어놀기시작하면 제딸도 진이 빠질대로 놀아서 차라리 유치원에서는 놀이시간이 정해져있으니깐 괜찮지않을까....... 며칠전부터 아이가 넘 민감해져서 안됀다고 하는 말만 떨어지면 서럽게 서럽게 웁니다. 이러다 천식도 천식이지만 애 우울증 걸려서 맘에 병날까 겁나요....
제생각은 지금 계절이 아이 면역증강에 힘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되요. 가까운 산이나 공원이 있으면 주기기적으로 데려가셔서 놀아 주심 어떨까요. 예전에 여기 박찬희라는 분이 에어컨이 쥐약이라고 하셨는데 100%공감합니다. 글구 기관지염이나 그러면 소론도나 항생제 먹이셔야 하겠지만, 이런 약들이 면역 증강시키는데는 적이라구 생각합니다. 전 그렇게 심할땐 네블라이져치료로 도움 받았습니다.
네..아마 다른계절보단 그래도 조금 나을듯해요..하지만 선생님한테 말해두세요 우리아인 이런거 조심해야한다고 뛰어놀때도 조심해달라고 ....기침하는 아이들은 뛰면서 땀흘리면 더그러잖아요...그거 잘이해해주시는 분이면 더좋을텐데..저 제작년 담임샘은 먼저 알아서 기침하고 아픈날은 땀많이 흘리지 않게 하시구..하지만 애가 뛰어놀면 할말없음^^그랬어요..넘 걱정마시고 몇일...그냥 시도해보는거예요...기운내세요..아이도모두...저도..그럴때마다 정말 가슴이 철렁하고..속상하고그래요...하지만 그냥 맘편이 하는게 젤 방법이지않나 싶어요 가장쉬우면서도 힘든일이지만요....아이잘다니면 또 글올려주세요...감기조심하시구요
집에만 있어도 일이주만에 다시 아프다면 원에 보내보세요.. 저희 아이도 아프지만 쭉~ 원에 다니고 있어요 님의 아이처럼 이주정도 쉬면 다시 약먹는 일이 반복 되고 있지만... 집근처 딱히 놀이터도 없고 또래아이들도 없고 다~ 어디들 다니니까.. 그렇다고 아주 어린 동생들하고 어울려 놀수도 없구요... 너무 자주아파서 원을 쉴까요 하고 담당의 한테 여쭈었더니 그또래의 사회 활동이 있는데 보내라고해서 보내구있구요... 대신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껜 아이가 그런일로 자주 결석하니 이해해달라고 했어요.. 자장면 먹고나면 기침이 심하길래 그런 경우도 있냐고했더니 그런식으로 먹을거 가리면 아이가 못클수가 있으니 먹이면서
따로 조심하거나 하자고 하시구요... 저도 일년에 반은 항생제를 먹는 아이기에.. (항생제 처방율이 저희 지역에서 가장 낮은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걱정으로 상담도하고 저도 싫지만.. 아플땐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왜 흡입약에 대한 언급은 없으신지... 흡입은 안하시나요? 우리아이 이번에 예방용량으로 11월부터 사용했는데 안걸리는건 아닌거 같고 좀 쉽게 넘어가더라구요...엄마 마음 지옥인것고 이해하구요.. 전 아이 기침 소리만 들으면 머리끝까지 뭐가 올라와서 아주 죽겠네요^^ 어릴때 아픈건 치료만 잘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니 힘내자구요...
지난번엔 두번이나 발작을 일으켰는데 이번엔 발작까지는 아니고 한달넘게 콜록거리는 기침하다 밤에 기침으로 잠못자는날 사흘되다가 세브란스에서 약먹고나서 잠잘때 기침은 안하는데 이제 가래끓는 기침으로 변했어요,축농증, 비염,중이염으로 항생제 치료 받고있어요. 흡입은 병원에서만 했고 금요일날 세브란스에서 폐기능검사와 알러지 피검사 했어요. 다가오는 금요일날 결과보고 이야기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12월부터 한약달고살고 친구가 g3라는 쥬스 가래많은데 좋다고 해서 그거먹이고 도라지배즙,도라지청먹여서 그런지 발작까진 안갔지만 기침 소리만 나도 가슴이 덜컥해요. 흡입은 천식인 엄마인 저만 하구요
봄이라서 그럴까요? 모녀가 너무 고생이 많으셔서 안타깝네요. 엄마인 저도 비염에다 기관지가 안좋아 늘 조심하며 사는데 아이가 제 알레르기를 받은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았어요. 엄마가 몸이 약해지만 아이돌보기가 정말 힘들고 아이도 밉고 살기도 싫고...그렇죠...너무너무 공감이 됩니다. 저도 지금 4살박이 아이 어린이집에 오전반에 보내는데 천식아이 보낸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들 둘 키우면서 오전시간마저 제가 맘편히 지내지 못하면 그 놈마저 잘 못 돌볼것 같아서 보냅니다. 훨씬 스트레스가 줄어서 제가 기운이 나니까 아이 돌볼 힘도 나요. 안가는 날도 많지만요.. 필히 보내고 엄마도 보약을 좀 드세요.
아파도 보내는 맘들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애가 많이 아픈데 보낼수가 있지요 나이도 어린데..... 7살때 보내도 되는데.....
쉬세요. 저도 큰애 5살때 기억이 납니다. 8월에 그만두고, 매일 산에 데려가고 푹 재우고 민간요법은 다 찾아서 했어요. 집이 신정동과 가까우면 김남헌 소아과에서하는 테이핑요법 강력추천합니다. 그거 받으려고 용인에서 매주 다녔어요. 부작용없는 강력한 효과에 소아과이므로 급한상황에 양약대처까지 편하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양방병원이라 질병통원치료비 화재보험에 들었다면 실비보상도 받으리라 보입니다. 그런데 소론도를 그렇게 쉽게 처방하는게 참 그렇네요. 우리애도 응급상황에서도 절대 먹는 스테로이드는 안썼거든요. 스테로이드는 효과만큼 감내할 부분이 큽니다. 만성적인 병에서만큼은,, 민간요법 꾸준히 열심히 하세
김남헌 소아과 홈피예요. http://childdoctor.net/bbs.asp
여러답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