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 자료집이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조진수 새터책님께서 국어사랑에 올리라는 명을 받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 00프로필만 올리고, 다른 자료들은 새터 기간 자료집을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5. <00 프로필>
먼저 큰형님들부터....
-조성환형님-
새내기들은 그를 본 순간 허리를 굽히며 인사할지도 모른다."교수님~" 왜냐하면 그는 바햐으로 한국의 고도 성장기이자 박정희 유신독재에 온몸으로 맞선 격동의 70년대 초반(!)을 격었기 때문이다. 우리 주민등록등본에는 부,모,형,제가 나오나 그의 것에는 처,자가 딸려나오는 점 역시 우리와의 변별점이다. 그의 옛노래 메들리를 듣고있노라면 '상전벽해'란 새삼스런 사자성어가 떠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의 학구열과 대학생으로서의 열정앞에 그의 다소 많은 나이(?)는 기각된다. 학교 어느 넉넉한 잔디밭에 앉아 그와 함께 장터의 막걸리를 나누며 생소함에 다소 버벅거리더라도 향기나는 노래 같이 불러보는 것은 젊은 치기 이상의 속깊은 연륜을 가진 학우를 가진 우리의 행운이 아니겠나 싶다.
-박태성형님-
"난 아직 20대이다!!" 학기 초 그의 기념비적 선언을 뇌리에서 잊어버린 국어과 학우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외침에서 까닭 모를 흥분과 울분을 읽어냈으며 유수같은 세월도 꺽을수 없는 그의 가열찬 열정을 가슴으로 느꼈다. 하지만 그의 선언이 그의 삶의 종적을 부정하는건 아니다. 그의 지나온 삶의 결은 마냥 방자한 우리로선 흉내낼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그의 나름대로 준수한(?) 그러나 개성있는 외모는 어떤 학우보다 관악 캠퍼스에 어울려보인다. 00동기들중 가장 먼저 학우들에게 국수를 먹여줄것으로 기대되는데 그가 턱시도를 입을때에도 면도를 안할것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멀리서 보이는 그의 등산모에 반가운 맘을 느끼는건 언제가지나 계속될것같다.
-설용환 형-
머금어지는 몸짓... 그는 이렇게 타고난 신체적 조건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궁금한가... 그에게 장래희망을 질문했던 한 학우는 이렇게 증언했다. '일말의 주저도 없이 말하더군요. 카사노바라고.' 그와 조금만 가까이 있어보면 알게된다. 그 순진한 얼굴 뒤에 어떠한 모습이 감추어져있는지, 선천적으로 뛰어난 기억력, 자신이 스스로 인정한 스토커적 기질, 사이코틱할 정도의 예술적 기질 그리고 그의 선량해 보이는 인상, 이 모든 것은 그를 20세기의 마지막 플레이보이로 만들고 있다. 그와 가까이 지냈던 박모학우의 증언을 들어보자. '틀림없어요. 각 대학마다 여자친구가 있다니까요. 류 모군보다 더해요. 정말이예요. 믿어달라니까요.' 01 여학생들이여 조심할지어다. 언제 어디서 그가 친근해 보이는 미소를 띄며 접근할 지도 모르니. 하지만 남자라면 반드시 한번은 그와 술자리에서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할 것이다. 그의 꿈, 그의 과거, 그의 희망이 당신을 한 단계 더 성숙시켜 줄지니...
-류신형-
전북 익산출신. 완벽한 외모와 완벽한 성격! 그에게는 항상 완벽이라는 말이 어울리다. 혹자는 항상 그가 여자들과 함께 다닌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그것은 여자들이 항상 그를 따르는 것! 그의 일편단심 진심 어린 마음과 그가 흘렸던 눈물을 안다면 아무도 그에게 유바람이라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이루어내고 마는데 현재 모진수군과 특정장르의 영화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항상 친구들과 같이한다. 그의 완벽함은 모근희군처럼 거만함이 아닌 편안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의 왼팔 김도윤과 그의 오른팔 조진수 그리고 서울 상경 부락민 김영민(현재 캠브리지 알바)은 항상 그의 충실한 심복들이다. 처음 맞이하는 대학생활 그들을 한번 의지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김도윤-
경남 진주출신. 진정 의젓함과 굳은 심지를 가슴속에 간직한 사나이. 한때 이웃인 류바람(가명)에 의해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 냉소적 허무주의와 가치관 붕괴에 시달렸으나 굳건히 딛고 일어선 불굴의 자세를 지녔다. -그래서 그런지 무게중심도 아래에 쏠린듯-암튼! 그는 힘들때마다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으니 "(주먹을 꾹 쥐고) 우린 세상속 한그루 나무인것같아요~" 말로는 다 못하는 그의 열정적인 마음을 동아리 '길'에서 노래로 푸는 그의 모습은 우거진 숲의 한가운데에 큼직막한 앞발로 '길'을 내는 한마리 곰을 보는듯하지 않은가. 01학번에도 곰의 전설은 계속된가고 호언하는 그의 눈빛에서 우리는 '폭력'의 역사는 계속된다는 슬픔을 배운다.
-조진수-
서울특별시출신. 우수와 감성, 그리고 지성을 가장하며 본색과 정체를 가리는데 급급한 학우. 하지만 혼자 들떠 내뱉는 그의 시 한편은 모신형군으로 하여금 조강지웅(?)을 내버리게 했으니, "나하늘로 돌아가리라..이슬 더불어 손에..소풍끝나는날.." 지금도 그의 친구들은 그의 소풍 만기일에만 관심있다고 한다. 신형군과 모쟝르 비평에 일가견이 있으며 짜집기식의 홈피를 순수창작물로 속이는 대담함을 갖춘 보기드믄 생활력있는 학우이다. 하지만 그의 정체나 분위기의 기준은 쉽게 하나로 귀결되니 그걸 알아보는 재미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홀로 모진 세월을 감당하며 예리한 기타선율에 사랑의 노래를 태워보내는 그의 담백한 성품은 모두에게 편안한 선물이 되곤하니 그와의 소풍도 한번쯤 나가볼만한 것일 것이다.
-서근희-
충남 천안 출신. 그의 헤어 스타일은 항상 세인을 앞도한다. 완벽한 외모가 탐이나 모신형군을 꼬셔서 삭발의 길을 가게한 장본인이기고 한 그는 모진수군과 노란 머리 패밀리를 만들기도 했으나 지금은 자신의 본연의 길인 인디언으로 돌아갔다. 어리숙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00에서 그를 능가하는 자는 없다. 하지만 그의 지칠줄 모르는 거만함이 그를 왕따로 몰고 있다. 세인이 가지기 어려운 지적 카리스마는 그의 유일한 장점인데 그 카리스마를 악용 어둠속에 헤매고 있는 모든 00남자를 제치고 솔로를 탈출하기도 하였다. 그는 항상 사건을 만들고 다녔다. 술자리에서 모신형군과의 콜라사건과 이대 미팅사건을 듣는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이종원-
서울특별시출신. 그를 보면 절로 허리가 숙여진다. 그리고 낮은 음색의 두 음절이 흘러나온다. "형~~님". 이건 어디까지나 외유내강한 그의 성품에 따른 감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 그의 덩치나 갑빠나 머슬-머슴(?)에 이유를 둔건 아닌것이다. 하지만 그의 장난스런 몸짓이 사람들에게 쉽게 민폐로 생각되는건 결코 우리가 겁쟁이어서 그런건 아니다. 그 역시 정의 민주사회 구현에 열심인 시민인 것이다. '곰'과 함께 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 첨엔 곰의 재주를 착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었으나 노래패 '길'의 일원임이 확인돼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래부른는 자리서든 술자리에서든 그의 존재는 언제나 깊고 넓게 다가온다. 그의 언제나의 당당함에는 '형님'으로서의 이유가 있는것이다.
-이병민-
서울특별시출신. 전형적인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다재다능한 학우. 요리보고 저리봐도 알수없는 사람이라 할수있다. 친구들의 일이 난관에 봉착하면 어느새 나타나-존재감이 없단얘기는 아닌데-'호잇' '호잇' 초능력이 아닌 허탈한 그러나 산뜻한 유머를 던진다. 그의 이러한 성품탓인지 과외비탓인지 점심시간에는 많은 문하생들이 그와의 동행을 원한다고 하는데. '아기공룡'의 불우한 처지에 관심이 많으며 자신의 능글맞은 눈빛을 영롱 초롱하다고 우릴 우롱하는 사교성도 두루갖춘 재주있는 학우라 하겠다. 의외성을 강조하는 그런 그도 고수하는게 있으니 지칠줄모르고 휘어지는 그의 웨이브머리 역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또 어디선가 '빙하'를 타고 있을 그를 보면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자.
-임영욱-
경북대구출신. 그가 주로 선호하는 유희는 '업기'이다. 같이 놀 학우를 청하는 방식 역시 특이하여,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라고 하는데 함께 논 상대에게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이라고 정중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걸로 예의를 지킨다고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취미와 특기를 바탕으로 뭇 사람들로 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모장숙양과 모보영양을 자신의 아성으로 유도, 국어과 사설 '음악' 동아리를 2개로 늘리는데 일조하였다. 열혈과 젊음을 향유할줄아는 학우로서 00남학우들중 불야성의 거리 녹두를 2001년들어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과업을 수행중이다. 세상의 유행을 뒤로하고 고유의 것에서 진수를 발견하는 그의 모습이야 말고 국어과의 정신이라 하겠다.
-박인승-
경북대구출신. 그는 시간을 시계가 아닌 모니터를 보고 말한다. 왠지 모를 흥분이 그를 감싸고 있다. '3시!! 아니다 9시로 들어가!!' 그의 스타실력은 가히 00최강이라 할만한 것이었다. 자신의 미숙함을 한탄한 모신형군이 스스로 예를 다하고 배움을 자청할때 그는 '비인부전(인기가 없으면 가르치지 아니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방학을 맞아 강둑에 은거하며 대아불로(스타로 큰사람은 일하지 않아도 된다)에 전념하며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수행중이다. 한때 앙심을 품은 신형군에 의해 이상 취향에 빠져 모근희군을 괴룁히기도 했으나 완강한 저항으로 뜻을 못이루고 정체성을 찾으려 부심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와의 일전을 벼르는 사람을 위해 조속한 그의 상경을 기다릴 뿐이다.
-장은덕-
대구 출신. 강인한 외모에 무뚝뚝한 말투. 처음 만나는 사람도 그가 경상도 남자임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가창력도 뛰어나 신입생 환영회때 김경호 노래를 열창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의 강인한 카리스마로 그는 일년동안 고향의 연인과 사랑을 키어가고 있다. 학술제때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끈 그는 그 어렵디 어려운 기숙사에 올해에도 남아 있으면 끈질길 생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한해에도 우리는 기숙사에서 그의 추리닝 패션을 기대할만 하다.
-이연경-
학기 초부터 모연예인을 많이도 닮아 모든 남학우의 열망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그 연예인을 두고 연경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에 차이가 있어 한 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새터 때 그녀의 '엇 귀여워'를 보고 감탄해마지 않은 사람은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예의가 바르다. 항상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오빠 저 이사갔어요. 하이타이나 샴푸가 마니 필요하겠드라구요, 아니 전 그저.." 이 얼마나 예의바른 태도인가. 이런 부탁을 거절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녀를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 환하게 웃음을 머금은 얼굴.. 매사에 낙천적이고 어떤 사람에게도 편안함을 느끼게해줄 수 있는 성격은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신입생들은 그녀가 선배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야할 것이다. 그녀는 사범대에 단 하나뿐인 연예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윤미-
단무지 클럽 멤버중 한명. 기숙사 폐인이기도 하다. 녹두에 사는 이모양까지 기숙사로 불러들여 탕수육과 보쌈을 사먹든 그녀이다. 그리고 2학기에는 모든 것이 귀찮아 졌는지 수업에도 잘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작년 일년동안 그녀가 한 번개팅과 소개팅 미팅은 수도 없이 많다. 한번은 정말 기대하고 나간 번개팅에서 남자가 너무나도 엉망이어서 맘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하였다. 현재 그녀는 선릉에 원룸에 살고 있다. 그녀가 재물을 많이 가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모 양에게 듣고서 99학번의 박모 선배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정말 이쁜 동생이 있기도 하다.
-이민희-
단무지 클럽 멤버중 한명.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나 그거 할래'라고 말한다. 심지어 전화가 걸려오면 '나 전화 받을래'라고 말을 한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단무지 회원조차도 잘 모른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행동이 참 귀여워 보일 때도 있다. 별로 공부하는 모습은 안보이나 꽤 성적이 높아서 단무지 클럽의 명예를 높이는 그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는 기숙사에서 계속 살려고 기숙사 자치회까지 활동을 했으나 어찌 된 일인지 기숙사 명단에서 그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새터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했으나 스키장 가고 뭐 한다고 도통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이참다운-
단무지 클럽 멤버중 한명. 이름만큼 참다운 여성이다. 고향집에 꿀단지라도 놔두었는지 수시로 고향에 내려간다. 특히 방학 때는 아무도 모르게 기숙사 짐을 다 싸고, 맡기고 홀로 고향에 내려가 개강 전에서야 올라온다. 그녀 역시 기숙사 자치회에서 일년동안 뼈빠지게 활동했으나 민희양과 같이 하숙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엥겔지수가 매우 높다. 밥은 어찌나 꼬박 꼬박 찾아 먹는지 별로 산 것도 없고 쓴 것도 없지만 그녀의 통장은 늘 비어있다. 그리고 머리스타일을 일년간 고수하는 그녀이기도 하다. 어여쁜 얼굴에 머리 스타일만 조금 바꾸면 참 참한 여성이 될텐데..
-윤주희-
그녀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말해서 앳되어 보인다는 것이다. 2살 어린 동생과 함께 있어도 그녀를 동생으로 착각할 정도이니... 그러나 앳되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녀이기도 하다. 1학기 동안, 갖가지 리포트와 시험에 초월한 자세를 지닌 관계로 주위에서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하였으나 2학기 들어서 그러한 자세를 수정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친척집에서 통학을 하던 학기초만 하더라도 10시만 넘으면 언제나 술자리에서 일어나던 그녀 였으나... 녹두로 거처를 옮기자 그녀의 진정한 면목이 드러났다...^^;
-김도연-
부산 출신. 윤주희양과 단짝 친구이다. 항상 그녀는 차분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마음먹은 일은 꼭 이루어낸다. 이러한 그녀를 보며 모근희군은 그녀가 마치 왕엄마 같다고 하였다. 맞다. 사실 그녀는 우리에게 왕엄마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녀가 누구에게나 왕엄마의 모습은 아니다. 육사에 다니는 친구의 소개로 그녀는 육사생도와 사랑을 키어나가고 있다. 그들은 수업을 같이 들으며 사랑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넓고 넓은 서울대에서 그들의 모습이 수시로 발견됨은 그들의 더 큰 애정의 표현임을 우리는 믿는다.
-마키노 유키에-
튀는 화장과 옷차림, 거대한 통굽만으로도 누군지 알 수 있다.
그녀는 니혼진,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한국어 실력을 무시하지 말라. 표준어는 물론이고 사투리도 곧잘한다. 그리고 구어(spoken language)에 있어서 그녀의 어휘실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술을 좋아한다. 그녀를 제대로 알려면 꼭 술자리를 함께 할 것.
-주기하-
중국 유학생. 수수한 외모에는 순수함이 어려있고 이국땅에서 꿋꿋하게 생활하는 모습에는 누구나 놀랄만한 강인한 생활력이 있다(현재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생활하고 있음). 누구 앞에서건 조심스러워 어쩔줄 모르는 모습과 한국어를 말할 때 이따금 끼어드는 권설음은 어쩔 수 없는 그녀의 매력.
-진민경-
특유의 목소리와 나긋나긋한 말투는 그녀만의 전매특허다. 한적한 시간이면 반드시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것.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동시에 어우러져 따스한 미소와 함께 가슴으로 전해질 터. 몇몇 00학번 남학우의 영원한 정신적 누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하나-
하나패밀리의 총수다. 그녀를 처음 본 사람이면 그녀의 검정 긴 머리에 한번쯤 마음을 뺏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를 보고 현모양처의 전통적 미인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녀의 발랄 그리고 호탕한 성격은 신세대 엽기적 미인을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하나 패밀리중 특히 혜진양과 잘 어울리는데, 그 둘이 기숙사와 녹두 비디오 방에서 뜨거운 영화를 보며 밀애를 즐기고 있는 것이 모신형군에게 발각되기도 하였다. 면접때 노래를 부르면 합격을 한다는 우리과의 징크스를 이어온 장본인이기도 한 그녀는 한때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
-박혜진-
대구 출신. 하나패밀리. 자기 말로는 고등학교 때 자긴 반항아였다고 하지만 상상이 안 된다.히히 혜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푸하하'-말그대로 푸하하다.- 하는 웃음소리가 떠오른다. 누가 보아도 오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오버 기질을 인정하고 있다. 오버빼면 자긴 시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오버하는 모습 뒤에 숨겨진 그녀의 깊은 속을 다 알고 있다. 나(하나)는 과에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본인은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는 기숙사에서 뜨거운 밤을 보낸 사이이다. 야한 비디오 빌려다 통닭 시켜먹으면서 눈벌개지도록 보고 그것도 모자라 한 이불을 덮는 사이이다. 아침에 부시시한 모습으로 눈 뜨는 모습까지 사랑하는 그런 관계다. 웬만한 기숙사생보다 더 기숙사생틱하다.
그녀는 두문불출하는 패밀리를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메신저다. 그녀가 2학기 과대로 선출되면서 패밀리는 권력의 주변부에서 콩고물을 주워먹을 수 있었다.-사실 먹은 것 없음.-
-이수현-
대구 . 하나패밀리의 정신적 지주. 공장과 집이 붙어있는 환경때문에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크다. 말투도 무지 독특한데다 말발도 좋다.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든 발표는 그녀에게 맡기면 만사 오케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녀는 바쁜 사람이다. 패밀리도 이 여자 보기 힘들다. 이 여자, 서태지에 목숨 걸었다. 이 여자, 서태지때문에 방송타고 유명해졌다. 태지가 그녀를 안다. 팬클럽에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리로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다. 고로 이 여자 웬만한 언더 밴드들과는 안면을 트고 산다. 닥터코어 911(맞는지 모르겠다.)의 기타리스트 모군과 열애중이라는 소문도 그래서 신빙성이 있다. 멋진 그녀.
-김세화-
전주 출신. 하나 패밀리의 귀염둥이. 한참 늦은 생일때문인지 그녀는 정말 귀엽다.밥을 우걱우걱 씹어먹는 모습도 귀엽고, 코를 훌쩍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전화받을 때 '여브세요'하고 말하는 모습도 귀엽다. 그러나 이 말만 보고 그녀가 작고 오밀조밀한 생김새를 가졌을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녀는 패밀리중 가장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녀는 SES의 유진을 좋아하고 닮기를 바라고 있다. 국어사랑의 닉네임도 유진으로 처음 사용할 때 대단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의 남자친구에겐 그녀는 유진보다 더 예쁘게 보이겠지만. 모두들 알다시피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전기공 이 모군은 모범적인 연애의 대명사이다. 또한 패밀리중 과외 경험이 가장 많다. 학년 초부터 거의 1년을 과외로 바쁘게 보냈다. 이른바 과외 재벌인 것이다. 그녀는 현재 서예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글씨 연습을 위해 밤을 새기도 한다.
*하나패밀리라는 이름은 종원군이 1학기 엠티때 우연하게 부른 것은 계기로 사용하게 되었다.
-홍주선-
서울 출생. 그녀는 신비에 가려져 있다. 새터 이후 그를 만난자는 극히 드물다. 모영란양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측측되고 있으나, 그녀의 안부를 알려줄 모영란양을 만나기도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서태지의 신비전략이 만인에게 알려진 이후 그녀도 그러한 전략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하였다. 어쨌든 그 전략 때문인지는 몰라도 뭇 남성들이 그녀에게 넘어가 많은 고생을 경험하였다. 01이 들어 올 지금 그녀가 다시 과에 나타날지에 대한 세인의 관심은 아직도 식지 않는 그녀의 인기를 증명하는 듯 하다.
-한영란-
모주선양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장본인이다. 전공 수업에서 모주선양을 위해 수많은 대출(대리출석)을 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모주선양과 달리 그녀가 과에 잘 볼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대학신문 사진기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주 한번은 기본적으로 밤을 새는 고된 작업을 하며 그녀는 꿋꿋하게 대학신문에서 그녀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김군의 마음에 상처를 남겨놓기도 하였다.
-박장숙-
인천 출신.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철된 그녀는 흔히 남자들에게 푼수로 통한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우이씨"라는 요상한 감탄사는 한동안 국어과의 유행어가 되기도 하였다. 그녀의 유일한 장점은 돈이 많다는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뭇 남성들이 그녀에게 마수의 손을 뻗혔지만, "우이씨"라는 감탄사앞에 모두들 포기하고 있는 상태다. 터프함 속에 스며진 귀여움을 가진 그녀는 그녀의 몇 안되는 장점인 풍부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국어과인들에게 소개팅. 미팅등 각종 소개를 미끼로 점심이나 저녁밥을 갈취하기도 하였다. 모진수군은 아직도 그녀의 꼬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안상미-
긴 생머리, 작고 깜찍한 외모, 그녀의 모습이다. 그녀는 대학 생활의 허무함을 느껴서 인지 한동안 과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요즈음 최고의 동아리 셈틀사랑에 가입하며, 그녀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과방에서 마르크스에대한 서적을 독서하는 모습이 발각됨으로서 공부에 대한 열정에 세인을 놀라게도 하였다. 그녀의 욕심 탓인지 그녀는 2개의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웹 봉사 동아리 셈틀사랑과 근현대 역사 연구회 봉화이다. 이번 한해도 그녀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보영-
그녀의 성격은 00짱이다. 그녀의 차분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행동은 그녀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도록 도와 준다. 또한 그녀의 이러한 성격과 조화된 툭툭 튀어나오는 농담은 그녀의 재치를 실감하게 한다. 여러 남자 학우들은 그녀의 낙천적 성격 때문이지 혼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함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글을 차분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 국어작문시간 그녀의 글에 세인들은 깊은 감동을 하기도 하였다. 영욱 장숙과 함께 판소리 동아리 추임새에 몸을 담고 있기도 하다.
-허미선-
금세기 몇 안되는 공주이다. 그녀가 공주인지 아니면 공주병에 걸렸는지는 모두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괴이한 성격 때문이지 아무도 그녀 앞에서 그녀가 공주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쾌활한 성격과 좋은 입담은 우리가 그녀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신형군은 항상 그녀를 만날때면 그녀를 위해 조약돌 노래를 불러주는데, 감미로운 신형군의 목소리에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한다. 방학동안 그녀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녀는 그녀가 살던 시골에서 일곱 난쟁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박소영-
말없는 그녀의 미소는 아름답다. 언제나 수줍은 듯 말없이 앉아있는 그녀, 조근조근한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고 전해진다. 모신형군은 수줍어 하는 그녀를 보며 혹시 자신에게 흑심이 있는 것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모든 이에게 수줍어 한다는 사실은 세인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모든 과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그녀...새터, 총엠티, 학번엠티, 환활....등 각종 행사에서 소리없이 맹활약하는 화려한 그녀의 모습을 새내기들은 눈여겨 볼만 할 듯....그녀에게 세인들은 말한다. 소리없이 강하다. 박소영...
-이보람-
미지 소녀 삼인방의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신상은 "미지 소녀"클럽 멤버만이 알 수 있는 기밀이라 한다. 그녀에 대한 유일한 정보로는 그녀의 특기인 "이쁜 그림 문자 보내기"일 뿐이다. 그 사실을 안 류군이 그녀를 졸라 하트로 이루어진 그림 문자를 받고서 자신의 인기를 사칭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귀여운 행동은 미지 소녀 삼인방이라는 단체의 신비감에 싸여 뭇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보형-
역시 미지 소녀 삼인방의 회원이다. 그녀의 존재는 시험기관에 들어 난다. 그녀의 체계적이고 잘 정돈된 노트는 마치 자신만을 알기 위해 꼬불꼬불 암호로 쓰여진 것 같은 모인승군과의 노트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녀를 잡는 자가 시험에 승리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한해도 그녀의 역할이 기대된다.
-권향연-
울산 출신. 미지 소녀 삼인방의 마지막 회원이다. 그녀는 불교 동아리에 회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녀의 불심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마냥 착한 소녀같다. 학문에 대한 지극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가꿀줄 아는 사람이다. 그녀를 볼 때면 항상 더 나은 모습으로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안창화-
충주 출신. 그녀는 전설적 인물로 남아 있다. 갑작스럽게 그녀가 사라진 것도 이유겠지만, 그동안 그녀가 해놓은 일이 더 그녀를 전설적 인물로 남게 하고 있다. 그녀의 전성기시절 세인들은 그를 "양조장 딸"이라고 불렀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녀의 술 실력은 대단하다. 류군은 그녀가 소주의 참맛을 알려주었다며 담담하게 그녀를 회고한다. 택견의 고향 충주시민답게 그녀의 손맛은 맵다. 그녀에게 거슬리는 행동은 복부강타로 언제나 회답한다. 현재 왕따클럽 보물섬과 00책읽기 모임에서 독재자처럼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