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물리학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는 이짓(과학번역)도 못해먹을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지금 번역하는 책은 생물학자가 쓴 책인데 한 챕터에 걸쳐서 우주론을 논하면서 물리학, 천문학적 내용이 많이 나오네요...
부끄럽지만 질문 올릴께요...
1)블랙홀에 대한 설명인데요...
As their name implies, these holes suck in vast quantities of mass that are converted entirely into enormous amounts of energy, as first revealed by their intense radio frequency radiation.
여기서 "radio frequency radiation"가 무엇인지...
블랙홀에서 감마선이니 엑스선 등이 방출된다는 내용을 보긴 했는데..
그냥 방사선이라고 해도 될까요...?
2)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16년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 그는 수천 년 동안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며 또한 뉴턴의 물리학의 핵심을 이루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독립적이고 절대적인 뉴턴의 공간과 시간과 달리 상대성 이론은 공간과 시간이 상호의존적이며 상대적임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아인슈타인의 완전히 혁명적인 이론에 의해 뉴턴의 개념이 완전히 틀린 것으로 버려지게 되었다고 (마치 예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이 틀린 것으로 버려졌듯)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모든 과학적 지식은 단지 상대적이고 일시적인 것으로 언제 어디에선가 튀어나올 새로운 개념에 의해 대치될 수 있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아인슈타인 자신이 언급한 바와 같이 그의 이론은 기존 이론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니라 오히려 과학적 절차의 확장된 연속선상에 있다. 뿐만 아니라 뉴턴의 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과 달리 틀린 것이 아니라 빛의 속도에 비하여 천천히 움직이는 물체에만 적용되고 중력을 ad hoc phenomenon으로 본다는 점에서 불완전할 뿐이다.
* 마지막 문장-> What is more, Newtonian physics, in contrast to Aristotle's, is not wrong but is incomplete, applying satisfactorily only to bodies moving slowly compared to the speed of light and positing gravity as an ad hoc phenomenon.
마지막 문장에서 ad hoc phenomenon이 무슨 의미인지..
특별한 현상? 예외적인 현상?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중력에 대한 관점을 인터넷에서 간단히 읽어보았지만...ad hoc phenomenon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첫댓글윽.. 이런 질문에 첫번째로 꼬리글 달기 싫지만 (쪽팔릴까봐).. 올해 초에 이비에스에서 2주에 걸쳐 딥따 뉴턴과 아인슈타인에 대한 다큐했을 때 그래도 잼있다고 열쒸미 들었는데.. 어째 생각이 잘 안나는겨... 그니깐 뉴턴은 중력을 다른 물체 (지구상의 물체나 공간에 떠있는 달이나 기타등등)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의
1. 전파 주파수대 복사(선) (전자기파는 주파수대가 높은 순서로 하면, 감마선, x선, 가시광선, ,,자외선,,, 전파(radio wave),,, 이렇게 가는데 그중 전파대의 복사선을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2.ad hoc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과는 대비되는 의미에서 '특별한, 예외적인, 임시목적의' 등의 뜻인 듯 합니다.
그러니 뉴턴역학 하에서 중력은 시간과는 아무 상관없이 분리된 독립적 변수 또는 물리적 작용인데 반해, 일반상대성이론에서는 시간과 연결된 물리적 실체가 되었으니, 그런 뜻에서 뉴턴 역학의 중력은 특별한(시공간의 일체성에 따른 보편성을 결여한) 현상으로 보았다는 뜻인 듯 합니다. 에고 저도 횡설수설하고 있네요.
1. 직역하면, '전파 진동수의 복사'. 그렇지만 흔히 '전파 파장의 복사'를 더 많이 쓰며, 때복님 설명처럼 그냥 전파가 방출된다는 이야기임. 2. '임시방편적인 현상'. 뉴턴은 중력의 본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스스로도 그것을 인정했음. 다만, 자신의 역학 체계를 위해 중력을 그런 식으로 정의하고 가정했습니다.
첫댓글 윽.. 이런 질문에 첫번째로 꼬리글 달기 싫지만 (쪽팔릴까봐).. 올해 초에 이비에스에서 2주에 걸쳐 딥따 뉴턴과 아인슈타인에 대한 다큐했을 때 그래도 잼있다고 열쒸미 들었는데.. 어째 생각이 잘 안나는겨... 그니깐 뉴턴은 중력을 다른 물체 (지구상의 물체나 공간에 떠있는 달이나 기타등등)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의
내부에 있는 어떤 힘으로 봤고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우주 전체에 스스로 존재하는 어떤 장(field)으로 봤다는 차이 아닐까요 (으.. 말 꼬인다..) 그니깐 ad hoc의 라틴어원처럼 지구에만 해당하는 어떤 현상으로 봤다는 것..아닐까여.. 휘리릭 =33=333
1. 전파 주파수대 복사(선) (전자기파는 주파수대가 높은 순서로 하면, 감마선, x선, 가시광선, ,,자외선,,, 전파(radio wave),,, 이렇게 가는데 그중 전파대의 복사선을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2.ad hoc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과는 대비되는 의미에서 '특별한, 예외적인, 임시목적의' 등의 뜻인 듯 합니다.
그러니 뉴턴역학 하에서 중력은 시간과는 아무 상관없이 분리된 독립적 변수 또는 물리적 작용인데 반해, 일반상대성이론에서는 시간과 연결된 물리적 실체가 되었으니, 그런 뜻에서 뉴턴 역학의 중력은 특별한(시공간의 일체성에 따른 보편성을 결여한) 현상으로 보았다는 뜻인 듯 합니다. 에고 저도 횡설수설하고 있네요.
'(시공간의 상호연결성을 간과한) 개별(특별) 현상' 정도로 번역하면 어떨까 조심스레 의견을 내어봅니다.
뒤의 글 때복님 해설과 역자 번역을 보니 일치하네요.(안개님도 같은 뜻이고) 앞의 것은 때복님의 해설, 명괘하고 개념이 들어 옵니다.
그러니, 뉴턴의 중력은 ad hoc한 이론이고, 일석은 " 일반"법칙으로 이해 해야 되겠군요.
1. 방출하는 전자파에 의하여 2. 비보편적인 현상
안개꽃님, 때복님, 존슨님, 틴맨님, 자세하고 친절하신 설명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번밥사가 제 곁에 있어서.........든든해요!
1. 직역하면, '전파 진동수의 복사'. 그렇지만 흔히 '전파 파장의 복사'를 더 많이 쓰며, 때복님 설명처럼 그냥 전파가 방출된다는 이야기임. 2. '임시방편적인 현상'. 뉴턴은 중력의 본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스스로도 그것을 인정했음. 다만, 자신의 역학 체계를 위해 중력을 그런 식으로 정의하고 가정했습니다.
뉴턴의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의 본질적인 차이는 바로 그러한 중력의 개념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임시방편적인 현상'이란 말이 어색하면, 중력 현상을 임시방편적인 개념으로 설명했다고 하는 게 어떨지.
likewizard님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감동..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