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이 만개하는 봄과 여름, 가을과는 다르게, 하얀색으로만 세상이 뒤덮이며 많은 동식물들이 잠이 드는 겨울.
형형색색의 다른 계절과는 다른 모습이 많은 겨울은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오늘은 너무 특별해서 신기할 정도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명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함께 입이 벌어질 준비를 하고 떠나볼까요?
1. 동막해변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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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얼지 않는다는 것은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울 정도로 상식인데요. 하지만 인천 강화도에서 최남단에 있는 동막해변에서는 겨울만 되면 떠다니는 유빙들을 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북극이나 남극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유빙이 이곳에 나타나는 이유는 한강과 임진강 유역에서 만들어진 얼음조각들이 바다로 떠밀려 오기 때문인데요.
매우 추운날에만 볼 수 있다는 동막해변의 유빙들은 해가 질 때 더욱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냅니다. 바닷물이 아닌 유빙들로 인해 반사되는 노을빛은 그야말로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우니 날씨가 추워지면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대관령 양떼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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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에는 이름대로 자유롭게 방목되어 키워지는 양 떼들을 상상하고는 하는데요. 겨울만 되면 이곳은 양 떼들은 보이지 않고 특별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겨울만 되면 양들을 따뜻한 외양간에서 키우는데요. 그로 인해 목장에는 사람이 다니는 산책로를 재외 하면 발자국이 하나 없는 흰 초원만이 남게 됩니다.
산맥에 있는 풍력발전기와 발자국 없는 흰 초원은 그야말로 해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날씨가 조금 춥고 미끄럽겠지만 단단히 챙겨 입고 아이젠을 신발에 달고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3. 연천 역고드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산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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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는 고드름이 천장에 달리는 것이 아닌 땅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고드름을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역고드름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천정에 떨어지는 차가운 물들이, 얼어붙은 땅에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어 쌓이듯 고드름이 역방향으로 생겨난다고 합니다.
연천에 역고드름을 볼 수 있는 곳은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폐터널에서 볼 수 있는데, 매년 겨울에는 이곳에 역고드름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겨울만 되면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겨울은 생명들이 잠을 청하는 계절인 만큼 때 묻지 않은 흰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춥다고 방안에만 있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이런 신기한 모습을 보러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