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12월 25일(성탄절)
* 날씨: 영하 14도(체감온도 영하 24도)
* 코스: 운두령~전망대~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자동차야영장~계방산주차장
* 거리/시간: 11km/4시간
* 특이사항: 기온이 많이 내려가 산에서 식사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어 카페공지에 올려진 산행시간 6시간에서 1시간 줄이고, 대신 식사를 휴게소에서 매식하는 것으로 변경... 그래서 주어진 산행시간은 5시간... 매식은 평창휴게소에서 조리된 따끈한 음식으로~!
* 소감
크리스마스에는 보통 지인을 만나던가 아님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반더룽과 함께 하게 되어 등산을 해보았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 흔한 캐롤
White Christmas...
그 흔한 웸 노래
Last Christmas~!
잠시 떠올려봅니다~^^
기대가 없으면 그만큼 보상이 큰가봅니다
계방산을 좋아하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강원 영동에 내려진 대설특보로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한 계방산이
온통 화이트입니다
* 사진과 설명
♧ 오전 9시 45분
운두령 도착
이미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아이젠과 스패츠 장착하고 입산하려는데
아뿔싸~! 배낭꾸리면서 아이젠을 옆에 놔두고 그냥 왔네요ㅠ
다행히 매점에서 아이젠을 파네요
거금 3만원 들여 구입하고 눈꽃 맞이하러 갑니다
♧ 10시 10분 등산 시작...
초입부터 계단이지만 온세상이 흰 백색이라
기분은 up~!
♧ 흰 백색이 난무하다시피 많아요
푸른 하늘이 보고픈데 말이죠...
♧ 1코스로 길게 갈 것인가?
아님 2코스로 짧게 갈 것인가?
제 스탈은 길게 능선타며 조망하는 거~!
2코스 고고~!
♧ 푸른 하늘 방가방가~^^
♧ 전망대 가까이 도착하니 능선이 보여요
♧ 크리스마스 선물?
누군가 눈사람을 곰인형으로 만들어놨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을 주네요~^^
뉘신지 복 받으실겁니다
♧ 다시 한 번 위치 확인해보아요
현 지점은 전망대~!
계방산에서 최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려고
계단 깔딱이 있었나봅니다~ㅋㅋㅋ
♧ 이제 정상을 향해 전진합니다
길 옆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보니 30센티 정도 되어 보이는데
뉘신지 러셀하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길 나서 편하게 걸어요
♧ 능선따라 오르다가 문득 뒤가 보고 싶어 바라보니
지나온 전망대가 쬐끄맣게 보입니다
♧ 오전 11시 50분
드뎌 정상 도착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2시간 목표로 왔는데
20분 단축했네요
간식은 커녕 물 한모금 안마셔서~ㅋ
물먹는 하마가 물이 안땡기네요 너무 추워서...
♧ 사람들 다 어디 갔죠?
보통 때 같으면 줄이 긴데 왠일로 몇 사람 없네요
넘 추워서 딴 데 갔나봐요~ㅋㅋ
품앗이 해서 인증샷 찍었는데 잘 나왔어요
반더룽 회원님~! 사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 자동차야영장으로 하산합니다
좀 길어요
길도 급경사와 눈길이라 좀 힘들더라구요
♧ 하산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멋지던데
손 시렵고 추워서 사진 별로 못찍었어요...
♧ 또 품앗이해서 득템~^^
길쭉길쭉하게 찍어주시려다 쿵~하셨는데 괜찮으신가요?
사진 넘 감사드립니다~^^
♧ 주목삼거리에서 노동계곡까지 빡세게 하산하고나면
노동계곡에서 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별거 없어요
계곡물이 일부는 얼고 또 일부는 안 얼어서 물이 흐르네요
♧ 오후 1시 반
여기 윗삼거리 이후 완전 평지라 편한 대신에 좀 지루해요
♧ 오후 2시 날머리 도착
버스주차장 앞에 있는 식당인데
영업 안한다네요(회원님이 알려주셨어요)
♧ 추위도 피하고 휴식도 할 겸
5분 거리에 있는 커피숍으로 가봅니다
원두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라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원두를 판매하고 있던데 너무 비싸네요ㅠ
걍 대체 원두... 에디오피아...
근데 뭔가 싱거운 듯한...ㅎㅎㅎ
다행히 끝맛은 좋네요 산미가 살짝~!
♧ 오후 3시
5분 전에 이미 회원님들 모두 도착해서 계시네요
휴게소에서도 시간 칼같이 지켜주시고
깔끔한 매너를 지니신 분들만 탑승하신 것 같아요~^^
강추위에 산행하시느라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협조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계방산압권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날씨에 수고했어요
대장님도 강추위에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한편의 수필같은 계방산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미녀대장님 정도면 품아시 인증샷 아니어도 전용 사진사가 따라다니던데..ㅎ
세심한 안내 리딩 수고 많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용 사진사요?ㅎㅎㅎ 저는 찍히는 것보다 찍는 게 더 좋아서 누군가 모델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 전에 제가 사진공부를 해야겠네요
추운데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시면서 산행하시느라 황산벌님이 더욱 수고 많으셨습니다 만복 받으세요~^^
이번에는 태백,선자령보다는 계방산 상고대가 돋 보입니다.
복이 많은 분들이 누릴수 있는 주말이었던거 같아요.
체감온도 40도에서 사진을 남겨오신 대장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러게요 계방산 기대 이상이어서 좋았습니다~^^ 전생에 덕을 쬐끔 쌓아서 긍가봐요~ㅎㅎㅎ
강추위는 제가 아직 이겨내지 못하네요 귀끝이 살짝 얼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