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환데 얼마 전에 보고 궁금해져서 찾아봄,,,
위플래쉬
개또라이 교수랑 지독한 제자가 만나 영화내내 학대 받고 기싸움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드디어 처음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듯한 순간이 나오며 영화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림
감독은 이 장면과 후에 이어질 결말에 대해 이렇게 말함
감독: 영화의 마지막 무대에서 앤드류는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엉망진창의 비극적인 순간이다. 나도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싫어하며 살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미소 짓던 그 순간은 스쳐 지나가는 찰나 같은 순간이었고 앤드류가 입은 대미지는 그에게 오롯이 남아있을 거다. 플레처는 언제까지나 본인이 승리했다 생각하면서 살 거고 앤드류는 슬프고 속이 텅 빈 채로 살다가 30대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거다. 난 영화가 끝난 후의 길은 정말 어둡다고 본다.
-영화 끝에 이런 문구가 떠야한다 "30살 나이에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
감독:흥미롭겠다 마지막에 영화 관계자들 이름이 뜨기 전에 "아 그건 그렇고" 하면서 마블 영화처럼 쿠키 영상이 뜨는데 그게 앤드류의 장례식장인거지
-그리고 플레처 교수는 거기서 애도문을 읽는거다
감독:"그 은혜도 모르는 빌어쳐먹을 버릇없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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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적인 사이코 교수가 제자를 위해 미친 듯이 채찍질을 하며 천재성을 끌어내는데 성공하는 영화로 볼 수도 있겠지만 감독은 영화 속 자살한 제자처럼 앤드류의 미래 또한 비관적일 거라 본다고 함
첫댓글 오히려 그게 현실감 있네
나도 이 영화보고 천재성을 이끈 서로가 대단하다는 생각보단
저렇게 극한으로 이끄는데..잠재력이 나오기 전에 사람 돌아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현실적이네
천재에 대한 환상과 욕심이 얼마나 인간을 학대하는지 진짜 천재성은 고통으로부터 나오는게 아님
이거 약간 본업에 미친 인생 혹은 워커홀릭에 환상심어주는것 같은데 감독 의도가 찐 현실임.
나도 워커홀릭에 발담궜다가 바로 건강 이상와서 발빼고 적당히 살려는 사람인데... 업에 미치다가 정신이나 건강까지 잃는 사례가 주변에 너무 많음. 감독이 이걸 표현하고자 한게 아닐까 싶음.
나도 배드엔딩으로 생각했어
내 기준 정신이 피폐해지는 영화 갑임
뒷목잡고 영화관 빠져나옴
집에서 혼자 위플래시보다가 끝나고 박수침...너무 강렬했어
그래 난 이래서 이거 엄청 싫어함
내 최악의ㅜ영화
와 현실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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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09일(목) 00시 - 인기글 62위 🎉
그리고 위플래시 상영관에 자식 데려가서 보여주고 "너도 저렇게 공부해야지!" 종용하는 k-학부모들로 영화가 완성되는 것 같음......
예전에는 뭣모르고 좋은영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이제는 마냥 좋게만 볼수 없는것같아 폭력은 너무 잔인해
진짜 홀린듯이 집중해서 봤어...흡입력이 장난아니야 ㅠ 영화보는 나도 채찍질 당하고 있는것만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