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아시나요?

[로버트 박]

​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아시나요?

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아시나요?

©iStock

매년 8월 20일은 1897년 영국 출신의 의사 로널드 로스가 

오직 암컷 모기들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것을 발견한 날을 

기념하는 세계 모기의 날이다. 

사진을 통해 무상으로 피를 빨면서 우리를 짜증 나게 하는 

모기가 왜 특별한 날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로널드 로스 (1857–1932)

©Public Domain

로널드 로스는 영국 출신의 의사로 

아노펠레스(Anopheles) 모기를 연구해 

말라리아 원충을 발견했다. 

말라리아 원충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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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로스는 사진에 보이는 이 공책에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연구를 기록했다. 

그의 발견은 아노펠레스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 

'모기의 날' 오찬

©Getty Images

이 위대한 발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1931년 8월 런던에 있는

 로스 연구소 및 열대병 병원에서 '모기의 날' 오찬이 열렸다.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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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원충의 생애 주기를 발견한 업적으로 

로널드 로스는 1902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Photo: Wikimedia/CC BY 4.0)

인도 (1881–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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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로스는 인도에서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1899년, 로널드 로스는 조류 말라리아의 중간 숙주로 

모기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모기가 

말라리아 원충을 보관하는 곳이 침샘이라는 것과 

모기가 다른 대상을 무는 동안 그 원충이 

침샘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Photo: Wikimedia/CC BY 4.0)

로널드 로스는 무엇을 발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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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은 

암컷 모기의 세포 사이에서 움직이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을 보여준다. 

(Photo: Wikimedia/CC BY 2.5)

모기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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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로널드 로스는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맡게 되었다. 그동안 그는 모기들을 물에 가지 

못하게 함으로서 모기를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오바니 바티스타 그라시 (1854–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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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이탈리아 내과의사인 지오바니 바티스타 그라시는

 동료인 라이몬도 필레티와 함께 처음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두 개의 말라리아 원충인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과 

사일열원충(P. malariae)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오직 암컷 아노펠레스 모기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hoto: Wikimedia/CC BY 4.0)

연구 및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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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연구회(Malaria Commission of the League of Nations) 

회원들이 1929년 도나우 강 삼각주에서 유충을 건지고 있는 사진. 

(Photo: Wikimedia/CC BY 4.0)

생애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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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네 단계의 명료한 생애 주기를 거친다. 

처음에 알로 태어나서 유충(장구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체인 모기가 된다. 

환경 조건에 따라 이 생애 주기는 

빠르면 4일 느리면 한 달이 걸린다. 

(Photo: Flickr/CC BY-NC 2.0)

다양한 종류의 모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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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00종의 모기들이 있으며 오직 수백 종의

 모기들만 말라리아를 포함해 질병을 옮긴다. 

모기와 말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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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감염된 암컷 아노펠리스 모기로부터 전염된다. 

이 모기는 말라리아 질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부터 중국까지 어디서든지 발견되는 모기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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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itec은 "암컷 아노펠리스 모기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라고 경고한다. 

그중에 가장 악명 높은 모기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이다.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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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년, 이집트 숲모기는 백만 명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질병과 기생충을 옮기며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Photo: Flickr/CC BY 2.0)

삶을 위협하는 질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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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아, 

황열병 그리고 말라리아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에도 활동하는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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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숲모기는 실내에서 산란하며 

낮 동안에 누구든지 물 수 있다고 한다.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Flickr/Creative Commons

하지만 모든 모기들이 질병을 옮기는 것은 아니다. 

뎅기열 예방

©Reuters

BBC에 따르면, 사육장에서 태어나

 월바키아(Wolbachia)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는모기들은

 뎅기열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뎅기열 예방

©Reuters

연구진들은 뎅기열을 막는 박테리아인 월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들을 호주 타운즈빌에 방출했다. 이 수컷 모기들은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불임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로 

암컷 모기와 짝을 짓는다고 한다. 

결국 새끼 모기들이 태어나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모기의 개체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타운즈빌은 2014년부터 뎅기열을 박멸하려고 노력해왔다. 

모기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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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에서 발견된 호박 안에서 4000만 년에서 

6000만 년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모기가 발견되었다. 

(Photo: Wikimedia/CC BY-SA 3.0)

남아프리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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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인 모기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나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퀴닌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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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페루에 있던 스페인 선교사가 

토착 부족으로부터 해열 효과가 있는

 퀴닌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Photo: Wikimedia/CC BY-SA 3.0)

초기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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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닌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의약품은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Photo: Wikimedia/CC BY 4.0)

집단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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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 파나마 운하에서 일하던 노동자 26000명 가운데 

무려 21000명이 일을 하면서 어느 순간에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말라리아 박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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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에 열린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를 박멸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왜 모기는 사람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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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22미터 떨어진 곳에서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다.

 피부 냄새와 땀 또한 모기의 식욕을 

돋구는 요소라고 한다. 

O형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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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기들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O형 혈액형을 지닌 사람들을

 더 많이 문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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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윈저 맥케이가 1912년에 만든 애니메이션

 'How a Mosquito Operates'은 잠자는 남자를 

괴롭히는 거대한 모기를 묘사하고 있다. 

드 하빌랜드 모스키토

(The de Havilland DH.98 Mosquito)

©Public Domain

이 군용기는 "모기(Mossie)"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참가했던 이 군용기는 빠르고 정교하며

 심지어 치명적이었다. 모기와 비슷하지 않은가? 

모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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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사용의 시작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 모기장은 천, 폴리프로필렌 그리고 나일론으로 만들어진다. 

모기장 그물망의 크기가 1.2 mm 이면 모기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Photo: Wikimedia/CC BY 2.0)

세계 말라리아의 날

©Reuters

4월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이다. 

2007년 세계보건기구가 

말라리아의 날을 지정했다. 

출처 : Stars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