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미술관 홈페이지
http://kimchongyung.com/museum/page0_1.php?main=0&sub=1
오늘 방송대 철학동아리 아노도스스 1학년생들과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김종영 미술관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미술의 이해와 감상]이란 과목을 맡은 김정락 교수님이
김종영 미술관 학예실장으로 근무했었고...
강의 첫 녹화도 이 곳에서 시작합니다, 매력적인 장소로 보였죠.^^
주차공간이 없다기에 버스를 환승해가며 빙빙 돌아갔는데
평창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미술관 옆의 넓은 골목이 모두 주차장...^^;;
조각가 김종영을 기리며 상설전시를 하고 있는 본관 불각재와
후학들을 위한 전시공간과 카페가 있는 사미루...
왼편에 보이는 것이 불각재,
오른편에 보이는 것이 사미루 같은데요^^;;
중간에 중정처럼 정원이 있습니다.
'불각(不刻)'이란 물체의 묘사가 아닌
그 자체의 고유한 감각과 생명을 발견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김종영 선생님의 미술세계를 표현한답니다,
사미루는 생가가 있는 창원읍성의 사미당에서 유래하구요.
거기에 역시 김종영 선생님의 작품이 두 점
그 아래로 검은대리석으로 보이는 부분에는
가동중이지는 않지만 바닥분수가...
이파리는 몇 개 없지만,
늘씬하게 쭉~~쭉 뻗은 자작나무 자태가 예사롭지 않고
건너편에 역시 늘씬한 단풍도
제각각 다른 빛깔의 잎새를 달고 섰는데
참 곱다는 생각이...^^
여기는 마치 절에 들어가는 입구를 연상시키는 징검다리,
세속을 벗어나 사찰에 들어설 때
세속의 때를 씻는다고 해야할까,
아님 그걸 내려놓는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다리가 있다죠??^^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도 원래 다~ 그런 목적이라고 그랬나??^^
그래서...아래 물이 흘러야 한다고 그랬던듯...
징검다리를 건너면 다시 불각재가 보입니다,
사진 오른편에 북한산 자락이 올려다 보이는데
작품을 나오게 찍다보니,
핸드폰의 한계도 있고...^^
미술관 입구가 여러곳에 있습니다,
건너편 건물이 김흥수 미술관인데,
계단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서 괜찮았는데
시간관계상??^^ 위에서 대충 찍으니 별루로 보인다는...^^
사미루에 있는 카페는 넓은 창으로 둘러져 있는데
오른편으로는 북한산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김흥수 미술관이 있고,
일어서서 보면 사진 왼편 아래로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계곡이던데...가물어서 아쉽다는.^^
커피는 6천원으로 좀 비싼데,
케익까지 나오는 세트메뉴는 7천원...
치즈케익과 쵸코케익 두 가지가 가능^^
무엇보다 넓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마음이 탁 트이고 눈도 시원하다는...^^
꼭대기 봉우리에 전망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계속 서있는 걸 보면서
저도 무쟈~~게 올라가고 싶더군요.^^
눈 내린 풍경도 멋질 것 같아요,
지금은 옆 주택의 감나무에 열린 감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멋지구요...
여유 있으실 때 한 번 들러보세요.^^
첫댓글 좋은 내용의 유익한 정보 편안하게 얻어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