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안정환선수- 뭔가 두려운듯. 오늘경기에서 제가 중간에 잠시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제가 본것중에서는 공격진에서 전방으로 보내는패스는 정말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올정도로 안하더군요. 뭐가무서운지 계속 볼을 뒤로돌리고.
전반30분쯤. 왼쪽싸이드에서 안정환의 뒤로 달려가며 제스처를 취하는
선수를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슛. 솔직히 슛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스코어는 1:0이었고 여유를 부릴만한 상황도 아닌만큼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은쪽을 택했어야했다고 생각됩니다.그리고 패스 정말
안되더군요. 그리고 박주영선수의 돌파에 이은 노마크패스를 받은
안정환선수. 그냥 놓쳐버렸죠. 분명 침착하게 했다면
좀더 좋은 슛을 때릴수있었을거같은데요..
후방으로 주는패스뿐아니라 자기편에게 제대로된 패스하나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후반 20분정도인가요. 그때부터 안정환선수
제대로 뛰질 않더군요. 분명 체력소모때문에 그러리라 짐작이 됩니다.
패스를 주고 뛰어들어가야할 타이밍에서 그자리를 계속 지키고있는플레이
공격진에서 걸어다니는 플레이...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이 잔디나 환경이 좀 달라서 익숙해질시간이
많이 없었을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좀더 좋은경기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다음 박주영선수- 속직히 개인플레이가 있었다고 보지만 중간중간 보내주는 스루패스
정말 좋았습니다. 전반7분정도에 백지훈의 머리에 맞추는 얼리크로스는
진짜 들어가는줄알았습니다.. 그저 키퍼가 잘했다고 볼수밖에요..
그리고.. 후반에들어서 정경호, 안정환, 백지훈.. 이런선수들이 박주영
의 패스에 응해주지않는것같았습니다. 스루패스를 받지못하는
안정환선수나... 그리고 정경호 선수의 앞을 지나가면서 패스하라고
제스처를 취했지만 정경호선수 침착하지 못하게 바로 슛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선수의 아쉬워하는표정이 보이더군요.. 그자리에서 패스를
했다면. 박주영선수의 돌파력을 믿어봤다면.. 전방에 안정환선수도
있었고. 어떻게 되지않았을까.. 그리고 코너킥인가요.. 크로스인가요..
어쨋든 안정환선수가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트랩을해서 바로쏘지않고..
주춤거리더니 박주영선수한테 주더군요. 이미 2명의 수비수에게 둘러
쌓여있었기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슛을 쐈고.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이때 안정환선수가 트랩후 다이렉트로 슛을쐈더면 어땠을지..
아직 박주영선수는 20살이고. 세계무대를 아직 보지못한 선수기때문에
아직은 더 많은 시합을하면서 경험을 충분히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상도 조심해야겠죠.. 박주영같은 화려한 드리블은
때론 양날의 검처럼 부상의 위험이 클수도 있기때문에..
박주영선수 조심하시고 계속 발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재진선수- 후반에 교체되어서 나왔었죠.나오자마자 중앙에서 질러준볼을 기가막히게
트래핑한다음에 다이렉트로 슛을 쏘더군요. 솔직히 이런건 좋았다고 봅니다.
곁에 2명의 수비를 두고 그런 트랩을 하는건 쉽지 않기때문에. 실력이라고 보고
이런트랩 옛날에 셰브첸코선수가 썼던트랩이죠.. 트랩으로 공을 180도 돌려서
.. 골대를 등지고있었는데 한번에 골대를 볼수있는 트랩. 상당히 어려운
트래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후반에40분정도인가요. 또 크로스되 날라온볼을
헤딩으로 박주영선수의 발앞으로 주는 패스. 좋았습니다. 조재진선수 헤딩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기때문에 실력이라고 봅니다.. 그다음 박주영선수가 읽혀서
아쉽게 됬지만. 이런패스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조재진선수도 오늘은 꽤
잘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차두리- 차두리가 뛰는건 잘 못봤는데요.. 패스몇개정도 봤는데. 힐패스로 수비진사이를
가를때는 진짜 멋졌습니다. 연결도 잘됬구요. 그다음이 안맞아서 좀 아쉬웠지만.
차두리선수는 제가 잘 못봤기때문에 쓸내용이 별로 없네요;;
프랑크를 1부까지 올려낸만큼 앞으로도 좋은실력을 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영표- 잘몰르겠음;;
수비진- 정말 허둥대더군요;; 전반3분에 골을 먹힐때도 2번선수였나요.. 유경렬선수였나;;
같이점프를 했지만 사우디에서 훨씬 높은 점프력으로 수비수의 어깨를 장악했고
자유로운 헤딩을 할수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그전에 그리고 그후에도 계속된 허둥지둥패스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수비문제는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듯하네요..ㅠ.ㅠ.
이운재- 사우디에 골을 먹혔을때 좀 막기힘든 볼이었지만. 전혀 못막을만한 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경기끝나고. 칸,부폰,카시야스,슈마이헬같은 명키퍼들의 비슷한
장면들을 봤는데요. 우선 이운재선수. 헤딩이 들어오기전에 반대방향으로 살짝
뛰었다가 다시 헤딩방향으로 뛰더군요. 이건 침착성의 부족이고. 이운재선수의
운동량부족이라고 봅니다. 보폭도 한번 봤는데. 이운재선수 너무 짧게 뛰더군요;
부폰이나 카시아스같이 몸이 가벼운키퍼들은 순발력이 뛰어나서 재빠른 캐치가 가능
하고요. 칸이나 슈마이헬같은 덩치형키퍼들은 예감이나 공을 끝까지 보고 막는
그런 침착성있는 키퍼들이라고 봅니다만. 우선 이운재선수는 몸집이 크기때문에
순발력쪽인 키퍼는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칸같이 침착성있는 키퍼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운동량이 부족한지 몸이 다 살인것같더군요..
그렇기에 뛰는 거리나, 이런것도 더 좁아질수밖에요.. 그리고 살이찌면찔수록
순발력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한겁니다.. 이운재선수도 정말 분발해주셨으면 하는바램
선수전원- 침착성부족같더군요.. 후반에 보여준 김동진선수와 김정우선수의 백태클
김동진선수 레드카드를 받던것같던데. 다시 집어넣은건지; 밑에 퇴장이라
안뜨길래 잘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너무 무모한 태클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태클한자리가 그렇게나 위험한 자리도 아니었구요.
그리고 김정우선수는 그 반대편사이드에서 백태클을 해서 옐로카드를 받았죠.
그자리역시 심각할만한 자리도 아니었구요. 옐로카드와 바꿨다는건
터무니없는 낭비였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진도 침착성부족으로 인해서 계속 실책을 냈고.
본프레레- 본프레레.. 과거의 히딩크와 같은 성적을 내고있는것같네요. 분명 히딩크감독님도
사령탑을 맡으시고 월드컵전까지만해도 5:0이란 성적, 연패를 들고다녔죠.
하지만 그런 성적을 당한건 거의다 유럽전이었습니다. 지금같이 사우디,중국,일본
같은 아시아를 상대로 그런성적을 내진 않았죠.. 그리고 히딩크가 추구해온것은
모든것의 바탕인 체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보여준 경기에서 선수들
많이 힘들어보이더군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본프레레감독님을
신뢰하지 못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메이션,선수들을 자주 바꾸는건 좋지만
그에맞는 훈련이 너무마니 부족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어떻게 훈련을하는지
선수들의 침착성이 날로 떨어지고있는것같습니다. 이번중국전 PK실축도 그렇고.
전경기의 플레이를봐도 그렇습니다. 안정환선수는 트랩-턴-슛 이패턴이 아주마니
나오면서 읽히고있는데도 계속 그런패턴으로 공격을 하더군요.
유효슛은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한다면 계속 팀의 신뢰를 잃어버릴뿐이죠.
그리고 경기장에있던 플랜카드중에 독일갔다그냥올래? 라는 팻말을 봤습니다.
정말 시급한 문제같더군요. 분명 2002월드컵때 사우디는 독일에게 8:0으로 졌고
한국은 1:0으로 지긴했지만 거의 대등한 경기라고 볼만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위에말대로라면 분명이 승산은 한국에게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월드컵 멤버가 마니빠지고 그런건 있다지만. 정말 말도아닌 축구를 하는것
같더군요..ㅠ.ㅠ
그리고 제가 본프레레를 보면서 정말 한심하다고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주영선수를 발탁하였을때였는데요..
분명 본프레레는 박주영을 보고 저런몸으로 몸싸움을 어떻게 견디겠나.
저런드리블은 팀을 망친다. 라는 발언을했지만
박주영은 그런 몸으로 4~5명의 수비를 제치는 뛰어난 몸싸움과 드리블을 보여줬고
결과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본프레레는 그제서야 박주영을 팀에 합류
시키더군요... 분명 히딩크 감독은 많은 명선수들을 발굴해냈습니다. 모리엔테스,
카시아스, 박지성등등 무명에 있던선수들을 끌어올려서 정상급선수로 키워놨죠.
그리고 박지성선수 월드컵에서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만. 역시 제대로 활약한건
아인트호벤으로 가서라고 생각되고요. 어떤싸이트에가보니 네덜란드리그
오른쪽윙자리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으래서 한번 봤더니 박지성선수가 98%를
차지하고있더군요. 그리고 오른쪽 윙백을 제외한 모든 멤버올스타가
PSV선수들로 이뤄져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히딩크의 용병술을 다시한번 실감할수
있었구요. 이처럼 히딩크는 가장밑에서 가장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본프레레는 이미 올라가서 실적을 낸선수들을 합류시켜서 기대만 하는것같네요..
그리고 중국전에서 공한증을 없애버리는듯한 경기; 정말 한심했습니다..
분명 2002년때 4강까지 올라갈수있었던것은 히딩크의 체력강화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니까.. 체력도 마니 떨어져있던것같구요..
그리고 볼 점유율을 보니따 33-67?? 대략 이정도로
한국이 마니 앞서고있더군요..
그리고 패스성공률도 한국은 60을 넘었지만 사우디는 30정도밖에 못넘었죠.
그런데 졌습니다. 내용도 형편없었구요..
본프레레가 와서 지금까지 발전된거란 점유율만 높다는것입니다.
분명 점유율이 높다는것은 한국이 볼을 가지고있다는시간이 더 많다는것이지만
선수들간의 의사소통이 안됨으로 패스가안되고,전방까지 겨우겨우가도 결정력부족
으로 골을 못넣고. 또 침착성부족으로 카운터마니당하고...
지금 한국선수들은 공을잡으면 어딜로 패스해야할지를 몰라합니다.
티비로보면 경기장을 위에서보기때문에 넓은시야가 보이죠. 그러면 어딜로패스
해야할지가 마니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선수들은 시야가 너무좁아져서 선수들을
볼수없는것같습니다. 예측으로 하는 패스도 의사소통이 안맞기때문에
이어지지않고요......
제 생각과는 조금 틀리군요 오늘 안정환의 플레이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스루패스는 박주영보다는 안정환이 더 한것 같고 공격이 풀리지 않을때 간간히 날려준 중거리슛도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안정환선수가 트랩후 슛을안쏜건 잘못이지만 그때 밀어준걸 박주영도 논스톱으로 때렷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읽어볼라고 햇는데 눈아퍼요 ㅠㅠ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라고요..
자 걱정해서다 읽었는데 .... 이제 하고싶은말이 뭐죠?
제 생각과는 조금 틀리군요 오늘 안정환의 플레이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스루패스는 박주영보다는 안정환이 더 한것 같고 공격이 풀리지 않을때 간간히 날려준 중거리슛도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안정환선수가 트랩후 슛을안쏜건 잘못이지만 그때 밀어준걸 박주영도 논스톱으로 때렷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