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해와 함께
새해에 뜨는 해는
당신의 큰 뜻입니다.
새해에 부는 바람은
당신의 힘찬 기운입니다.
쉼 없는 기운으로 내달릴
올 한 해
당신의 한 해가 되십시오.
새롭게 떠오른 아침
맑고 깊은 정성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세상을
사는 지혜가 되었습니다.
그 정성만큼
더 큰 기쁨으로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새해에는 저 태양만큼,
크신 포부로 온갖 것
두루 감싸 안으시고
그 어느 해보다도
큰 소망 이루어
부푼 가슴으로 마주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엔 기분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신명나는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일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나면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아름다운 새해 되십시오
- 좋은 글에서 -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ODwRLqS2IS4
아
맑고 좋은 날
올 한해도
이런 날 되소서
아침 여명이 넘 좋다
싸늘하지만 한바탕 걷는 것도 좋겠다
따뜻한 이불속을 차버리고 나와 산책하기로
집사람이 무리하지 말란다
밝아 오는 여명이 좋아 기운 넘쳐 무리는 안되겠다
밖에 나오니 좀 춥다
그래도 구름 한점 없는 하늘로 밝아 오는 여명이 좋아 기분 좋다
조양뜰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이리 좋은 날인데...
추워 늦잠 자나?
발걸음이 가볍다
기분 좋아서일까?
덕실교까지가 내 산책코스
큰도로까지 걸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여기가 내 힘에
무리하는 건 후유증이 있다
요즘 들어선 웬만함 내 힘에 맞게끔 하려 노력
60과 70
차이가 난다
누님이 잘 주무셨단다
동생집 와서 잘 주무셨다니 다행이다
잠자리 바뀌었지만 그래도 편하셨나보다
평소 아침은 드시지 않으신다고
그래도 동생집 왔으니 한 술 드셔야하지 않겠냐며 집사람이 아침을 차렸다
몇술 뜨시고 말지만 잘 먹었단다
작은 누님에겐 내가 항상 빚이 진 느낌
내 어릴적 넘 병치레해 누님 등짝에 붙어 살았다
누님이 내 곁에 없으면 불안해 하니 학교도 가지 못하고 날 돌보았다
지금도 간혹 그 때의 내 모습이 떠 오르기도 한다
난 내 형제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이제는 내가 그걸 갚으며 살아야하는데..
동생이 누님 오셨으니 석정온천 가자며 지금 출발한단다
우리도 바로
작은형님네와 여동생도 왔다
설에 함께 모이니 참 좋다
이제 열시인데 이리 많이도 온천에 왔나?
거의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설명절 지내고 우리들처럼 온 가족 목욕하러 왔나 보다
따끈한 욕탕
절로 눈이 감긴다
피로가 싹 가시는 듯
점심은 고창 황금코다리찜에서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제 잘 먹었으니 간단히 먹자고
난 코다리찜 먹으면 콩나물이 제일
김에 코다리 시래기 콩나물 얹고 매운 고추 하나 곁들여 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거기에 공짜로 마시는 막걸리 한잔
이 맛에 코다리찜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작은형수님이 올핸 가정마다 좋은 일만 많아 웃음꽃 피우자고
좋은 말씀
난 집사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손톱이 갑자기 검어진건 뭔가 문제 있을 것같아 불안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나쁜 징조
왜 이리 집사람은 아프기만 할까?
큰 탈 없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는데...
알 수 없는 인생길
어떤 역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코다리찜 식당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씩
난 얼큰히 취해 버렸다
잠이 온다
낮술에 취하니 잠만 쏟아진다
모두들 저녁까지 먹고 가자니
집사람이 집에 가서 팥죽 쑤어먹자고
김강심보다 맛있게 쑬 수 있단다
모두 오케이
맛있고 없고
그게 문제인가
함께하는 이 순간
그저 즐겁지
모두 우리 집으로
집사람은 묵은 팥은 없다며 새 팥을
난 이래저래 비몽사몽
한참을 잠에 취했다
노열동생에게 전화
문사장 출근하지 않았냐고
오늘은 집에 있단다
그럼 같이 한잔하자고
설 쇴으니 같이 한잔해야겠다
그러겠단다
문사장이 올라왔다
형제들 있어 베란다에서 마시자고
오늘은 그런대로 날씨 괜찮다
이런저런 이야기
굳이 힘든 이야기는 빼면서
새핸 건강하게 즐겁게 살자고
베란다가 넘 춥다
모두들 들어 와 마시란다
형제들 있어도 거실로 들어가 한잔더
팥죽도 한그릇
팥죽이 맛있다
팥을 통으로 넣으니 맛이 더 좋단다
문사장은 한그릇 싸달란다
자기 집사람도 팥죽 좋아한다며
집사람은 노열동생과 문사장에게 한그릇씩 담아준다
나누는게 좋은거지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니 함께하니 더 즐거운 것 아닐까?
눈발이 날린다
님이여!
설 연휴 마지막 날
함께한 즐거움 고이 간직하시면서
오늘도 행복한 웃음 짓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