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8일 맨 마지막으로 송파병에 김을동 비례대표 의원 공천을 확정함으로써 송파지역 3개 선거구 여야 주요정당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일부 선거구에 전략공천을 강행, 예비후보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는가 하면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거나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나서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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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숙 새누리당 송파갑 공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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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민주통합당 송파갑 공천자 | ◇송파갑= 새누리당에서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63·여)를 추가 공모까지 하는 고심 끝에 공천했고, 민주통합당도 이웃 강남을선거구 경선에서 정동영 의원에게 패한 전현희 비례대표 의원(48·여)을 전략공천, 여성 후보끼리 맞붙게 됐다.
그러나 박인순 교수의 전략공천에 반발, 정동수 예비후보(63·전 송파구의회의장)가 지난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송파구청장과 대통령 여성특보를 지낸 김영순 예비후보(61·여)도 주위로부터 무소속 출마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직·고영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전현희 의원의 전략공천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못한 채 18일 현재까지 선관위에 송파갑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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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새누리당 송파을 공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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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배 민주통합당 송파을 공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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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동 국민생각 송파을 공천자 | ◇송파을= 새누리당은 강남벨트 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유일호 현 의원(57)을 재공천했고, 민주통합당은 안산 단원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천정배 의원(58)을 전략공천해 현역끼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유 의원은 손쉽게 공천을 받아 내부 갈등은 없지만, 18대 때 한나라당 공천 경합을 벌였던 박계동 전 의원(60)이 국민생각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여 보수표 분산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18대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고 또한 일치감치 예비후보로 표밭을 일구던 장복심 전 의원(65·여)이 천 의원의 전략공천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18일 현재까지 천 의원은 송파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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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을동 새누리당 송파병 공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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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균환 민주통합당 송파병 공천자 | ◇송파병= 새누리당은 친박계 김을동 비례대표 의원(66·여)을 공천했고, 민주통합당은 경선 끝에 정균환 전 의원(69)을 확정해 성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새누리당은 상대적 열세지역이어서 경합자가 없었고, 민주당은 예비후보 3명간 경선(정균환 득표율 71.2%-조재희 20.2%-박병권8.6%)을 통해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내부 갈등은 없는 상황이다.
통합진보당은 성기청 국민참여당 송파구청장 후보에게 공천을 줬으나, 개인적 문제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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