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갑자기
바람이 여름 태풍처럼 분다.
지구종말
올
겨울
장진호 전투처럼
영하 40도의 날씨로 우리를 힘들게 할련지 모르겠다.
오전에
후다닥 납품을 하고
거레처 대표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집에 와서
마눌을 태우고
밀양
처가댁에 가서 장모님을 뵙고
배추
무우
파
고추는 세종류
화물차에 싣고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아구찜 식당으로 갔다.
비싼 곳이다.
소
40,000원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가 매콤하게 나온다.
콩도
미역국도
점심을 맛있게 묵고
장모님
집에 모셔드리고 어머님댁으로 갔다.
후다닥
배추와 무우와 파를 내리고
파
배추
무우를 다듬고
배추는 소금물에 절였다.(오늘 일과는 가볍게 끝났다.
무우는
내일 아침에 배추 절인 소금물에 샤워 예정
한해 농사다.
저번주
콩을 삶아 메주도 만드시고
아무리
못하시게 막아도 끙끙거리면서 하시는 마무리 농사다.
밀양가서
어머님 용돈 드리고
나도
쓰리빌리언 매도하고(아들이 매도하고 원금과 수익을 니에게 보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을 찾았다.
오늘
저녁에
애들이 퇴근을 하면 통닭을 시켜주고
마눌
딸
아들에게 용돈을 다 나눠줄려고 하는데 아마도 내 용돈은 몇푼 되지 않을 것이다.(구래도 나는 천상의 행복을 누린다.)
아들
계좌로
매매를 했으니
딱
그만큼
용돈을 더 줄려고 하는데 마눌은 반대를 한다.
아들 때문에
100% 수익을 내지못하고
매도
카톡으로
매일
매도를 하지않느냐고 했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매도를 결정하고 다 던졌다.
수익 예상은
최소
100%이고
최대
300% 예상의 종목인데 아들에게 이기지 못했다.
분명
아들에게
100%되면 매도를 하자고
몇번
얘기를 했는데 대답을 하고도 계속해서 매도를 외치니 정신이 없어서 다 던지라고 했다.
수익률
100%가 두세번 넘어갔는데
그전에
전량 매도를 했다.(물론 아쉽거나 후회는 단 1도 없다.)
아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데 글쎄다.
내일
밀양 어머님댁에 가서
배추를 씻고
점심을 사드리고 올 예정인데
모래
김장을 하면
점심을
또
같이 해야 할 것 같다.(막내동생 가족도 함께 점심을 먹어야 할텐데 삼겹살과 수육중에 선택)
이제
다
내려 놓으시면 좋을텐데
분명
힘에 부치시는데
건강하실때 계속 몸 상태를 유지해야 좋은데
나중에
덜
아쉬워하기 위해서
어머님
하시고 싶은 것은 다 해드릴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중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춥다.
보일러
넉넉하게 돌려서
따뜻하게 계시라고 얘기를 하고왔다.
등유
반이 내려가면
바로
가득채워 드리는데도 가능하면 보일러를 돌리지 않으실려고 하니 답답하다.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수시로
바뀌는 것이 사람이다.
집에
도착해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리고
방금
동생이
곰탕을 사와서 받고 오이고추를 줬다.
내일
즐겁게
웃으면서
배추를 씻어야 할텐데(힘드시면 옆에서 구경을 하시고 시키면 되는데 꼭 옆에서 함께 하실려고 하니)
나는
오늘도
수도가에서
수도물을 받아
맨손으로
대야(다라이)에 소금을 넣고 배추에 소금을 넣고 뿌리면
받아서
통에 넣었다.
어머님은 손이 시리다고 고무장갑을 주셨지만 나는 회사나 집이나 맨손으로 하는 것이 실수가 적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울에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