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이번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5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 E3-1200
v4 제품군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5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더욱 성능이 향상된 그래픽코어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 6200’을 적용해 더욱
빨라진 성능을 제공한다.
▲ 인텔은 컴퓨텍스 2015에는 손에 꼽힐 만큼 큰 부스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인텔은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공개했다. 빌딩, 도시, 공장, 헬스케어, 제조, 농업,
소매, 교육, 가정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솔루션을 대만 기업과 연계해 실생활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더 강력해진 그래픽 성능의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은 그동안
노트북용으로만 출시했던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영역을 넓혀 데스크톱용 CPU 라인업을 공개했다.
데스크톱용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최상위 모델인 i7-5775-C의 경우 강력한 그래픽코어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Iris Pro
graphics) 6200이 적용되어 웬만한 게임까지도 무리 없이 소화할 만한 제원을 갖췄다. 인텔은 자사의 HD 그래픽스 4600이 적용된
4세대 인텔 코어 i7-4790S 에 비해 미디어 재생 성능은 최대 35%,그래픽 성능은 최대 2배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5세대 발표는 올인원 PC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종전 고급형 올인원 PC의 경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중급형 모바일 외장 그래픽카드를 썼지만, 데스크톱용 5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가 적용되면서 중급형 외장 그래픽카드만큼의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65W 열
설계전력(Thermal Design Point, TDP)을 채택해 보다 작고 얇은 미니 PC와
올인원 PC 등 다양한 데스크톱
폼팩터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현재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한 5종의 새로운
데스크톱이 출시됐으며, 보다 많은 제조사가 5세대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특색 있는 다양한 올인원 PC
부스에는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올인원 PC도 다양한 제품이 공개됐다. ASUS나 후지쯔, 레노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올인원 PC가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올인원 PC 시장은 국내서도 디자인적인 면에서나 공간 활용 등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데스크톱용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공개로 앞으로 더욱 높은 성능의 올인원 PC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다양한 노트북
컴퓨텍스 2015 난강홀에 마련된 거대한 부스에는 인텔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있지만, 출시 예정인 노트북을 컴퓨텍스 2015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쓴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만날 수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 뿐 아니라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함께 전시됐다. 개중에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Teclast’의 제품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텔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체험 코너에서는 윈도우 기반의 VR을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한 기기의 전시 뿐 아니라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VR(가상현실) 체험존도 마련했다.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게임 솔루션과 함께
보다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많은 참관객이 VR 게임을 접했다.
▲ 인텔이 새롭게 주력할 다양한 분야의 IoT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번 컴퓨텍스 2015에서 인텔은 IoT(사물인터넷) 분야에 주력할 것을 알렸다. 현재 5개의 새로운 IoT 구축 프로젝트를 대만
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빌딩, 도시, 공장, 헬스케어, 제조업, 소매업, 농업, 교육 및 일반 가정 솔루션 등을 위한 여러 분야의 IoT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부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 IoT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홈도 체험할 수 있게 꾸며,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인텔은 이번 컴퓨텍스 2015를 통해 주력인 CPU 분야 뿐 아니라 IoT로 영역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텔의 솔루션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연계, 비즈니스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정에서의 IoT 접목으로 영화에서 보아왔던 미래형 스마트홈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하나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 중심에는 라우터 역할을 하는 인터넷 공유기가 설 것이다. 향후 인터넷 공유기는 단순한 라우터 역할이 아닌 홈 시스템의
컨트롤 타워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텔의 행보는 컴퓨텍스 2015에서 공개한 다양한 IoT 프로젝트의
준비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IoT에 주력하는 인텔의 모습에서 근 미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이 가정에 보편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