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에 소주병 던진 40대, '인혁당' 피해자 아니었다
세계일보 김주영 기자 2022.03.24. 23:01 (daum.net)
티셔츠에 'HR_인민혁명당 가입해주세요' 문구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모습. 대구=뉴시스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투척했다가 체포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인혁당 사건) 피해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은 이날 기자에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박 전 대통령 쪽으로 소주병을 던진 40대 A씨가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1975년 4월8일 형이 확정된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는 사형수 8인을 비롯해 총 25명”이라며 “당사자들 또는 당사자의 배우자들은 현재 모두 70세를 넘긴 고령이고, 자녀·손자녀들 중에도 A씨와 같은 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투척했다.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왼쪽 앞 3m 지점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 났다. 즉각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고,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 앞 1m 지점까지 튀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2분간 놀란 가슴을 추스린 뒤 다시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발언을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사저로 들어갔다. A씨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경찰이 설치해둔 취재진 대기구역에서 태극기를 감싼 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인혁당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서 대국민 인사를 하던 중 돌연 소주병이 날아들자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대구=연합뉴스
A씨는 가슴에 ‘HR_인민혁명당 가입해주세요’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HR_인민혁명당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파악됐다. 4·9재단은 해당 커뮤니티가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라며 “유족들의 동의 없이 인혁당 사형수 8인의 사진을 게시해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상해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혁당 사건은 1960~70년대에 북한의 지령을 받은 지하조직이 유신 체제에 반대하는 민청학련을 조종하고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8명이 사형을 당하고 17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대표적인 공안 조작 사건이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2년 인혁당 사건이 고문을 통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인혁당 사건 희생자 유족들은 2002년 법원에 재심 신청을 했고, 피고인들은 2007∼2008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4·9재단은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의 유가족 등이 출연한 기금으로 2008년 설립됐다.
소주병 날아든 돌발상황..'손번쩍' 경호원의 순발력 (daum.net)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 2022.03.25. 00:16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경호원의 발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액체가 들어 있던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왼쪽 앞 3m 지점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다. 당시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앞 1m까지 튀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10여명의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으며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박 전 대통령 지킨 경호원의 ‘순발력’
자칫 끔찍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경호처 경호원들의 빠른 대처가 돋보이던 순간이었다. 특히 경호원 A씨의 발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경호원의 발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캡처
이날 오후, 온라인상에는 한 지지자가 올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소주병이 날아오기 직전, 전면에 서있던 A경호원이 팔을 번쩍 들어 위험 신호를 보낸다.
그러자 다른 경호원들이 즉각 움직이고, 이때 A경호원은 소주병이 깨져 파편이 튀는 것을 발로 막는다. 이후 곧바로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몸으로 박 전 대통령을 감싸는 모습이다. 해당 장면을 접한 시민들은 “대단하다”, “순발력 칭찬해”, “엄지척”, “경호원의 센스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등 반응을 보였다.
약 2분간 놀란 가슴을 추스린 박 전 대통령은 다시 발언을 이어간 뒤 인사하고 사저로 들어갔다.
소주병을 던진 B씨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경찰들이 설치해둔 취재진 대기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주병 투척’ 화들짝 놀란 박근혜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도중 한 남성이 소주병 던지며 소동을 일으키자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2022.3.24 뉴스1
박 전 대통령 사저 앞 깨진 소주병 -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40대 남성이 던진 소주병이 깨져있다. 이 남성은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2022.3.24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근혜 사저 소주병 투척자, 인혁당 사건과 무관”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은 B씨에 대해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4·9재단은 “1975년 4월 8일에 형이 확정된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는 사형수 8인을 비롯해 총 25명”이라며 “당사자들 또는 당사자의 배우자들은 현재 모두 70세를 넘긴 고령이고 자녀·손자녀들 중에도 B씨와 같은 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B씨가 활동하고 있다는 ‘HR_인민혁명당’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들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어디 무서워서 밖에 나갈까?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렇게나 두려웠으면 계란 투척 정도로 그쳤어야지
넘나 노골적이라 할 것입니다 ...
일단 우리 진영쪽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닌가 싶네요.
맞춰서 박근헤가 병원에 입원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인과응보의 섭리를 모든 사람이 깨칠수있게.....
이래서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한것 입니다.
惡人들은 잘되고 善한 사람은 픽밥 받아 거꾸로 된 세상......
색즉시공공즉시색님의 마음을 개인적으로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5년의 수형생활 끝에 건강 문제로 인해 대통 사면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은 만큼 미운 마음은 어쩌지 못한다손치더라도
한편으로는 예전의 그러한 길이 아니라 한층이라도 진일보된 삶을 살아가도록
너그러이 혜량하는 마음을 베풀어주시기를 ~ 감사합니다(_>_)!
박근혜대통을 박살낸건 국민의힘, 조종동 검찰 재판부 이지요. 지난번 jtbc 윤suk열 인터뷰에 드러났자나요. 우리가 대통령이 뽕을 맞았는지 잠을 처잤는지 알길이 없는데 왜 부화뇌동들 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윤suk열이가 실토한건 팩트 입니다.
이젠 누가 우리에 적인지 명확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