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9:46-47.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변론이 일어나니,
원어에 부합하게 직역하면 ‘생각이 들어오다’이다.
곧 교만이 생각을 타고 들어온 거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7)
틈의 원어는 ‘토포스’로 ‘공간, 기회, 힘’이란 뜻이다.
어둠의 영들에게 생각의 공간을 주어선 안 된다.
그런 기회를 주어서도 안 된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줘선 안 된다.
이런 생각에 잡혀 있는 게 밥을 주는 거다.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 생각 속에 보좌를 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행1:24)
교만한 생각,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며 바벨탑을 쌓는 자이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악한 생각이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29:23)
자기 생각을 기필코 관철하려는 완고한 마음이다.
하나님까지도 설득하려고 한다.
피곤한 인생이다.
어린아이 같은 자,
자기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 자이다.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 밑에 위치시키는 자이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오늘도 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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