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5.11.22(토) 09;30-15;30
★코스;지하철2,7호선 대림역 5번출구-도림천-안양천-삼성천-안양예술공원 음식문화거리-서울대 안양수목원(유턴)-삼성천-삼막천-
관악역-맛자랑순대국-석수체육공원-안양천-도림천-대림역(40km)
★참가;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스머프차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알록달록 수놓았던 가을빛은 어느새 조락의 길로 들어섰다. 세월은 우주의 법칙에 따라 계절이 바뀌기 때문이다. 바이콜 라이딩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1월 넷쨋주 주말을 맞이하여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58년동안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은 비밀의 숲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5일 전면 개방하였다. 예전에 안양예술공원을 라이딩할 때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정문까지 가서 인증샷하고 돌아오곤 하였다. 그러나 개방하였다고 하니 기대가 되고 마음이 설레인다. 여정의 관문은 지하철 2, 7호선 대림역 5번 출구다.
람보림 오벨로 부부가 오래간만에 참석하였다. 그동안 해외여행으로 라이딩할 기회가 없었다. 마라톤킴은 고관절 염증 치료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였으며, 아스트라전은 구국활동 전념으로 불가피하게 짬을 내기가 어려웠다. 6명중 4명만이 참석하였다. 도림천으로 접어들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안양천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안양천까지는 약 3km이다. 아침 공기가 몹씨 쌀쌀해졌다. 두툼하게 옷을 입었는데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도림천은 작은 하천이지만 수목이 우거져 있어 운치를 자랑한다. 도림천에서 안양천으로 접어들면 마치 넓은 세상이 펼쳐진 듯 가슴이 확 트인 듯한 느낌이다.
안양천변은 날씨에 관계없이 주말마다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안양천 자전거길은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들을 선사한다. 가을의 백미는 오색찬란한 단풍이다. 단풍은 이미 절정이 지나 낙엽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낙목들도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러나 억새는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늦가을 정취의 으뜸은 역시 억새다. 은빛 억새의 물결이 햇빛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수변에 자리한 수양버들은 세월을 잊은 듯 아직도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아무도 없다. 안양천 자전거길은 라이더들이 많이 왕래하지 않아 여유롭게 페달링할 수 있었다.
휴식시간에는 캐나다, 미국 여행갔다 온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웃음꽃들을 피웠다. 안양대교에서 마지막 숨고르기한 후 삼성천을 따라가다가 마애종교에서 차도를 따라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향한다. 수목원으로 향하는 예술공원길은 인파와 차량으로 붐비고 있었다. 굳게 닫혀있던 정문을 열고 나이 든 안내원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수목원교 못미쳐 기둥에 자전거를 세우고 목줄로 보초를 세운 다음 정문으로 입장하였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교육관리동에 서울대학교 안양수목원 현판이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현판과 나란히 걸려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수많은 인파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교육관리동을 지나면 리기테에다소나무 시험지가 나온다. 작은 공간과 벤치들이 배치되어 있어 소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이곳을 지나면 진달래길이 나온다. 진달래길에서 왼쪽 오솔길을 따라가면 관목원과 참나무속 관찰로, 단풍나무길로 이어진다. 그러나 탐방객들은 큰 도로(예술공원길)를 따라 이동한다. 도로 양 옆에는 수많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열하여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뽐내고 있었다. 온갖 종류의 나무 이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발품을 조금더 팔면 소잔디원과 남부식물 온실, 수생식물원이 차례로 등장한다.
온실은 수목원 보호를 위해 개방에서 제외돼 아쉽다. 교재원과 숙근초원을 지나면 무궁화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길로 가면 잣나무숲이 나오고 오른쪽 길로 가면 대잔디원이 등장한다. 그리고 수목원 후문까지 단풍나무길로 이어진다.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면서 붉게 물든 늦단풍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풍나무길을 따라가면 삼성천보가 등장하고 다리를 건너면 수목원 후문에 도착한다. 후문에서 무너미고개를 넘으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전경이 펼쳐진다. 수목원 정문에서 후문까지 거리는 약 1,52km이다. 수목원 후문까지 갔다가 정문으로 뒤돌아 나왔다.
약 한 시간 넘게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발품을 팔았다. 도시의 소음과 공해를 벗어나 자연과 벗삼으니 기분이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배가 출출하였다. 삼성천을 따라가다가 삼막천으로 접어들고 관악역으로 향했다. 관악역 부근에 맛자랑 순대국집이 있다. 이곳에서 소머리수육(35,000원)과 소머리국(12,000원), 순대국(9,000원)으로 정겹게 식사하면서 말품앗이 하며 웃음꽃들을 피웠다. 람보림 부부가 여행 선물로 쉐도우수에게 낙관(落款)을 기증하였다. 낙관은 글시나 그림에 자신의 이름이나 아호를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을 말한다.
쉐도우수는 고마운 마음에 오찬을 유사하였다. 쉐도우수는 2025년 12월 6일에 화랑문학상 시부문 신인상을 받는다. 정말 자랑스런운 동기생이다. 육군사관학교 생도시절부터 글과 그림에 소질이 탁월하였다. 육군사관학교 27기 동기생으로 유일하다. 배를 두둑히하고 석수체육공원을 거쳐 안양천으로 접어들고 대림역으로 향한다. 광명대교 못미쳐 쉼터에서 숨고르기 하고 있는 동안에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자전거 묘기를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핸들을 잡지않고 요리조리 움직이는가 하면 발을 안장에 올려놓고 자전거 타는 요령, 좌 .우 가파른 언덕을 위 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작 등 신기에 가까울 정도였다
마치 서커스단에서 보는 것같은 기분이었다. 팀원들은 기가 죽을 정도로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대림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경이었다. 람보림과 오벨로는 자전거 타고 집으로 향하고 쉐도우수와 스머프차는 대림역에서 전철을 타고 각산진비하였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날씨가 풀려 여행하기에도 더없이 좋았다. 여행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자전거여행 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노년에 건강을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팀원들과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서 더없이 기쁘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대림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도림천에서 대림역을 배경으로
안양천 쉼터에서 숨고르기하면서 카보로딩(포도)
휴식시간에 목화꽃을 감상하는 람보림 부부
안양천의 늦 가을 풍경
안양대교 쉼터
자전거를 목줄로 보초 세우고 서울대 안양수목원 입장
수목원교
서울대 안양수목원 정문
안양수목원 종합안내도
수목원 관리동 옆을 지나는 중
리키테에소나무를 바라보는 람보림 오벨로 부부
단풍나무길
큰 도로(예술공원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 풍경 감상
남부식물 온실
수생식물원
교재원
산책로
안양수목원 탐방로
숙근초원
도로 언덕에서 관악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삼성천보
다리 건너면 수목원 후문
다리에서 후문을 배경으로
수목원 정문으로 향하는 중
수목원 정문
관억역 부근 맛자랑 순대국
안양천 광명대교 못미쳐 쉼터에서 숨고르기
60대 초반 남성이 자전거 묘기를 부리는 중
대림역에서 상황종료(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