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울산 기간산업 테크노산단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주봉현 정무부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 선도프로젝트사업에 울산 기간산업 테크노산단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울산과기대(동남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권), 포항공대(대경권) 등과 함께 선도산업과 연계된 첨단 융합 실용학문의 교육· 연구, 인력양성 등과 관련 집중 지원을 받는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될 전망이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도산업 및 인력양성, 광역기반시설 확충 등을 담은 30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선도사업 선정에서 울산이 제안한 울산-포항간 국가기간산업 테크노벨트 구축사업은 국가산업단지 2,145만㎡(부품소재산업단지 990만㎡, 바이오리파이너리산업단지 330만㎡, 태양광모듈화산업단지 825만㎡), 연구개발특구 165만㎡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사업은 정부의 조정과정을 거쳐 울산 기간산업테크노산단 조성사업으로 발표됐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보육 등 산업기술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어 울산기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울산을 광역경제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울산~영덕 동해고속도로 건설, 동북아 제 2허브공항, 울산-함양간 고속도 건설 사업 등이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포함됐다.
정부에서 발표한 34개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대부분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인 30개 재정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규제 완화가 필요한 4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사업은 우리시와 부산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수도권의 남북교류 접경벨트 개발사업, 제주 항공운송능력 확충 사업이다.
이번 정부의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테크노산단 조성사업은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었지만 향후 규제완화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향후 지역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