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몬트리올은 지난 6월 28일부터
3가구 실내 모임이 허용 되었어요.
한국 가서 여기 집을 비워 놓고 몇개월 지내고 온 동안 이곳 지인들이
저희 집에 관련된 여러 일들을 많이 도와 주셨는데
감사함의 표시로 식사 한끼 대접 했어요.
코로나로 집 모임을 못한지 꽤 오래 되어서인지
몇가지 음식 준비하면서 힘들다기 보단 설레고
예전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여튼 즐거운 맘으로 준비한
상차림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시원한 편육 해파리냉채를 에피타이저로 준비했어요.
소스는 겨자소스 끼얹어 냈습니다.
돼지족편 미리 만들어 썰고, 사태 조림, 갑오징어 슬라이스에 밑간, 해파리도
미리 식초, 맛술, 설탕에 재워 준비했어요.
요즘 묵 굳힐때 마다 모양틀을 잘 이용합니다.
전날 묵 쒀서 양갱틀과 만두틀에 넣어 굳히니
당일엔 손 갈것 없어 편했지요.
여긴 활어회가 없으니 있는 재료들로 회무침 했어요.
야채들이 텃밭에서 많이 자라서 잘게 썰고
고동, 연어, 문어와 함께 초고장으로 함께 내어
섞어 먹었어요.
위가 안 좋은 지인이 있어 양배추롤 해 봤어요.
속은 쇠고기 다짐, 두부, 양파, 당근, 파, 마늘로 조물조물,
간을 좀 하고 쪄내었는데 모두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치킨봉으로 간장 양념구이와 후라이드 반반 했는데
후라이드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
식사는 호박영양밥과 며칠전 맛나게 먹었던 감태 참깨 메밀소바로 준비했어요.
참깨 메밀소바 역시 인기 좋았어요.
호박영양밥은 위에도 좋고 해서 하는 김에 두통 쪄서
갈 때 챙겨 드렸어요.
디저트로 수박 피자~
수박 잘라서 위에 여러가지 베리, 포도, 체리 올려 한조각씩
덜어 먹도록 했어요.
다들 배부르다하면서도 재미있게 맛있게 한 조각씩 먹었지요^^
오랜만에 집에서의 모임이라 맘껏 편안하게 웃고 얘기하고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첫댓글 우와~할말을 잃게 만드는 상차림입니다.
그래서 제게 댓글 기회가 온듯요^^
한식당도 많이 없고 요즘은 더 식당 출입도 쉽지 않아
하다보니 조금씩 솜씨가 느는듯 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주인 허락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캐나다가 요즘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곳은 괜찮으신가요?
건강하셔요.
반가워요!! 가까이 계시면 직접 차려 드리고 싶어요^^
요며칠 서부쪽이 안그래도 이상 기온으로 난리였어요.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동부라 평년과 같은 기온이예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초대 받으신 분들이 너무 행복하셨겠네요.
정성이 가득하신 음식 얼마나 맛있게 드셨을까요~~~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뭘 해 줘도 고마운 사람들이라
힘들지 않게 준비했어요~
우와~~!!!!! 정말 대단하신 솜씨~~!!! 다들 행복하게 보내셨겠어요~^^
아쿠 과찬이십니다~
전음방 주부님들 맘 먹으면 다 하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잘 계시죠? 건강 조심 하시구요~
와우 한상 푸짐하네요
초대받으신분들 너무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기간이 길어져 힘든 시기에
다같이 오랜만에 얘기꽃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2018년 이맘때 미동부와 캐나다 동부돌면서 몬트리올갔을때 어마어마하게 더워서 정말 혼났는데 올해는 서부쪽이 더운가봐요
뉴스보면서 캐나다 생각 많이 했어요
항상 귀한 상차림에 눈 호강하면서 많이 부러워 하고 있어요~~
아 이곳 동부 캐나다를 다녀 가셨군요~
하필 아주 더운 여름날 며칠을...ㅋ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갈수록 여름 무더위가 심해지네요~
상차림 칭찬 감사드립니다^^
요리사 인가 봅니다
우째 저리도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요리를 잘하신데 부럽습니다
지인들이 넘 좋아하시겠어요
ㅎ 주부 요리사죠~
맘 먹고 하시면 주부님들 모두 하실 수 있는 것들이예요~
오랜만에 집에서의 모임이라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올해 캐나다 이상 기온으로 걱정들 많이 합니다..
그중에 수고가 많으셨고...... 행복한 모임이였네요.
감사합니다~
해가 갈수록 철마다 기온이 상승하네요~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잔치상 이시네요.
음식에 정성이 듬뿍 들어 가서 맛도 아주 줗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뜨거운 한낮에는
냇가리 옆 원두막 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오 원두막에서의 점심상 넘 부러워요~
어릴 때 외갓집 원두막이 생각 나네요~
더위 잘 나세요~^^
안녕하세요!
ㅎㅎ 훌륭한 상차림을 하셨네요..
또 배우고 갑니다🤗
어이쿠 댓글까지요~^^
넘 감사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