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가다 아스날 선수들 동영상이 올라가면 댓글에 잘못된 정보가지고 막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3편이고요. 혹시라도 틀린부분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편중 오늘은 첫번째 편입니다.
1. 앙리 인종차별 제스쳐 사건
아스날이 울버햄튼을 2대 0으로 이겼던 경기도중 나온 앙리의 닭제스쳐 사건으로서 우리는 그 사건의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우선적으로 그날 주심인 라일리는 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루니의 헐리우드 액션에 휘슬을 불어준 장본인으로 그날 또한 아스날에게 엄청나게 불리한 판정등을 내리고 있었다.
2. 앙리는 경기장내 인종차별 타파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즉, 그날 라일리 주심은 울버햄튼의 난폭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꺼내는데 매우 소극적이였고, 페널트에어리어에서 일어난 반칙중 3개의 명확한 반칙도 집어내지 않았다. 모두 알다시피 카드만큼 또 다른 심한 반칙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이 없다, 그런데 그카드가 주어지지 않고 울버햄튼 수비진들의 반칙은 거세어만 지니, 이쯤되니 아스날 선수들이 화가 안날 리가 없는 것이다. 드디어 앙리가 드로잉선언때 울버햄튼 수비진들을 조롱하는 닭날개 제스쳐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마침 그 장면을 찍은 각도는 하나였고, 우연히 설기현 선수의 앞이였기에, 그 제스쳐는 설기현 선수한테 향한 것으로 보여졌던 것이다.
이 사건을 지켜본 한 아이러브사커 회원이 이를 동영상란에 처음 올리면서 “제가 알아보기론 닭 제스쳐는 노란 닭이란 의미로 인종차별적인 욕이라네요” 라고 썻다. 후에 네티즌들은, 더러운 위선자라느니, 닭리라느니 하는 식으로 앙리를 비난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앙리를 비난하기에 앞서 몇가지 사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Chicken, 즉 닭이란 의미 자체는 겁쟁이를 뜻하는 말로 전혀 인종파별적인 의미 를 담고 있지 않으며. 후에 안티 아스날들이 억지로 이에 “노란”이란 뜻을 붙여서 이를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왜곡하려 했다는 점이다. 물론 앞에 Yellow가 붙는 단어의 대부분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Chicken그자체로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위에사진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앙리에 대한 비난은 그도가 머무 지나쳤다.
2. 영국은 인종차별주의자가 무지 많다. 이에 역설적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자가 많은 나라 또한 영국 이다. 그리고 황색언론의 본거지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나타났을때 일어날 사건을 예상해보자.
-명문구단의 인기스타가, 인종차별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스타가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제스처를 취했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들은 영웅의 등장보다 타락을 더 좋아한다고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의 두 조건이 영국내에서 충족될 경우, 분명히 영국언론은 소란이 났었어야 한다. “위선적인 앙리”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몇일동안 위의 사실은 황색언론들의 밥줄이 됬었어야 하는게 사실이다. 최소한 한줄이라도 이에 언급하는 기사가 있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날 이후 기사에서는 이를 언급하는기사가 단 한줄도 나지 않았다. 심지어, 네티즌들이 찌라시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야단드러운 우리 언론도 연합뉴스에서, 앙리의 제스처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 식의 뉴스만 내노았을뿐, 앙리의 행동인 인종차별이라 확정하는 뉴스는 나오지도 않았다. 이는 앙리의 제스쳐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을뿐더러 그것을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본 전문가도 없었다는 뜻인 것이다. 설기현 선수도 후에 인텨뷰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여, 설선수또한 이를 인종차별로 보고 있지 않음을
보였다.
덧붙이자면, 만약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경기장 내에서 일어났다면, 피파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것임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무링요, 퍼거슨등 라이벌 팀들 감독들의 쓴소리가 이어졌어야 하는게
정상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면서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커뮤니티상에 진정한 서포터 문화가 정착되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히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바보같은 나라라고 모욕한 스콜스보다 심해봐야 설기현 선수를 겁쟁이라고 비난한 앙리가 지금까지도 더 많은 비난을 받는 현실은 불합리적인 것이다. 차라리 앙리사건에 대한 사실을 앞뒤정황을 따지지 않고 지레 짐작한체 무조건 앙리를 욕하기보단 자기 나름대로 여러 정황을 살펴 그에따른 말을 하는게 더 축구 서포터로서 바람직했을 것이다. 또 만약 현재의 서포터 문화가 바람직했다면, 앙리에 대한 비난이 끈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편: 이나모토= 애쉬버튼 그로브 + 레예스 ????
첫댓글 C모 구단이 뭐지 ..?
첼시
이 사건은 서형욱씨도 한번 언급하셨죠... 그당시 직접 현지의 영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인종차별은 아니고 겁쟁이라는 표현이었다고요.
음.. 이제 앙리 사건가지고 뭐라뭐라 하지맙시다.. 정확한 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알고 좀 말하자구요..
↑님도 잘 모르잖아요;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볼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건 분명했죠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간에;
그렇다면 앙리를 욕하는 행동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건데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욕했다는걸 정당화시키는것또한 잘한짓은 아닙니다.
겁쟁이라고 한 것은 욕이 아닌가.. 설기현한테 한 게 아닌가?
축구를 하다보면 욕도하고 욕도 먹을수 있는거죠, 그런걸 계속 따지다보면 속터져서 오래 못살아요 ㅡ.ㅡ;;
흥미롭네요..ㅎ 이런 글 좋아합니다..^^ 저또한 앙리에 좋지않은감정이 있었는데 오해가 좀 풀린것 같네요. 그나저나 마지막 설선수사진 '벌떡 섰다 설기현!' 이거 맞나?? 무튼 ㅋㅋ
오~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국내팬들이 처음에 앙리가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했다고 욕을했는데 이제와서 앙리가 설기현한테 겁쟁이라고 욕했다고 말을 바꾸고있다는 주장은 참 우숩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치,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 없다고 밝혀졌을때 둘러대는 부시 같을껄요...
아니 왜 설기현 선수한테했다는거죠?? TV카메라 각도로 그렇게보인것이지..
PresFFA님 겁쟁이라고 욕했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는 건 저보고 하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전 인종차별이라고 말 한적이 없어요..;;
이글 완전 추천합니다..ㅋㅋ 추천 누르고 싶은뎅...없다
ㅋㅋㅋ 웃대 가세요 ㅋㅋㅋㅋ 음..좋은 글이네요 ^-^
저는 설기현 놀리지 않았습니다.
아 폭소 ㅋㅋ
세올한테만한것이 아니잖아요.. 울브스 전체에게 겁쟁이라고 조롱을 한건데... ㅉㅉ
그리고 정말 그 경기는 아스날에겐 화날만한 경기였죠... 저도 보면서 주심욕좀했다는...
PiresFFA님 정말 논리정연한 글입니다..ㅋㅋ 아스날 팬은 아니지만.. 앙리의 의혹이 빨리 없어졌음 합니다. PiresFFA님 논술하면 상당히 잘하실듯..ㅋㅋㅋ
앙리 짱
하필인게 있습니다..헤필 설기현 선수가 보는 앞에서..그 앞에서..다른 선수들 앞에선 같은 서양인들이라 그런 행동을 피하다가..인종차별이든 아니든 동양선수인 설기현이 지딴엔 만만했겠죠..암튼 기분 나쁘죠..
위에글 잘보시죠..설기현선수 한테 한게 아니고카매라 각도가 그렇케 잡힌거라 하지 않습니까?
카메라 각도가 그렇게 잡혔다는것도 개인의 판단 아닌가~~ 앙리 욕하는건 아님~
아스날 팬으로서 공감합니다. ㅠ_ㅜ. 그 놈의 닭리 소리 이제 지겹군요. 피치 위에서의 신경전이 이 경기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꼭 아스날의, 앙리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상황을 잘 모르면서 일부분만 보고 함부로 평가하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기현이 웅크리며 뛴 이후에 그런 제스쳐를 했으니 당연히 설기현조롱한다고 생각하죠
졸라 웃기네 설기현 코앞에 대고 햇는데 그럼 울버햄튼 골키퍼 보고 닭날개 제스쳐 취했겠냐? 개념없는놈아
오~ 나이가 좀 있으신가봐요?^^ 반말이시네;ㅉ
↑경기 상황 을 보고 말씀 하시죠..아스날이 밀어 부치는 상황에 울버 햄튼이 수비만 일방 적으러 계속 하니깐 그런것임..
서양사람들은 개성이 강해서 무슨 상황이 생기면 주저없이 기쁨을 나타내던가 슬픔을 나타내던가 아무튼 행동이 바로 나옵니다. 그 제스쳐...겁쟁이라는 그 제스쳐가 욕이라니요 우리사상에는 안맞을지는 몰라도 걔네들 사이에서는 그게 아무것도 아닌건데 우리가 좀 더 긍정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봤지만 공감해요; 진짜 알지못하면 그냥 가만히있던지 왜 그걸 불리고 불리는지 .